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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박성용
■출연: 이실아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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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용 : 요즘 문화생활 잘 즐기고 계신가요? 문화를 사랑하는 모든 분께 가장 먼저 전해드리는 유익한 전시 소식, Gyeong Gi Culture '알려줘요 GGC!' 오늘도 문화요정 이실아 아나운서와 함께합니다.
◇ 이실아 : 안녕하세요! 10월의 시작과 함께 문화 소식을 들고 온 아나운서 성장주식
이실아입니다. 10월이 되니까 이젠 정말 가을답더라고요.
■ 박성용 : 기나긴 추석 연휴가 지나면 이젠 정말 쌀쌀해질 것 같아요. 그래도 여전히 낮에는 덥고 퇴근할 땐 춥다 보니 어떻게 옷을 입어야 할지 고민입니다.
◇ 이실아 : 이럴 때일수록 감기 조심하셔야 하는데요. 요즘엔 가을이 너무 짧아서 가을을 제대로 느껴보기도릴게임매장
전에 금세 추위가 찾아오는 것 같아요.
■ 박성용 : 네, 예전보다 덥고 긴 여름, 갑자기 찾아오는 한파. 요즘엔 11월 말만 되어도 겨울 같다고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이렇듯 기후 위기로 인한 환경 변화는 이젠 우리가 매일 체감하는 현실입니다.
◇ 이실아 : 그렇죠. 그런데 이런 변화, 우리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막다빈치게임
막할 때가 많잖아요. 나름 환경을 생각해서 텀블러도 쓰고, 분리수거도 잘하고 있지만 이게 정말 올바른 방법인지 확신이 서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 박성용 : 맞습니다. 분리수거한 것들이 그냥 버려지고 있다는 기사를 접하기도 하고, 이것들이 실제로 어떻게 재활용되는지 알 수 없으니 답답하기도 합니다.
◇ 이실아 : 그래서우성I&C 주식
요즘은 단순히 '버리는 것'이 아니라 '다시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더 중요해진 것 같아요. 오늘은 이와 관련한 해답이 될 전시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에서 펼쳐지고 있는 예술전시 '쓸모 있는 업사이클'입니다.
■ 박성용 : '쓸모 있는 업사이클' 전시 이름부터 뭔가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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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문화재단]


◇ 이실아 : 먼저, 이 전시가 열리고 있는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가 참 유용하면서 특별한 공간인데요. 이곳은 우리가 일상에서 놓치기 쉬운 '자원 순환'의 의미를 예술적으로 풀어낸 곳입니다. 강진숙 센터장을 통해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에 대한 소개부터 들어볼까요?
[인터뷰 /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강진숙 센터장]"저희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는 2015년부터 시작한,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업사이클 전용 아트센터입니다. 사실 '업사이클'이라는 그런 개념조차도 굉장히 생소했던 시절 '업사이클'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자원 순환과 더불어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담아내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새롭게 리모델링했습니다. 사실 이전에 있던 건물 자체도 업사이클 된 건물이고요. 그 이후로도 많은 시간 동안 콘텐츠를 모으고, 또 정부의 도움을 받아 2024년 7월에 광명시 한가운데 하안동이라는 곳에 업사이클아트센터가 새롭게 문을 열었어요. 여기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아주 따끈따끈한 새로운 건물이고요. 업사이클이라는 개념 자체는  '업그레이드'하고 또 '리사이클링'을 합친 합성어로, 버려진 폐자원이나 쓸모없는 소재들을 가지고 고부가가치로 제품, 상품, 작품 같은 것으로 재탄생시키는 그런 활동이라고 할 수 있고요."
■ 박성용 : 아, 이전에 광명동굴 옆에 있던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가 하안동에 새롭게 문을 연 거군요! 이제는 공간 자체가 업사이클을 넘어, 제대로 된 전용 아트센터로 자리 잡은 느낌이네요.
◇ 이실아 : 맞습니다. 그리고 개관 1주년을 맞이한 센터라서 전시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알차게 준비되어 있더라고요. 
■ 박성용 : 요즘 업사이클이란 단어는 종종 듣긴 했는데 이렇게 전시와 체험을 통해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다면, 훨씬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래도 청취자분들께 이 업사이클에 대해 한번 짚어주시죠.
◇ 이실아 : 네, '업사이클(upcycle)'은 '업그레이드(upgrade)'와 재활용을 뜻하는 '리사이클(recycle)'의 합성어로 단순히 재활용과는 다릅니다. 기존 물건의 모양과 기능을 완전히 바꿔 새로운 용도를 만들어내는 과정이라 제작에 손이 많이 가고, 공정도 복잡하다고 해요. 이런 특성 때문에 오히려 일반 제품보다 값이 더 비싸질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사진=경기문화재단]





[사진=경기문화재단]


