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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발표는 한국과 엔비디아가 AI 생태계 구축의 발판을 함께 만들겠다는 신호탄으로도 해석됩니다.
미중 패권 경쟁 속에서 한국을 AI거점으로 삼으려는 엔비디아, 또 안정적인 AI 칩 확보를 원하는 우리 기업들 요구가 맞아 떨어지면서 산업에 미칠 파급 효과도 그만큼 클 거로 예상됩니다.
계속해서 이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치맥 회동'에 이어 엔비디아 주최 게임 행사장에 나타난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25년 전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언급하며, 한국은 엔비디아의 출발점이자 심장부라고 말했습니다.
[젠슨 황/엔비디아 CEO : "1996년 편지 한 통을 받았습니다.이벤트릴게임
한국에서 온 편지였죠. 제가 처음으로 한국에 왔던 이유입니다."]
[이재용/삼성전자 회장 : "우리 아버님 이건희 회장님이 보내신 편지였어요."]
엔비디아가 전세계 90% 이상을 점유하는 AI 반도체.
두뇌 역할의 연산 칩 주변에 배치된 것, 고대역폭 메모리 HB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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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초고속 공급하는 핵심 부품인데,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시장의 80%를 차지합니다.
엔비디아는 이들 기업의 HBM 등 최첨단 메모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한편, 자사 AI 반도체를 다시 우리 반도체 기업들에 납품해 반도체 생산성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 'AI 반도체 생태계'를 구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양팽/산업오늘의종목
연구원 전문연구원 : "AI 생태계를 엔비디아가 주도를 하고 있는 게 사실이에요. 그 속에서 장기적인 공급망 안정화 등을 위해서…"]
미중 무역전쟁으로 중국 수출이 상당수 막히면서, 엔비디아가 한국을 대안이 될 판로로 여긴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안정적인 AI칩 공급을 원하는 우리 기업들의 요구에도 부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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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중앙대 인공지능학과 교수 : "전 세계에서 누구라도 지금 엔비디아의 제품을 받아내려고 전략을 취하고 있는데, 구축하려고 하는 데이터 센터라든지 안정화를 꽤 할 수 있겠죠."]
젠슨 황 CEO는 한국이 머지않아 세계에서 가장 많은 AI인프라를 가진 국가가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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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최석규 유현우/영상편집:나주희/화면제공:엔비디아 유튜브 채널/그래픽: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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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희 기자 (leej@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