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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한바퀴 역십자가를 이유가 요즘 종류가 모습이지난 17일 인천시 강화군 하점면 망월리 평야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흰이마기러기 14마리를 관찰했다.
지난 17일 인천시 강화군 하점면 망월리 평야에서 흰이마기러기 14마리를 만났다. 흰이마기러기는 해마다 찾아오지만 좀처럼 관찰하기가 어려운 새다. 우리나라에 적은 수가 찾아오기도 하지만, 쇠기러기와 생김새가 쌍둥이처럼 닮아 맨눈으로는 구별이 어렵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월동하는 흰이마기러기는 100마리 이하로 추정되는데, 해마다 10만 마리 이상 찾아오는 쇠기러기와 비교하면 흰이마기러기를 만나는 것은 ‘하늘에 별 따기’ 바다신2릴게임 처럼 어렵다고 볼 수 있다. 행운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농경지를 가득 메운 쇠기러기
무리를 지어 나는 쇠기러기가 텅 빈 농경지를 풍요롭게 한다.
바다이야기
강화의 농경지에는 다른 곳과 달리 큰기러기보다 쇠기러기가 더 많이 관찰된다. 이날도 혹시 흰이마기러기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쌍안경을 들었지만,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온종일 흰이마기러기 찾기에 몰두해 피곤이 몰려올 무렵, 빽빽한 쇠기러기들 안에서 이름처럼 하얀 ‘흰이마’가 시야에 떠 골드몽릴게임 올랐다.
쇠기러기 무리 속, 쇠기러기와 닮았지만 노란 눈 테를 가진 흰이마기러기가 보인다.
흰이마기러기 가족 무리
바다이야기오락실
이마가 동그란 흰이마기러기 가족
쇠기러기 가족
흰이마기러기는 부리에서 눈 사이를 바다이야기게임방법 거쳐 머리 꼭대기까지 흰 깃털이 널리 분포한다. 두드러지게 노랗고 선명한 눈 테와 짧은 분홍색 부리도 이들만의 특징이다. 자세히 보니 흰이마기러기 무리였다. 그 가운데 8마리는 ‘가족’이었다. 한 마리도 보기 어려운데, 가족까지 만나다니. 흰이마기러기 어미가 새끼 형제를 데리고 망월리 평야를 찾아온 것이다.
쇠기러기 무리와 떨어져 안정성을 확보한 흰이마기러기들
딴청을 부리는 것 같지만, 주변 경계를 게을리하지 않는 흰이마기러기
수년간 흰이마기러기를 관찰했는데, 이때마다 이들은 쇠기러기 무리 속에 묻혀 있기보다 앞쪽 시야 트인 곳을 선호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때로 주변을 경계하며 무리 속에 자연스럽게 숨어드는 행동을 하기도 하는데, 이는 위협에 재빨리 대처하기 위한 흰이마기러기만의 생존 전략인 것으로 보인다. 평상시 시야가 널리 퍼지는 곳에서 주변을 관찰하다가 이상한 점이 포착되면 무리에 몸을 숨기는 식이다. 새는 지능이 낮다는 통념이 있지만, 이 세상에 ‘바보 새’는 없다는 걸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흰이마기러기 새끼(앞)와 어미(뒤)
흰이마기러기 새끼(왼쪽)는 노란 눈 테가 선명하지 않고 흰 이마가 넓지 않다. 가슴과 배가 흐리며 가로로 선명한 검은 무늬가 없다.
흰이마기러기 성조는 넓은 흰 깃털이 눈 사이를 지나 머리 꼭대기까지 이어진다. 노란 눈 테가 매우 선명하다. 가슴, 배에 선명한 가로무늬가 보인다.
흰이마기러기 어미는 새끼를 곁에 두고 지극정성으로 보호한다.
거대한 무리 속에서 흰이마기러기를 찾고 나서는 피로도 한순간에 잊혔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더 세밀하게 관찰했다. 흰이마기러기는 고개를 숙이거나 다른 기러기들과 섞이면 구별이 쉽지 않다. 먹이를 먹다가 고개를 들 때마다 눈가의 선명한 노란 테가 확연히 드러났다.
