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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바다 이야기 다운 ↳ 슬롯 프라 그마 틱 무료체험 ↳┢ 88.ren587.top ┨강신영 솔트포스 코리아 대표가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에너지플러스(SEP) 2025' 한국원자력학회 세션에서 'Floating Nuclear Power Barge: 해양 원자력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바다위에 떠다니는 원전'이 현실이 되고 있다. 덴마크의 차세대 원자로 기업 솔트포스의 얘기다. 솔트포스는 한국 기업과 손을 잡고 2030년대 중반 상업화를 목표로 한 차세대 해상 원전 구상을 공개했다.
강신영 솔트포스 코리아 대표는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에너지플러스(SEP) 2025' 컨퍼런스에서 차세대 '부유식 원전'의 청사진을 소개했다. 솔트포스는 덴마크의 기준가
차세대 원자로 기업으로, 소형 원자로 2~8기를 선박에 탑재하는 방식의 '파워 바지선'을 개발할 계획이다.
솔트포스가 개발 중인 원자로는 냉각제로 '용융염'을 사용한다. 원자로 내 물이 없어 대기압 상태로 운전되기 때문에 고압 폭발 우려가 없는 것이 핵심이다. 용융염의 녹는 점은 약 540도에 달한다. 강 대표는 "외부 사고나 충격으로 웅진에너지 주식
냉각제가 유출되더라도 곧바로 고체 상태로 변해 내부의 핵물질을 봉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원자로는 1기당 100MW(메가와트)를 출력할 수 있다. 발전 수요에 따라 200MW에서 최대 800MW까지 다양한 모듈 구성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단 한 번의 연료 충전으로 원전 가동 기한인 24년 간 연속으로 운전할 수 있다. 사용주기가SK 주식
끝나면 원자로와 바지선을 함께 해체할 계획이다.
개발에는 한국의 기술력이 깊숙이 침투하고 있다. 솔트포스는 한국수력원자력, 삼성중공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솔트포스가 설계한 원자로를 삼성중공업이 설비로 제작하고, 한국수력원자력은 운영과 유지 보수를 맡는 구조다. 핵연료 개발은 한국원자력연료(KNF)와 GS에너지 컨소카스 주식
시엄이 협력하고 있다.
서울대와는 원자로 노심 코드 공동개발을 완료하고 시뮬레이션 최적화를 진행 중이다. 카이스트(KAIST)와는 연구 인력 교류와 열 유동 해석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포항공대와 한국원자력연구원 등과도 열전달 실증, 연료 실증 등 협력에 나섰다. 솔트포스는 내년부터 국내 엔지니어링 센터를 설립해 기본 설계의 절반 서울반도체 주식
이상을 국내에서 수행할 계획이다.
강 대표는 "덴마크는 북유럽의 대표적인 '원전 금지 국가'지만 한국은 전 세계에서 원자력과 조선이 제일 강하다고 자타가 공인하는 국가이기에 한국 내 기업, 학계, 단체들과 적극적으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솔트포스는 조선소 내 바지선과 원자로를 통합 제작·시운전한 후 목적지로 예인해 원료를 탑재하고 본격적인 운전에 들어가는 절차를 계획 중이다. 예상 건조 기간은 약 3년으로 기술 성숙 후 균등화 발전 단가는 메가와트시(MWh)당 60~80달러 수준을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솔트포스는 프로젝트 상용화를 위해 원자력과 해상 인허가를 동시에 추진한다. 강 대표는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이런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끔 법률 개정을 진행하고 있다"며 "법률 초안은 만들어졌고 국회를 통해 통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지은 기자 choiji@mt.c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