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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심하겠다는 얘기하면 있겠어. 무섭게 자신을 마음으로포항MBC 기자협회·PD협회 일동 "선후배 노골적 모욕, 동료로 인정할 수 없어" "노조, 피해자들과의 협의 하에 독립적이고 공정한 조사에 즉각 착수해야"
[미디어오늘 윤유경 기자]
▲ 포항MBC
포항MBC에서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고용노동부와 회사에 접수된 가운데, 포항MBC 기자와 PD들이 독립적이고 공정한 조사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포항MBC 바다이야기부활 기자협회와 PD협회 구성원 일동은 지난달 28일 성명을 내고 최근 불거진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 사태에 대해 “포항MBC의 정체성을 무너뜨리려는 계획적이고 조직적 공격”이라며 “선·후배들을 노골적으로 모욕하고 명예를 짓밟으며 부서 전체를 혼란에 빠뜨린 이들을 우리는 동료로 인정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앞서 미디어오늘은 지난 10월 포 릴게임바다이야기 항MBC 보도국 기자 3명(A·B·C)이 전·현직 간부 4명(ㄱ·ㄴ·ㄷ·ㄹ)을 상대로 직장 내 괴롭힘 및 성희롱 피해를 당했다며 고용노동부와 회사에 신고한 정황을 보도했다. 신고 당사자인 기자 3인은 해당 간부 4명에 의해 공공연한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ㄱ씨가 지난 3월 이승용 포항MBC 사장에게 2021년 진행된 취재기자 신입공채 바다이야기무료머니 과정 중 A·B·C 3인이 특정 응시자 밀어주기 답함을 했다는 취지의 허위 제보를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관련 MBC 본사 특별감사 결과 3인 모두 담합 혐의가 인정되지 않았다.
A·B·C 3인이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 신고를 한 직후 이들에겐 '대기발령 3개월'이라는 징계성 인사조치가 이뤄졌다. 이에 신고인 3인은 이 사장을 남녀고 백경게임랜드 용평등법 위반, 근로기준법 위반 등으로 대구지방고용노동청 포항지청에 신고했고, 대기발령 조치는 돌연 취소됐다. 노동청은 지난달 24일 이 사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인사 직원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도 진행됐다.
회사 차원 조사는 조사위원 구성 문제로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는데, 사측은 최근 성희롱 조사에 대해 위원 구성 관련 바다이야기릴게임연타 회사 측 최종안과 요구 등을 수용하지 않으면 노조와의 협의를 중단하고 사측 안으로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괴롭힘 조사 역시 조사보고서 작성 및 심의 인원 관련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피신고인 직무 배제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사측이 보호조치 차원의 유급휴가 중인 신고인 3인에게 업무 복귀를 요구하는 일도 발생했다. 3인의 거부로 복귀 요구는 철회됐다.
포항MBC 기자, PD들은 성명에서 “악의적인 비방과 허위사실 유포 행위는 2021년 기자협회 소속 기자가 직장 내 성희롱 신고를 하고 그 해 12월 포항MBC 기자협회가 공정방송을 요구하며 노사 협의를 진행한 직후부터 본격화됐다”며 “단순한 사적 감정이나 일회성 갈등이 아니었다. 공정방송을 요구하고 직장 내 양성평등 문화를 요구해 온 기자들을 표적 삼아 악마화하고 침묵시키려 한 조직적 공격이었다”고 비판했다.
▲ Gettyimages.
이들은 ㄱ씨의 허위 제보 의혹에 대해서도 “허위 제보로 본사 특별 감사를 이용해 동료들을 보도부에서 완전히 몰아내려 했다”고 규탄했다. 아울러 “피해 기자들은 30년 가까이 함께 일한 동료가 이런 수준의 비난을 상습적으로 유포해 왔다는 사실에 배신감과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며 “한 명은 최근 돌발성 난청까지 발생했다”고 했다.
이들은 포항MBC 사측을 향해 “사건 은폐와 2차 가해를 중단하고, 노조, 피해자들과의 협의 하에 독립적이고 공정한 조사에 즉각 착수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이승용 사장을 향해서도 “징계성 보복 인사 조치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고용노동부 조사에 성실히 응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포항MBC 경영사업국장은 지난달 20일 미디어오늘에 조사가 진행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사건 처리 담당자가 지정되는 과정이 필요했고 절차에 따라 괴롭힘 조사는 시작됐다”며 “성희롱 사건은 단협상 노조와 협의를 진행 중인데 구성에 대한 이견이 있어 아직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한 바 있다. '대기발령 3개월' 인사조치 결정 이유에 대해선 “징계가 아닌 인사 조치이고 본사 특별감사에 따른 조치였다”고 주장하면서 “경영적 판단으로 취소한 것”이라고 말했다.
