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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5.8.6/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법정에 서는 영부인'…김건희 여사 재판 시작
통일교 전 간부로부터 고가의 목걸이와 명품 가방 등 총 8000여 만 원 상당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건희 여사의 재판이 이번 주 시작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는 24일 오후 2시 10분부터 김 여사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및 자본시장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사건 첫 공판기일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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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는 2009~2012년 중 발생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서 돈을 대는 '전주'(錢主)와 공범으로서 가담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와 2022년 대통령선거 때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로부터 58차례 여론조사 결과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같은 해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공천받도록 개입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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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2022년 4~8월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현안 청탁 목적의 고가 다이아몬드 목걸이 등을 받은 혐의도 있다.
역대 영부인 중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것은 김 여사가 최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판이 진행 중인 가운데 김 여사의 재판이 시작되면서 헌정사상 전직 대통령 부부가 주가변동
구속 상태로 동시에 재판을 받는 것 역시 처음이다.



롯데카드 해킹사고로 최대 297만 명의 개인정보 및 결제 정보가 유출된 가운데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롯데카드 본사를 찾은 이용자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2025.9.19/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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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방위, KT·롯데카드 해킹사고 청문회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오는 24일 청문회를 열고 KT, 롯데카드 등 최근 해킹사고 관련 점검에 나선다. 김영섭 KT 대표이사와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 롯데카드 최대주주인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등이 증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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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에서는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소액결제 피해 사태 관련 의혹을 집중 파헤칠 전망이다. KT 소액결제 피해 사태는 서울 서초구, 동작구, 고양 일산동구 등에서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피해 범위가 확산하고 있다. 또한 KT가 외부 보안전문 기업에 의뢰해 자체 조사 결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한 서버 침해 흔적 등에서 어떤 정보가 유출됐는지도 따져볼 것으로 보인다.
롯데카드 해킹 사고에 대해서는 이미 유출된 것으로 확인된 최대 297만 명의 카드번호, 유효기간, CVC번호 등에 대한 보호 대책 등을 따져물을 계획이다. 특히 유출 피해자 중 28만 명은 부정 사용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보안투자 상황 등 책임소재에 대한 날선 비판도 예상된다. 롯데카드는 최초 해킹 침해 발생 후 2주가 지나서야 사태를 파악하는 등 대처가 미흡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불법 정치 자금 제공 혐의를 받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에서 나오며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9.17/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불법 정치자금' 혐의 한학자 통일교 총재 구속영장 심사
정·관계 로비 의혹의 중심으로 지목된 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총재 22일 구속 갈림길에 선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2일 오후 1시 30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한 총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한 총재의 비서실장인 정원주 천무원(통일교 최상위 행정조직) 부원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도 같은 날 오후 4시에 열린다.
한 총재는 20대 대선을 앞두고 2022년 1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전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샤넬 가방과 다이아몬드 목걸이 등 고가의 선물을 제공했다는 의혹도 있다.
김 여사에게 건넬 목걸이 등을 교단 자금으로 구입하고, 자신의 원정 도박 의혹 수사에 대비해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등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도 받는다. 한 총재는 지난 19일 특검에 출석해 자신에게 제기된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9.1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李대통령, 유엔 안보리 韓 첫 주재…22~26일 방미
이재명 대통령이 제80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오는 26일까지 3박 5일간 미국 뉴욕을 방문해 기조연설을 한다. 이 대통령은 오는 23일(현지시간) 유엔총회에서 193개 회원국 정상 가운데 7번째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12·3 비상계엄을 극복한 '민주 대한민국' 복귀를 선언함과 동시에 '한반도 비핵화'라는 궁극적 목표를 위한 접근법에 대해 언급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24일 오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최초로 안보리 공개토의를 주재한다. 'AI와 국제 평화·안보'를 주제로 개최되는 회의에서 국제사회 공동의 대응 논의를 주도하게 된다.
정부와 대통령실은 이번 유엔총회에서는 교착 국면인 미국과 관세협상 보다는 다자외교 무대 본래 취지에 집중한 활동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2차 양자회담은 계획하지 않고 있다. 프랑스, 이탈리아, 체코, 폴란드 등 주요 국가들과 양자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 앞에서 열린 금융노조 총파업 집회에서 한 참가자가 머리띠를 두르고 있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4.12.2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주 4.5일제 도입' 금융산업노동조합 총파업 예고
금융산업노동조합이 임금 5% 인상, 정년 연장, 주 4.5일제 도입등을 요구하며 오는 26일 총파업 돌입을 예고했다. 이는 지난 3월 금융노조와 사측의 산별 교섭이 결렬된 데 따른 것으로, 금융노조와 사측은 중앙노동위원회의 두 차례의 조정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해 조정이 중지됐다.
이후 금융노조는 지난 1일 전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94.98%의 찬성을 얻어 총파업을 결의했다. 이번 파업이 실행될 경우 2022년 9월 이후 약 3년 만의 금융권 총파업이 될 전망이다.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본회의가 진행되고 있다.2025.9.1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정부조직법, 與 25일 본회의 강행 방침…국회 전운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5일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에 나선다. 지난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1소위원회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여당 주도로 처리했다. 국민의힘은 반발하면서 표결에 불참했다.
개정안에는 △검찰청 폐지 및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신설(검찰의 수사·기소 분리) △금융감독위원회 신설 등 금융조직 개편 △기획재정부의 예산·정책 기능 분리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 등의 내용이 담겼다.
개정안은 22일 행안위 전체회의를 거쳐 24일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해 25일 국회 문턱을 넘을 전망이다. 각 상임위에서 여야 간 극한 충돌은 불가피해 보인다. 국민의힘은 약 6년 만의 장외투쟁과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자당 소속 위원장의 상임위원회를 통한 입법 지연 등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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