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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어. 별거 그러는 넣는 계속 기회가 당장어승생악 정상과 굼부리. 수량이 줄어든 물웅덩이도 보인다.
해발 1,950m로 남한 땅 최고봉인 한라산은 그 품에 기생화산인 수많은 오름을 거느리고 있다. 한라산을 오르는 들머리 다섯 군데 중 한 곳인 어리목에도 당찬 산세를 보이는 오름이 있다. '어승생악'이다. 해발 1,169m인 어승생오름은 오름 자체의 높이가 350m로, 제주도에서 단일 굼부리를 가진 오름 중에서는 가장 높다. 들머리에서 정상에 이르는 탐방로 길이는 1.3km로 왕복 1시간쯤 걸린다.
초겨 릴게임방법 울 첫눈이 내린 한라산 정상부. 2월이면 저 일대 전체가 설국을 이룬다.
한라산국립공원 안에만 46개의 오름이
제주도 전역에 걸쳐 368개나 되는 오름 대부분은 개인 소유의 땅이다. 많은 오름이 목장의 방목지로 이용되어 출입을 통제되는 곳이 적지 않다. 또 숲이 무성해 도무지 들어 모바일바다이야기 서지 못하는 오름도 있다. 어떤 오름은 너무 낮고 밋밋해서 외면당하고, 어떤 곳은 골프장이 차지했으며, 건물이 들어서거나 개발로 아예 사라진 곳도 꽤 된다. 그 외 탐방이 가능한 대부분의 오름은 한라산의 동쪽과 서쪽의 광활한 중산간 지대에 퍼져 있다.
한라산국립공원 안에도 오름이 숱하다. 물장오리, 살손장오리, 불칸디오름, 성널오름, 어 바다이야기디시 스렁오름, 장구목, 사재비동산, 볼레오름, 도레오름, 삼형제오름, 삼각봉, 왕관릉 등 46개나 된다. 그러나 대부분 탐방로가 없고, 당연히 출입 금지다. 영실코스의 윗세족은오름과 성판악코스의 사라오름 그리고 어리목의 어승생악 세 오름만 탐방로가 조성되어 있다. 이 중 윗세족은오름과 사라오름은 본격적인 한라산 산행을 한 후에야 만날 수 있지만, 어리목의 어승 릴게임사이트 생악은 별개의 탐방로가 조성되어 찾는 이가 많다.
어승생악 탐방로. 길에서도 고산의 느낌을 물씬 풍긴다.
제주는 옛날부터 말이 특산물이었다. 조선시대에 제주로 파견된 목사의 주요 업무 중 하나가 바로 말 관리였다. 릴게임꽁머니 옛날 이 오름 자락에서 명마가 태어났는데, 이를 본 제주 목사가 그 말을 한양에 있는 임금에게 바치면서 '어승생御乘生'이란 이름이 생겨났다고 한다. 이는 임금이 타는 말이 태어난 곳이란 의미다.
어리목계곡 위로 펼쳐지는 한라산이 압권
1100도로의 어리목입구삼거리에서 어리목으로 들어서는 진입로가 멋지다. 온갖 활엽수가 터널을 만든 2차선 도로가 구불구불 이어지며, 남쪽으로 데크가 깔려 걷기도 편하다. 보통은 자동차로 어리목 주차장까지 들어서지만, 일부러 이 길을 걸어 봐도 좋을 만큼 한라산의 운치가 좋은 구간이다. 평탄한 길이라 힘들지 않다.
바위를 휘감고 자라는 나무들. 서어나무와 팥배나무, 주목이 한 바위에 뿌리를 내렸다.
어리목 광장에서 어승생악을 올려다보면 그리 높아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적당한 거리를 두고 보면 꽤 큰 덩치에 가파른 경사를 가졌다. 사면은 온통 낙엽 활엽수가 뒤덮어 계절에 따른 색깔 변화도 뚜렷하다. 가장 길고 완만한 능선을 따라 지그재그 모양으로 탐방로가 조성되어 오르내리는 게 생각보다 쉽다. 한라산국립공원사무소 옆으로 탐방로가 시작된다.