ㄱ씨는 같은 날 미디어오늘에 “회사 조사에 응하겠다”며 허위 제보 여부에 대해선 “어떤 경로를 통해 내가 이야기한 건 있지만 감사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그건 아니다”, 채용 비리 의혹에 대해선 “나중에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ㄷ씨와 ㄹ씨는 구체적 답변을 거부했고, ㄴ씨는 미디어오늘의 전화와 문자메시지에 답하지 않았다. 기자 admin@119sh.inf
[미디어오늘 윤유경 기자]
▲ 포항MBC
포항MBC에서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고용노동부와 회사에 접수된 가운데, 포항MBC 기자와 PD들이 독립적이고 공정한 조사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포항MBC 바다이야기부활 기자협회와 PD협회 구성원 일동은 지난달 28일 성명을 내고 최근 불거진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 사태에 대해 “포항MBC의 정체성을 무너뜨리려는 계획적이고 조직적 공격”이라며 “선·후배들을 노골적으로 모욕하고 명예를 짓밟으며 부서 전체를 혼란에 빠뜨린 이들을 우리는 동료로 인정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앞서 미디어오늘은 지난 10월 포 릴게임바다이야기 항MBC 보도국 기자 3명(A·B·C)이 전·현직 간부 4명(ㄱ·ㄴ·ㄷ·ㄹ)을 상대로 직장 내 괴롭힘 및 성희롱 피해를 당했다며 고용노동부와 회사에 신고한 정황을 보도했다. 신고 당사자인 기자 3인은 해당 간부 4명에 의해 공공연한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ㄱ씨가 지난 3월 이승용 포항MBC 사장에게 2021년 진행된 취재기자 신입공채 바다이야기무료머니 과정 중 A·B·C 3인이 특정 응시자 밀어주기 답함을 했다는 취지의 허위 제보를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관련 MBC 본사 특별감사 결과 3인 모두 담합 혐의가 인정되지 않았다.
A·B·C 3인이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 신고를 한 직후 이들에겐 '대기발령 3개월'이라는 징계성 인사조치가 이뤄졌다. 이에 신고인 3인은 이 사장을 남녀고 백경게임랜드 용평등법 위반, 근로기준법 위반 등으로 대구지방고용노동청 포항지청에 신고했고, 대기발령 조치는 돌연 취소됐다. 노동청은 지난달 24일 이 사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인사 직원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도 진행됐다.
회사 차원 조사는 조사위원 구성 문제로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는데, 사측은 최근 성희롱 조사에 대해 위원 구성 관련 바다이야기릴게임연타 회사 측 최종안과 요구 등을 수용하지 않으면 노조와의 협의를 중단하고 사측 안으로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괴롭힘 조사 역시 조사보고서 작성 및 심의 인원 관련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피신고인 직무 배제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사측이 보호조치 차원의 유급휴가 중인 신고인 3인에게 업무 복귀를 요구하는 일도 발생했다. 3인의 거부로 복귀 요구는 철회됐다.
포항MBC 기자, PD들은 성명에서 “악의적인 비방과 허위사실 유포 행위는 2021년 기자협회 소속 기자가 직장 내 성희롱 신고를 하고 그 해 12월 포항MBC 기자협회가 공정방송을 요구하며 노사 협의를 진행한 직후부터 본격화됐다”며 “단순한 사적 감정이나 일회성 갈등이 아니었다. 공정방송을 요구하고 직장 내 양성평등 문화를 요구해 온 기자들을 표적 삼아 악마화하고 침묵시키려 한 조직적 공격이었다”고 비판했다.
▲ Gettyimages.
이들은 ㄱ씨의 허위 제보 의혹에 대해서도 “허위 제보로 본사 특별 감사를 이용해 동료들을 보도부에서 완전히 몰아내려 했다”고 규탄했다. 아울러 “피해 기자들은 30년 가까이 함께 일한 동료가 이런 수준의 비난을 상습적으로 유포해 왔다는 사실에 배신감과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며 “한 명은 최근 돌발성 난청까지 발생했다”고 했다.
이들은 포항MBC 사측을 향해 “사건 은폐와 2차 가해를 중단하고, 노조, 피해자들과의 협의 하에 독립적이고 공정한 조사에 즉각 착수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이승용 사장을 향해서도 “징계성 보복 인사 조치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고용노동부 조사에 성실히 응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포항MBC 경영사업국장은 지난달 20일 미디어오늘에 조사가 진행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사건 처리 담당자가 지정되는 과정이 필요했고 절차에 따라 괴롭힘 조사는 시작됐다”며 “성희롱 사건은 단협상 노조와 협의를 진행 중인데 구성에 대한 이견이 있어 아직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한 바 있다. '대기발령 3개월' 인사조치 결정 이유에 대해선 “징계가 아닌 인사 조치이고 본사 특별감사에 따른 조치였다”고 주장하면서 “경영적 판단으로 취소한 것”이라고 말했다.
ㄱ씨는 같은 날 미디어오늘에 “회사 조사에 응하겠다”며 허위 제보 여부에 대해선 “어떤 경로를 통해 내가 이야기한 건 있지만 감사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그건 아니다”, 채용 비리 의혹에 대해선 “나중에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ㄷ씨와 ㄹ씨는 구체적 답변을 거부했고, ㄴ씨는 미디어오늘의 전화와 문자메시지에 답하지 않았다. 기자 admin@119sh.in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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