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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엇과에 속하는 소형어류로 가는 모래가 쌓인 여울에 주로 서식하는 흰수마자. 국립환경과학원 제공


2080년 평균기온이 4.2도 상승하는 기후변화 시나리오가 현실화할 경우, 한국의 멸종위기 야생생물 어류 28종 가운데 68%인 19종이 사라질 수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국가 기후변화 표준 시나리오'와 각 정부 산하기관이 축적한 생물분포 조사 자료를 분석에 활용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분석 대상 멸종위기 야생생물 어류 28종은 Ⅰ급 11종, Ⅱ급 17종으로 구성됐으며 Ⅱ급인 버들가지는 분포 자료 부족으로 제외됐다.
기후위기로 사라질 것에리트베이직 주식
으로 예측된 19종은 부안종개, 한강납줄개, 가는돌고기, 가시고기, 감돌고기, 꺽저기, 꾸구리, 돌상어, 둑중개, 묵납자루, 미호종개, 새미, 어름치, 연준모치, 열목어, 큰줄납자루, 퉁사리, 한둑중개, 흰수마자다. 이 가운데 부안종개 등 13종은 우리나라에만 서식하는 고유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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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름치. 한국일보 자료사진


자원관이 분석에 활용한 국가 기후변화 표준 시나리오에는 유엔(UN)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가 2021년 8월에 제시한 '고탄소 배출 시나리오(SSP5)'가 적용돼 왔다. 이는 화석연료 사용과 무분별한 개발로 경제 성장만을 추구해 온실가스 배출량이EMW 주식
급격히 증가하는 시나리오로, 이대로 진행되면 2080년 국내 평균 기온은 약 4.2도 상승한다.
연구진은 분석 결과 2050년에 가시고기, 부안종개, 한강납줄개가 먼저 사라지고, 2080년에 흰수마자, 열목어, 어름치 등으로 범위가 확대되는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저탄소 배출 시나리오(SSP1)'로 진행될 경우 208넥스트리밍 주식
0년에도 이번 분석 대상 멸종위기 야생생물 어류의 93%(26종)가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류시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다양성보전연구실장은 "이번 연구는 다양한 기관이 장기적으로 수집한 국가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기후변화가 생물종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결과"라고 말했다.
고은경 동물복지 전문기자 scoopko디피씨 주식
h@hankookilbo.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