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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통영영화제가 '영화로 통하는 도시, 통영'을 주제로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올해는 경쟁 부문 작품 12편에 더해 1·2회 영화제 때보다 초청작이 늘어 볼거리가 풍성하다.
개막작은 오동하 감독의 단편 영화 <제로(ZERO)>다. 오늘날 AI(인공지능)를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각양각색 모습을 담았다. 
27일 오후 6시 30분 강구안 해상 무대에서 서지석·홍수아 배우 사회로 개막식이 열린다. 이기찬· 바비킴 축하공연과 뮤지컬 갈라콘서트 이후 개막작이 상영된다.
초청작은 28일 오전 9시 30분부터 롯데시네마 통영점에서 관람할 수 있다. 국10원야마토게임
내 단편·장편, 해외 초청 장편까지 11개 작품이다.
5관에서 상영하는 '단편 초청1' 섹션에서 <나침반>(감독 박주우)은 통영 여행을 떠난 친구들의 이야기다. <무국>(감독 진가빈)은 탈북민 여성의 이야기를 통해 모성을 탐구한 작품이다. <조각>(감독 김서아)은 소통과 회복 그리고 현대인의 감정 단절과 관계의 불완전성을 탐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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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관에서 상영하는 '단편 초청2' 섹션에서 <라스트 스탠딩>(감독 전한설)은 고통 속에서도 희망과 위로로 다시 일어서는 용기와 연대의 이야기다. <소꿉놀이>(감독 이은진)는 외로운 성장기를 통해서 사회가 아이들에게 어떤 책임을 져야 하는지 묻는 작품이다. <여기>(감독 신준호)는 오래된 영화관에 얽힌 추억과 변화하는 세상을프리닥스
마주하는 이야기다.


(감독 오동하). /통영영화제 집행위원회"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23/551744-1PikkrB/20250923173321960nrcy.jpg" data-org-widt코스피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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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통영영화제 개막작 (감독 오동하). /통영영화제 집행위원회



(감독 홍서백). /통영영화제 집행위원회"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23/551744-1PikkrB/20250923173323305xalr.jpg" data-org-width="600" dmcf-mid="XnKAhAj41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3/551744-1PikkrB/20250923173323305xalr.jpg" width="658">

제3회 통영영화제 장편 초청작 <부서진 여자>(감독 홍서백). /통영영화제 집행위원회


장편 초청작 <부서진 여자>(감독 홍서백)는 하나의 공간과 다중의 인물을 통해 뒤틀린 욕망을 표현한다. <영화의 도착>(감독 이종훈)은 영화가 관객과 함께 지속되길 염원하는 한 영화인의 러브 레터다. <초콜릿>(감독 양지은)은 동정 없는 세상 속에서 파괴적으로 변모하는 한 여성의 이야기다. <고도: 기다리는 사람들>(감독 최정민)은 재난 상황 속에서 강해지는 생존 의지와 연대 그리고 균열의 이야기다.
해외 초청작 <킨나리>(감독 자르갈사이한 바타르)는 몽골 영화로 오늘날 몽골을 살아가는 젊은 부부의 이야기다.
경쟁 부문은 올해도 'T-그린(여행·가족·환경)', 'T-블루(로컬·바다)', 'T-레드(예술·예술인)' 3가지 섹션으로 진행한다. 28일 오전 10시 15분부터 롯데시네마 통영점 5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상영작은 △T-그린 섹션 <국도 7호선>(감독 전진융), <살처분>(감독 서예인), <메모리>(감독 김동민), <점 위의 점>(감독 김도연) △T-블루 섹션 <그 겨울 바다 앞에 선>(감독 김한범), <물질>(감독 유영은), <오른쪽 구석 위>(감독 이찬열), <동해>(감독 이지형) △T-레드 섹션 <월드 프리미어>(감독 김선빈), <초풍>(감독 이건희), <나만 아는 춤>(감독 김태양), <평범하게>(감독 이민형) 12편이다.




제3회 통영영화제 리플릿. /통영영화제 집행위원회





제3회 통영영화제 리플릿. /통영영화제 집행위원회


초청작과 경쟁작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사전 공개된 QR코드(정보무늬) 링크와 통영영화제 누리소통망(페이스북·인스타그램)을 통해 25일까지 사전 예약한다. 당일 상영관에서 예약 확인 후 입장하는 가운데 기념품을 제공한다.
29일 오전 10시 윤이상기념관에서 열리는 폐막식에서는 제2기 통영영화아카데미 수료작 상영 및 수료식, 폐막작 상영, 제3회 통영영화제 경쟁 부문 시상이 이뤄진다.
영화제와 함께 '봉래씨네'와 '키즈씨네'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28일 오전 10시부터 통제영역사홍보관 2층에서 진행되는 '봉래씨네'는 한국영화사 명작을 관람할 기회다. 통영 출신 작곡가 정윤주 선생이 음악감독을 맡은 신상옥 감독, 최은희 주연의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1961)와 이만희 감독, 장동휘 주연의 '돌아오지 않는 해병'(1963)을 상영해 봉래극장의 추억을 되살린다.
같은 날 오후 강구안에서 진행되는 '키즈씨네'는 수도권에서 활동하는 어린이 뮤지컬단 '크루쇼콜라'와 '마멀레이드' 합동공연으로 영화와 뮤지컬 음악을 선보인다.
/류민기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