쇠기러기가 흰이마기러기의 영역을 침범하자 경고하고 있다.
쇠기러기에게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는 흰이마기러기(왼쪽)
쇠기러기 무리에 섞여 지내지만, 그들만의 결속과 분리된 행동 양식이 분명하다. 흰이마기러기들은 가족과 함께 움직인다. 조용한 행동 속에서 강한 유대감이 느껴진다. 서로 멀리 떨어지지 않으려 한다. 어미는 쉴새 없이 주변을 살피면서 새끼를 보살피고, 새끼도 어미 곁에서 멀어지지 않는다. 자신보다 큰 큰기러기가 다가와 위협하자 어미가 과감히 달려드는 모습도 관찰됐다. 새끼를 지키려는 본능이 자신의 목숨보다 앞선 것이다.
서로를 의지하는 흰이마기러기 가족
흰이마기러기 가족의 단란한 시간
흰이마기러기는 번식기를 제외하면 매우 사교적인 종으로, 겨울철 우리나라를 찾는 새들 가운데서도 기러기류는 큰 싸움 없이 온화하고 평화로운 성향을 보인다. 몸집은 작지만, 큰기러기와 쇠기러기 무리 속에서 당당하게 움직인다.
새끼를 곁에 두고 주변을 경계하는 흰이마기러기 어미
주변을 경계하는 일은 생존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
겉모습이 쇠기러기와 비슷해 보이지만, 일반적으로 체구가 조금 더 작다. 부리는 분홍색으로 쇠기러기보다 짧고, 다른 기러기류와 달리 앉을 때 날개 끝이 꼬리 끝보다 길다. 이마에서 머리 꼭대기까지 넓게 퍼진 흰 무늬와 노란색 눈 테가 특징이다. 어린 새는 성조보다 전체적으로 색이 어둡고 가슴의 검은 줄무늬가 없다. 눈 테도 옅은 노란색이며 이마의 흰 무늬도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몸을 푸는 흰이마기러기
흰이마기러기들이 자리를 뜰 참이다
메마른 벼 낱알을 먹다 보면 목이 마르다.
물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는 흰이마기러기들.
흰이마기러기 날갯짓이 힘차다.
먹이로는 다양한 식물과 부드러운 풀잎, 껍질을 벗기지 않은 곡식의 낟알을 먹는다. 몸길이는 약 55~58㎝, 몸무게는 약 1.8㎏ 정도이며, 1회에 3~8개 알을 낳는다. 알을 낳고 품는 기간은 25~28일이다.
유라시아 대륙 북극권에서 번식하고 겨울에는 한국, 유럽 남부, 중동, 중국 양쯔강 중류 등에서 월동한다. 시베리아 최북단 번식지에서 우리나라까지 수천㎞를 날아오는 ‘겨울의 진객’이다.
흰이마기러기들이 목을 축이기 위해 무리를 지어 물 논이 있는 곳으로 이동한다.
지구 상에 2만5000~3만 마리가 생존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흰이마기러기를 멸종위기취약종으로 분류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되어 있다.
글·사진 윤순영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이사장, 디렉터 이경희·김응성 기자 admin@reelnara.inf
지난 17일 인천시 강화군 하점면 망월리 평야에서 흰이마기러기 14마리를 만났다. 흰이마기러기는 해마다 찾아오지만 좀처럼 관찰하기가 어려운 새다. 우리나라에 적은 수가 찾아오기도 하지만, 쇠기러기와 생김새가 쌍둥이처럼 닮아 맨눈으로는 구별이 어렵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월동하는 흰이마기러기는 100마리 이하로 추정되는데, 해마다 10만 마리 이상 찾아오는 쇠기러기와 비교하면 흰이마기러기를 만나는 것은 ‘하늘에 별 따기’ 바다신2릴게임 처럼 어렵다고 볼 수 있다. 행운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농경지를 가득 메운 쇠기러기
무리를 지어 나는 쇠기러기가 텅 빈 농경지를 풍요롭게 한다.