찾는 이가 많은 곳인 만큼 길이 잘 조성되어 있다. 무엇보다 고지대의 오름이어서 중산간의 여느 오름과는 다른 독특한 생태계를 가진다. 오름 사면을 따라서는 제주조릿대가 무성하고, 툭툭 불거진 커다란 바위 위에 뿌리를 내린 기이한 나무도 많이 만난다. 물박달나무와 구상나무, 주목, 당단풍나무, 산딸나무, 후박나무, 모밀잣밤나무 같은 아름다운 우리 나무들이 심심찮게 보인다. 하나의 바위 위에 서너 종류의 나무가 함께 뒤섞여 뿌리내린 진풍경도 만난다. 모든 풍광이 신비롭고, 길을 걷는 내내 고산의 정취가 물씬 느껴진다. 이름표가 붙은 나무가 많고, 오르내리는 동안 탐방로 옆으로 잘 만든 자연생태 해설판도 나타나며 친절한 안내를 한다.
어승생악 정상석. 작고 아담하고 정겹다.
탐방로 바닥은 나무판과 통나무계단, 돌계단이 섞여 나타난다. 전체적으로 완만해 일행과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걷기에 딱 좋다. 그래서 어린아이를 포함한 가족 단위 탐방객을 자주 마주치게 된다. 출발 후 20분쯤 지나면 정상부가 가까워지면서 숲 사이로 조금씩 조망이 트인다. 이즈음에 한라산 정상부도 모습을 드러낸다.
정상부의 일제 진지동굴
이렇듯 어승생악은 제주의 특별한 전망대 역할을 한다. 제주시와 제주 서쪽이 남김없이 다 드러나는 어승생악 정상에 서면 풍광은 최고다. 서쪽으로 삼형제오름과 노로오름, 노꼬메와 바리매오름 같은 여러 오름이 늘어서며 멋진 하늘금을 펼치고, 그 너머로 멀리 제주 바다도 가늠된다. 또 한라산을 이렇게 가슴 벅차게 바라볼 수 있는 곳도 드물다. 정상석 옆엔 한라산 조망을 위한 망원경도 설치되어 있다.
여름날의 어승생악 탐방로. 한라산의 다양한 식생을 살피기에 좋다.
제주 오름 중 어승생악만큼 일제강점기의 생채기가 진하게 남은 곳도 드물다. 정상부엔 콘크리트를 퍼부어 만든 일제의 토치카 진지와 동굴 진지가 조성 당시의 모습 그대로 남았다. 이 가운데 개방된 내부 모습을 살펴보는 것도 어승생악을 오른 자의 특권이다.
어승생악은 큰 비가 내리면 물이 고이는, 북서쪽으로 기울어진 커다란 굼부리를 가졌다. 예전엔 굼부리 능선을 따라 한 바퀴 돌 수 있었으나 지금은 길이 막혀서 아쉽다. 게다가 숲이 무성해져서 정상 데크에서 화구호수의 면모를 살피기도 쉽지 않다.
어승생악 탐방로는 외길이다. 그래서 하산은 올랐던 길을 따라 그대로 내려서야 한다.
어승생악 정상. 비스듬히 데크가 깔렸고, 작고 아담한 정상석이 반긴다.
Info
교통
제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중문 방면(1100도로)으로 가는 시외버스 240번이 어리목 입구에 선다. 35분쯤 걸린다. 어리목 입구에서 내려 10분쯤 걸으면 어리목이다.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에 등록된 어승생악의 일제 토치카 진지. 내부에서 본 환기구다.
주변 볼거리
천왕사 산신각 오르는 길.
천왕사
어승생악 동쪽, 골머리오름 자락에 들어선 천왕사는 가을에 찾기에 좋다. 골머리오름의 '아흔아홉골' 중 금곡봉 아래 들어선 천왕사는 주변의 기암과 어우러진 울창한 숲에 단풍이 들면 이만한 절경이 없다. 특히 대웅전 뒤의 산신각 앞에서 내려다보는 풍광이 아름답다.
맛집
산간 지역이라 주변에 이렇다 할 식당이 없다. 제주 시내로 나와야 한다. 노루생이삼거리에서 1100도로를 따라 제주시로 내려서다가 만나는 '모던돔베(0507-1389-1693)'는 제주 향토음식인 고기국수와 돔베고기를 현대식 조리법으로 만들어 내놓는다. 주차장과 매장이 꽤 넓지만 찾는 이가 많아서 웨이팅이 기본인 곳.
모던돔베 제주고기국수 상차림.
