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코인) 거래가 늘면서 업비트와 빗썸 같은 거래소가 막대한 이익을 거두고 있지만, 해킹당한 사실을 늦게 공지하거나 이벤트로 고객을 유치한 뒤 뒤늦게 말을 바꿔 논란이 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7일 업비트에서 발생한 445억원 규모의 해킹 사고를 조사하고 있다. 정부와 당국은 북한 정찰총국 소속 해킹 조직 라자루스의 소행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라자루스는 2019년 업비트에 보관된 580억원 규모의 이더리움이 탈취됐을 당시 이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되는 조직이다. 당시 탈취당한 이더리움은 약 34만2000개로, 현 시세는 1조5000억원이 넘는다. 금감원 현장 조사는 최소 릴게임야마토 다음 주까지 진행된다.



서울 강남구에 있는 업비트 고객센터./뉴스1


업비트는 전날 8시 55분 ‘긴급 점검’을 사유로 입출금을 제한한다고 공지했다. 이후 오후 12시 33분에야 445억원 상당의 가상자산이 알 수 바다이야기프로그램 없는 외부 지갑으로 전송됐다고 공지했다.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 따르면 거래소가 이용자의 가상자산 입·출금을 차단할 경우 그 사유를 미리 이용자에게 통지하고 당국에 즉시 보고해야 한다. 두나무는 이날 오전 해킹 사실을 파악하고 금감원에 알렸으나 공지는 오후에 올렸다. 업비트는 해킹당한 사실을 파악했을 때 네이버파이낸셜과의 합병 과정을 설명하 손오공게임 는 기자 간담회를 진행 중이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대형 행사에 영향을 주지 않으려고 해킹 사실을 숨겼다는 지적이 나온다.
빗썸은 최근 거래 이벤트 논란에 휩싸였다. 빗썸 이용자들은 빗썸이 이벤트 공지 후 자의적으로 기준을 추가해 보상을 지급하지 않는다며 금감원에 민원을 넣고 있다.
빗썸은 지난 10일부터 API(앱 릴박스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거래 이력이 없는 모든 고객에게 연동 지원금 10만원을 지급하고 거래 수수료를 환급해 준다고 밝혔다. 빗썸 API는 빗썸에서 제공하는 시세 종목, 호가 정보 조회 등 여러 기능을 사용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개한 기능이다.



빗썸의 API거래 이 바다이야기부활 벤트 첫 공지(왼쪽)와 이후에 바뀐 공지./빗썸 홈페이지 캡처


공지에 따르면 투자자는 API 사용을 위한 키를 받고 원화 마켓에서 거래하면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지급 심사 과정에서 일회성 거래는 제외하고 ‘지속적이고 정상적인 이용’이 있어야 한다고 바꿨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및 관련 규정에 따르면 이벤트 조건을 공지한 뒤 일방적으로 변경하거나 일회성 거래를 제외하는 행위는 불건전 영업 행위나 허위·과장 광고로 문제 될 수 있다. 다만 가상 자산은 명확한 기준이 없다.
거래소가 금융회사로 분류되지 않고, 가상 자산의 지위가 명확하지 않아 관리 사각지대에 있다는 지적은 수년째 나오고 있다. 금융 당국은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 2단계를 추진해 사업자 진입 및 영업 행위 규제, 스테이블 코인 관리 등을 통해 이용자 보호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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