바다이야기
강화의 농경지에는 다른 곳과 달리 큰기러기보다 쇠기러기가 더 많이 관찰된다. 이날도 혹시 흰이마기러기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쌍안경을 들었지만,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온종일 흰이마기러기 찾기에 몰두해 피곤이 몰려올 무렵, 빽빽한 쇠기러기들 안에서 이름처럼 하얀 ‘흰이마’가 시야에 떠 골드몽릴게임 올랐다.
쇠기러기 무리 속, 쇠기러기와 닮았지만 노란 눈 테를 가진 흰이마기러기가 보인다.
흰이마기러기 가족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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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가 동그란 흰이마기러기 가족
쇠기러기 가족
흰이마기러기는 부리에서 눈 사이를 바다이야기게임방법 거쳐 머리 꼭대기까지 흰 깃털이 널리 분포한다. 두드러지게 노랗고 선명한 눈 테와 짧은 분홍색 부리도 이들만의 특징이다. 자세히 보니 흰이마기러기 무리였다. 그 가운데 8마리는 ‘가족’이었다. 한 마리도 보기 어려운데, 가족까지 만나다니. 흰이마기러기 어미가 새끼 형제를 데리고 망월리 평야를 찾아온 것이다.
쇠기러기 무리와 떨어져 안정성을 확보한 흰이마기러기들
딴청을 부리는 것 같지만, 주변 경계를 게을리하지 않는 흰이마기러기
수년간 흰이마기러기를 관찰했는데, 이때마다 이들은 쇠기러기 무리 속에 묻혀 있기보다 앞쪽 시야 트인 곳을 선호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때로 주변을 경계하며 무리 속에 자연스럽게 숨어드는 행동을 하기도 하는데, 이는 위협에 재빨리 대처하기 위한 흰이마기러기만의 생존 전략인 것으로 보인다. 평상시 시야가 널리 퍼지는 곳에서 주변을 관찰하다가 이상한 점이 포착되면 무리에 몸을 숨기는 식이다. 새는 지능이 낮다는 통념이 있지만, 이 세상에 ‘바보 새’는 없다는 걸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흰이마기러기 새끼(앞)와 어미(뒤)
흰이마기러기 새끼(왼쪽)는 노란 눈 테가 선명하지 않고 흰 이마가 넓지 않다. 가슴과 배가 흐리며 가로로 선명한 검은 무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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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이마기러기는 번식기를 제외하면 매우 사교적인 종으로, 겨울철 우리나라를 찾는 새들 가운데서도 기러기류는 큰 싸움 없이 온화하고 평화로운 성향을 보인다. 몸집은 작지만, 큰기러기와 쇠기러기 무리 속에서 당당하게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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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푸는 흰이마기러기
흰이마기러기들이 자리를 뜰 참이다
메마른 벼 낱알을 먹다 보면 목이 마르다.
물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는 흰이마기러기들.
흰이마기러기 날갯짓이 힘차다.
먹이로는 다양한 식물과 부드러운 풀잎, 껍질을 벗기지 않은 곡식의 낟알을 먹는다. 몸길이는 약 55~58㎝, 몸무게는 약 1.8㎏ 정도이며, 1회에 3~8개 알을 낳는다. 알을 낳고 품는 기간은 25~28일이다.
유라시아 대륙 북극권에서 번식하고 겨울에는 한국, 유럽 남부, 중동, 중국 양쯔강 중류 등에서 월동한다. 시베리아 최북단 번식지에서 우리나라까지 수천㎞를 날아오는 ‘겨울의 진객’이다.
흰이마기러기들이 목을 축이기 위해 무리를 지어 물 논이 있는 곳으로 이동한다.
지구 상에 2만5000~3만 마리가 생존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흰이마기러기를 멸종위기취약종으로 분류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되어 있다.
글·사진 윤순영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이사장, 디렉터 이경희·김응성 기자 admin@reelnara.in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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