■ 박성용 : 아, 그래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쓰레기로 만든 건데 왜 이렇게 비싸?'라는 오해가 생기기도 하겠네요.
◇ 이실아 : 그렇죠. 하지만 실제로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는 만큼 그 가치와 의미를 이해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이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가 더 의미 있는 것 같아요. 말로만 듣던 업사이클이 실제로 어떻게 구현되는지, 어떤 창의적인 방식으로 물건들이 다시 태어나는지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으니까요.
■ 박성용 : 저도 개념은 익숙한데, 그걸 어떻게 더 멋지고, 유용하게 만든다는 건지 그 과정을 직접 볼 기회가 잘 없었거든요. 이번이 좋은 기회가 되겠네요.
◇ 이실아 : 맞습니다. 특히나 업사이클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이번 전시가 정말 흥미로우실 겁니다! 
■ 박성용 : 듣다 보니 그냥 전시만 보고 끝나는 게 아니라, 뭔가 배워서 실천해 보고 싶게 만드는 그런 전시 같네요. 오늘의 전시 '쓸모 있는 업사이클'이 더욱 궁금해지는데요?
◇ 이실아 : 그럼 본격적으로 이곳에서 진행 중인 전시 '쓸모 있는 업사이클'에 대한 소개도 들어볼까요?



[사진=경기문화재단]





[사진=경기문화재단]


[인터뷰 /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강진숙 센터장]"그동안 장난감이나 로봇 등 아이들과 시민들이 편하게 볼 수 있고, 쉽게 볼 수 있는 그런 전시를 계속 진행해 왔습니다. 이번은 21번째로 '쓸모 있는 업사이클'이라는 주제로 전시를 하고 있어요. 어찌 보면 이번 전시는 가장 우리 실생활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소재에 집중한 전시이기도 한데요. 특히 여성 작가들을 위주로 이번에는 모셨고요. 이 작가들 특유의 꼼꼼함과 섬세함이 충분히 작품에 녹아 있습니다. 또 여성이기 때문에 친근한 재료들인 의류라든가 혹은 재활용에 버릴 수 있는 여러 가지 일회용 용기, 병뚜껑 등 이런 생활 쓰레기라고 할 수 있는 재료들을 가지고 작품을 만드신 분들을 적극적으로 초청해서 이번 '쓸모 있는 업사이클' 전시를 하게 됐습니다."
■ 박성용 : 벌써 21번째 전시라니 놀랍습니다. 꾸준히 이어져 왔다는 것만으로도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가 문화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는 걸 알 수 있네요.
◇ 이실아 : 특히 이번 전시는 일상 속 물건들이 어떤 방식으로 다시 태어나는지를 보여주기 때문에, 집에 돌아가서 "아, 나도 이렇게 해볼 수 있겠구나" 하는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을 거예요. 
■ 박성용 : 그러면 작품을 볼 때는 전체적인 모습만 보는 게 아니라, 어떤 재료가 쓰였는지를 함께 주목하면 더 재미있겠군요.
◇ 이실아 : 네! 이번 전시의 포인트가 바로 그거거든요! 단순히 플라스틱 뚜껑, 캔 같은 폐기물을 활용한 작품이라는 걸 넘어서, 그 안에 담긴 아이디어와 메시지가 굉장히 인상 깊습니다. 그리고 재료 선택부터 활용 방식까지, 여성 작가 4인의 특유의 섬세함이 돋보인답니다.
■ 박성용 : 단순한 재료의 재활용을 넘어서, 감정이나 이야기를 담아내는 방식일까요? 어떤 식으로 표현됐는지 궁금해지네요.
◇ 이실아 : 그럼 작품 속에 담긴 의미를 조금 더 자세히 들어볼까요?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관계자의 이야기를 이어서 들어보시겠습니다.



[사진=경기문화재단]





[사진=경기문화재단]


[인터뷰 /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강진숙 센터장]"특히 여성분들이 접하는 생활 속에서 쉽게 우리가 볼 수 있는 재료들, 그리고 그 특유의 섬세함과 성격들 이런 것들을 또 우리가 배제할 수는 없거든요. 그런 모든 특성이 작품에 그대로 녹아나 있습니다. 특히 빵 봉지를 묶는 철사 같은 것을 한 땀 한 땀 직조를 해서 섬유처럼 혹은 직물처럼 만들어내는 것을 쉽게 아무나 하기는 좀 어렵거든요. 그래서 그런 포인트는, 얼마나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한 땀 한 땀 만들어 왔는지 보여줍니다. 그리고 우리가 쉽게 보는 이 재료들이 명품으로 재탄생했다기보다는 여성들의 특유의 어떤 감성들을 오히려 조금 한 번 비틀고 뒤집어 보는 그런 작가만이 갖고 있는 위트들도 굉장히 담겨 있거든요. 그런 것들을 조금 포인트 삼아서 보시면 훨씬 더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박성용 : 여성 작가들의 섬세함이 작품에 잘 녹아 있다고 하셨는데, 실아 씨가 직접 보면서 느낀 점이 있을까요?
◇ 이실아 : 전시장에 가면 작품이 생각보다 큰 것들이 있는데요. 전시장을 거닐다가 갑자기 '오! 이게 정말 버려지는 물건으로 만들어졌다고?' 이런 생각이 듭니다. 말해주지 않으면 모를 것 같아요.
■ 박성용 : 쓸모를 다했다고 여겨졌던 일상용품들이 업사이클 과정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지닌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한 것이군요!
◇ 이실아 : 맞습니다. 그리고 흔히 몸빼바지라고 부르는 편한 일바지나 보자기 같은 의류가 재료로 쓰인 작품도 눈에 들어왔는데요. 화려한 페이즐리 무늬나 패턴이 많은데 그런 익숙한 소재들이 작품 속에서 컵케이크나 가구로 특별하게 변신한 걸 보니까 신기하고 재밌었어요.



