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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이야기동영상 ◀ 온라인빠찡고 ◀⊥ 13.rye579.top ㎨'셀프 아트: 자화상, 셀피, AI 퍼포먼스' (갤러리허브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자기-이미지가 폭증하는 시대다. 수시로 스마트폰으로 자기 모습을 찍어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부지런히 올리는 이 시대, 스스로를 성찰하고 표현하는 방식을 검토하는 전시 '셀프 아트: 자화상, 셀피, AI 퍼포먼스'가 21일~11월 1일까지 서울 왕십리역사 비플렉스몰 4층 루프탑에 위치한 '갤러리 허브'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20명의 관객 퍼포머와 10명의 미술작가가 참여한다. 이들이 몸을 꾸미고 보면서 자기를 성찰하고 보살피고 소통하는 과정을 탐구한다. 또한 미셀 푸코가 '자기 배려를 향한 일상의 실천'으로 본 '셀프 아트'( 중국항공사 Art of the Self)'를 몸과 이미지에 체현해 심층적으로 다룬다. 전시는 2개 부로 구성돼 5일씩 연속 진행된다.



권민경, 'encounter'(2022). (갤러리 허브 제공)


먼저 1부 '나를 입다: 바 주택담보대출연체율 디 챌린지 셀피쇼'는 21일~25일(12:00~18:00)에 펼쳐진다. 권민경, 김파라, 이지용, 임천수, 정유림, 조경미, 노마-프론트 등 설문으로 모집된 다양한 배경의 관객 퍼포머 20명이 주역으로 나선다.
퍼포머들은 뷰티(메이크업, 헤어) 존, 패션 존을 거치며 변신하고, 셀피 존(셀피촬영랩, AI 영상랩)에서 셀피를 찍고 AI 초상 축구중개 을 만든다. 뷰티·패션 존의 퍼포먼스가 몸에 자기를 그리는 과정이라면, 셀피 존은 이미지로 자기를 재생산하는 행위다.
각 존에는 전문가(메이크업, 헤어, 패션 디자이너, AI 아티스트)가 배치돼 관객의 자기 탐구를 돕는다. 특히 패션 존에는 성별, 연령, 사이즈 제한 없이 누구나 스타일링 가능한 데님 신상 7점이 출품된다. 완성된 셀피와 국민은행 예금이자 AI 초상, 관객 퍼포머가 직접 쓴 텍스트 아트는 영상 존에 실시간 상영된다.



남솔, Star gift bow (갤러리 허브 제공)


이어 2부 '나를 보다: 거울에서 인터페이스로'가 28일~11월 1일(10:00~1 표현 8:00) 진행된다. 묵묵히 자기 성찰을 이어온 자화상의 계보 속에서 일상의 트렌드가 된 셀피를 탐구한다.
한국에서 자기 탐구에 천착해온 동시대 30~40대 미술작가 10명(곽인탄, 권민경, 김송리, 김자영, 남솔, 백주미, 웁쓰양, 이은경, 조경미, 최준)의 자화상이 전시된다. 이들의 작업은 1부의 영상 존과 만나며 셀피·포스트셀피로 이어지는 '셀프 아트'의 계보학을 구성한다.



백주미, '404개의 자화상' 단채널영상, 404개의 셀피, 커스텀 소프트웨어, 5분, 2025 (갤러리 허브 제공)


기획자 김주현은 건국대학교 몸문화연구소와 패션·뷰티디자인학과에서 바디미학을 연구하고 강의한 전문가다. 현장과 이론, 대중과 전문가가 만나 몸으로 나누는 자기 이해와 표현의 퍼포먼스를 기획했다.
김주현은 "자기 성찰이 사라진 시대에, 몸과 이미지로 다시 '자기를 돌보는 미학'을 복원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미적 활동을 넘어선 자기 배려와 윤리의 실천으로서의 '셀프 아트'를 조명한다. 전시 이후 자화상 및 셀피와 관련된 몸문화 이론과 비평을 담은 도록과 다큐멘터리도 제작될 예정이다. 관람은 무료다.
acenes@news1.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