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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서울 아파트 시장을 1~3등급으로 구분한 '급지 지도'.(사진: 네이버 블로그 '부자아빠 장그래' 캡처) 2025.09.18.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최근 서울 아파트 시장을 1~3등급으로 구분한 '급지 지도'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지도는 자신을 부동산 투자자 및 컨설턴트라고 소개하는 '부자아빠 장그래'라는 필명을 쓰는 작성자가 최근 개인 블로그에 올린 것으로, 한강을 중심으로 서울 아파트를 권역별로 등급화했다.
작성자는 아파트 동별 KB시세와 미래가치를 기준으로 서울 지역을 평가했다고 밝혔다.
지도에는 서울 각 지역이 1급에서 3급대까지 등급별복리계산
로 색깔을 달리해 표시됐다. 빨간색으로 표시된 지역이 1급지, 노란색이 2급지, 초록색이 3급지다.
가장 높은 점수인 1.0 등급을 받은 지역은 강남구 압구정이다. 이어 반포(1.1급), 잠원(1.2급), 청담·한남(1.3급) 순으로 매겨졌다. 이들 지역은 한강 인접, 고급 주거단지, 강남 접근성 등에서 높은 프리미엄을 갖춘 전통적 부촌으WARRANTS
로 평가된다.
삼성·대치·이촌(1.4급), 도곡(1.5급), 성수·서초·한강로(1.6급)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들 지역은 핵심 지역과 인접한 안정적 고급 주거지로 평가된다. 앞선 급지와 바로 맞닿아 있으면서도 뛰어난 교통·교육·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어 1등급 후반대 지역은 잠실·개포(1.7급), 방배(1.8호가창
급), 일원·신천(1.9급) 등이다.
2등급 초반 지역에는 목동(2.1), 과천·가락·방이(2.2), 옥수·흑석(2.3), 마포·아현·노량진·자양·문정·둔촌(2.4) 등이 포함됐다. 이들 지역은 재개발과 재건축이 활발한 지역으로 주거 환경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어 구의·왕십리·광장(2.5), 금호·pc게임
고독·자곡·당산·북아현(2.6), 명일(2.7), 사당·상도(2.8), 청량리·거여·신길(2.9) 등은 2등급 중후반대로 분류됐다.
3등급대 지역은 마곡·암사(3.0), 신도림·답십리(3.1), 신정·천호(3.2), 이문(3.3), 가양·염창·가재울·보문·길음(3.4), 홍제·광운대·봉천(3.5), 신림·상암(3.6), 덕은·상봉(3.7릴게임 정보
), 연신내·녹번(3.8), 방화·월계(3.9) 등이다.
작성자는 "현 시세와 미래 가치를 고려해 기존 주택과 갈아탈 지역의 급지를 정확히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도권에서 부동산 투자를 해본 사람이라면 '강남이 좋은 건 알겠는데, 어디가 얼마나 좋은지' '마포나 고덕에 살고 있는데, 다음번 주택은 어디로 이동해야 되는지' 등에 대해 한 번쯤 고민해 봤을 것"이라며 "수도권 투자의 핵심은 주택 이동 시 상급지로 이동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서울 급지 지도가 주거지 간 편가르기 논란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 누리꾼은 "개인의 주관적 평가로 서울 전역을 편가르기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작성자는 급지 지도가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자 해당 블로그에 "1급지, 2급지, 3급지가 거주자의 등급을 나타내는 지표는 아니다"라며 "다만 주택투자에 있어서 이동하는 방향을 설정해주는 나침반 같은 의미로 받아들였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또 "주택투자는 입지가 90%이기 때문에 투자금액별로 가이드라인이 정해지고, 투자지역은 거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며 "이런 의미에서 본인이 거주하는 지역의 급지를 정확히 알면 다음번 주택투자 지역을 선정하는 것이 훨씬 수월해 진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