[사진=경기문화재단]





[사진=경기문화재단]


■ 박성용 : 그럴만하네요. 그런 재료들을 작품 속에서 어떻게 활용했을까 더욱 궁금해집니다. 
◇ 이실아 : 참고로 전시 해설 프로그램도 하루 네 차례 운영되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오후 2시, 3시, 그리고 4시에 진행되는데요. 해설사와 함께 작품을 관람하시면 작품에 담긴 의미와 제작 과정을 훨씬 더 깊이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 박성용 : 시간 맞춰서 가면 해설을 들을 수 있다니 관람객분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겠네요. 
◇ 이실아 : 네, 이뿐만 아니라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전시는 체험 교육의 맛집이라고 자신 있게 말해주셨는데요. 전시 뒤에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더불어서 지역과 함께하는 상생 프로그램들을 꾸준히 운영해 왔다고 합니다. 어떤 것들이 있는지 들어보시죠.
[인터뷰 /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강진숙 센터장]"연령별로, 그다음에 성별로. 혹은 다양한 계층에 맞게 프로그램이 짜여 있고, 한 40개의 프로그램을 스스로 골라서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요. 그래서 정말 많은 분들이 체험을 하고 계시고요. 이 외에도 저희가 자원 순환 개념에서 리필 스테이션이라든가 또 우산을 고치는 그런 곳이라든가 이런 프로그램도 센터 내에 마련돼 있고요. 이것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에 대한 미래 준비 차원의 프로그램은, 진로에 대한 고민들을 많이 하는 것을 알게 되어, 그 진로와 업사이클을 연계해서 '친환경 에코 건축학교', '업사이클 패션 스쿨', '업사이클 로봇 학교' 이런 식으로 자기의 관심사와 재미를 접목한 업사이클 프로그램이 1년에 한 번씩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진=경기문화재단]





[사진=경기문화재단]


■ 박성용 : 와, 청소년을 위한 진로 프로그램부터 정말 풍부한 프로그램들이 진행 중이네요. 이번 전시를 비롯해서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에서 경험하는 것들을 통해 환경에 대한 인식도 새롭게 바뀔 수 있을 것 같아요.
◇ 이실아 : 맞습니다. 이곳은 단순히 예술 작품만 전시하는 곳이 아니라, 업사이클을 일상 속에서 어떻게 풀어낼 수 있는지,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주는 문화공간인데요.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가 현재의 전시 공간을 넘어, 지속 가능한 내일을 준비하는 미래 지향적인 문화공간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 박성용 : 그렇군요. 결국은 우리가 쓰고 버리는 작은 물건 하나가 미래 세대의 환경과 직결되니까요. 단순히 버려진 물건이 다시 쓰이는 과정을 넘어서, 업사이클의 참된 의미를 체감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10월 추석 연휴가 길잖아요? 이때도 운영을 하나요?
◇ 이실아 : 이번 '쓸모 있는 업사이클' 전시는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전시실에서 12월 31일까지 이어집니다. 아쉽게도 공휴일과 대체공휴일에는 휴관입니다. 그래서 추석 연휴를 비롯해 개천절(10월 3일)과 한글날(10월 9일)에는 방문이 어렵다고 해요. 그래도 연말까지 넉넉히 진행되니까, 가을 나들이나 가족 문화체험으로 계획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 박성용 : 좋습니다. 오늘은 재활용이 예술로 재탄생하는 곳,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에서 펼쳐지는 업사이클 예술전시 '쓸모 있는 업사이클'에 대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그동안 환경에 대해 생각한 분들이라면 이번 전시도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실아 씨 이번에 전할 게 하나 더 있다면서요?



[사진=경기문화재단]


◇ 이실아 : 네! '알려줘요 GGC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10월 13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합니다. '알려줘요 GGC!' 프로그램 청취 후 경인방송 누리집 또는 경기문화재단 블로그 및 SNS를 통해 참여할 수 있는데요. 참여한 분들을 대상으로 무려 200분 추첨해 소정의 모바일 기프티콘을 발송해 드릴 예정이니까요. 많은 청취자분들의 참여 부탁드립니다. 만족도 조사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은 경인방송 누리집 또는 경기문화재단 블로그와 SNS를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 박성용 : 이번 만족도 조사에 청취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리고요. 이실아 아나운서는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경기도의 다양한 전시, 공연 등 문화소식을 전하는 Gyeong Gi Culture '알려줘요 GGC!'. 이 방송은 경기문화재단과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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