금융감독원이 삼성생명 등 국내 생명보험업체들에 적용하던 일탈회계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일탈회계는 생명보험사가 유배당 보험 계약자에게 돌려줘야 할 몫을 보험계약 부채 대신 '계약자 지분 조정'이란 항목으로 표기할 수 있게 한 조치다. 다만, 금융당국은 2023~2025년 생보사에 일탈회계를 허용한 것도 절차에 따른 결정이었음을 인정해 소급 적용하지는 않기로 했다. 생보사로서는 과거 회계처리도 적합한 것이었음을 인정받음으로써 과징금을 납부하는 등의 리스크를 덜 수 있게 됐다.
1일 금감원과 한국회계기준원은 연석회의를 열고 국내 생보사에 적용하던 일탈회계를 더 이상 허용하지 않기로 결론을 게임릴사이트 냈다. 회의에는 한국공인회계사회, 회계법인, 학계 등을 대표하는 위원 12명이 참석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생보사는 유배당 계약자에게 돌아갈 몫을 자본으로 처리하게 된다. 단, 2023년부터 올해까지 3개년간 허용했던 일탈회계에 대해서는 소급 적용하지 않는다. 투자자 혼선을 줄이기 위해 올해 결산에는 기존 방식과 함께 표기한다. 내년 결산부터는 새 기준에 릴게임 따라 재무제표를 작성한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중지로 인한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소급 적용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했다"며 "정상적인 국제회계 기준대로 돌아오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금감원 결정에 따라 삼성생명은 내년부터 삼성전자 지분 8.51%를 자본으로 분류해야 한다. 삼성전자 주가를 10만원이라고 가정하면 삼성생명이 보유한 지분은 오리지널바다이야기 총 16조원 규모에 달한다. 이 중 4조원은 법인세 납부를 위한 몫으로 부채에 반영하고, 나머지 12조원이 자본으로 들어간다. 해당 지분이 계약자 몫이라는 점은 주석에 상세하게 표기하기로 했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결정으로 인해 생보사 회계처리 논란이 일단락됐다고 본다. 회계처리를 두고 일어난 갑론을박은 새로운 국제회계기준인 IFRS17의 릴게임골드몽 도입을 앞둔 2022년 말 시작됐다. 당시 삼성생명은 금감원의 허용에 따라 삼성전자·삼성화재 주식에 대한 평가차익 중 약 30%에 해당하는 8조9358억원을 '계약자 지분 조정'이라는 항목으로 분류하게 됐다. IFRS17 원칙상으로는 보험 부채로 처리해야 하지만 '일탈 조항'을 적용해 별도 계정으로 지정하게 된 것이다.
그러다 올해 2 손오공릴게임 월 삼성생명이 삼성전자 주식 425만2305주를 매각하기로 의결하면서 논란이 재점화했다. 일각에선 해당 행위에 따라 일탈 조항을 적용받는 대전제가 깨졌다고 주장했다. 삼성생명이 삼성전자 지분을 어느 시점에 계약자에게 나눠줄 것인지를 계산해 계약자 지분 조정이 아닌 보험 부채로 처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금감원은 이 원장이 취임한 이후 관계 기관과의 논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일탈회계 중단을 결정하게 됐다. 삼성생명으로선 급작스럽게 삼성전자 지분 매각 계획을 세워야 하는 위험을 덜어낸 것이다. 또한 현행 회계처리도 오류가 아닌 필요에 따른 것이었음을 인정받으면서 과징금 납부 등 리스크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증권가에선 삼성생명 관련 회계 논란이 종식됨에 따라 향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1일 삼성생명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59% 오른 15만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일탈회계
국제회계기준인 'IFRS17'을 그대로 적용하지 않고 여러 상황을 고려해 금융당국이 허용한 특별 회계처리. 이를 통해 삼성생명은 보유한 삼성전자 등의 지분 중 유배당 계약자 몫을 일반적인 보험계약 부채에 포함시키지 않고 '계약자 지분 조정'이라는 별도 항목으로 분리 계상했다.
[박창영 기자 / 신윤재 기자] 기자 admin@slotmega.in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