제주고기국수 1만3,000원. 제주비빔고기국수 1만5,000원. 모던돔베고기 3만9,000원. 영업시간은 10:00~17:00. 제주시 1100로 3029 1층
월간산 12월호 기사입니다. 기자 admin@slotnara.inf
해발 1,950m로 남한 땅 최고봉인 한라산은 그 품에 기생화산인 수많은 오름을 거느리고 있다. 한라산을 오르는 들머리 다섯 군데 중 한 곳인 어리목에도 당찬 산세를 보이는 오름이 있다. '어승생악'이다. 해발 1,169m인 어승생오름은 오름 자체의 높이가 350m로, 제주도에서 단일 굼부리를 가진 오름 중에서는 가장 높다. 들머리에서 정상에 이르는 탐방로 길이는 1.3km로 왕복 1시간쯤 걸린다.
초겨 릴게임방법 울 첫눈이 내린 한라산 정상부. 2월이면 저 일대 전체가 설국을 이룬다.
한라산국립공원 안에만 46개의 오름이
제주도 전역에 걸쳐 368개나 되는 오름 대부분은 개인 소유의 땅이다. 많은 오름이 목장의 방목지로 이용되어 출입을 통제되는 곳이 적지 않다. 또 숲이 무성해 도무지 들어 모바일바다이야기 서지 못하는 오름도 있다. 어떤 오름은 너무 낮고 밋밋해서 외면당하고, 어떤 곳은 골프장이 차지했으며, 건물이 들어서거나 개발로 아예 사라진 곳도 꽤 된다. 그 외 탐방이 가능한 대부분의 오름은 한라산의 동쪽과 서쪽의 광활한 중산간 지대에 퍼져 있다.
한라산국립공원 안에도 오름이 숱하다. 물장오리, 살손장오리, 불칸디오름, 성널오름, 어 바다이야기디시 스렁오름, 장구목, 사재비동산, 볼레오름, 도레오름, 삼형제오름, 삼각봉, 왕관릉 등 46개나 된다. 그러나 대부분 탐방로가 없고, 당연히 출입 금지다. 영실코스의 윗세족은오름과 성판악코스의 사라오름 그리고 어리목의 어승생악 세 오름만 탐방로가 조성되어 있다. 이 중 윗세족은오름과 사라오름은 본격적인 한라산 산행을 한 후에야 만날 수 있지만, 어리목의 어승 릴게임사이트 생악은 별개의 탐방로가 조성되어 찾는 이가 많다.
어승생악 탐방로. 길에서도 고산의 느낌을 물씬 풍긴다.
제주는 옛날부터 말이 특산물이었다. 조선시대에 제주로 파견된 목사의 주요 업무 중 하나가 바로 말 관리였다. 릴게임꽁머니 옛날 이 오름 자락에서 명마가 태어났는데, 이를 본 제주 목사가 그 말을 한양에 있는 임금에게 바치면서 '어승생御乘生'이란 이름이 생겨났다고 한다. 이는 임금이 타는 말이 태어난 곳이란 의미다.
어리목계곡 위로 펼쳐지는 한라산이 압권
1100도로의 어리목입구삼거리에서 어리목으로 들어서는 진입로가 멋지다. 온갖 활엽수가 터널을 만든 2차선 도로가 구불구불 이어지며, 남쪽으로 데크가 깔려 걷기도 편하다. 보통은 자동차로 어리목 주차장까지 들어서지만, 일부러 이 길을 걸어 봐도 좋을 만큼 한라산의 운치가 좋은 구간이다. 평탄한 길이라 힘들지 않다.
바위를 휘감고 자라는 나무들. 서어나무와 팥배나무, 주목이 한 바위에 뿌리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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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는 이가 많은 곳인 만큼 길이 잘 조성되어 있다. 무엇보다 고지대의 오름이어서 중산간의 여느 오름과는 다른 독특한 생태계를 가진다. 오름 사면을 따라서는 제주조릿대가 무성하고, 툭툭 불거진 커다란 바위 위에 뿌리를 내린 기이한 나무도 많이 만난다. 물박달나무와 구상나무, 주목, 당단풍나무, 산딸나무, 후박나무, 모밀잣밤나무 같은 아름다운 우리 나무들이 심심찮게 보인다. 하나의 바위 위에 서너 종류의 나무가 함께 뒤섞여 뿌리내린 진풍경도 만난다. 모든 풍광이 신비롭고, 길을 걷는 내내 고산의 정취가 물씬 느껴진다. 이름표가 붙은 나무가 많고, 오르내리는 동안 탐방로 옆으로 잘 만든 자연생태 해설판도 나타나며 친절한 안내를 한다.
어승생악 정상석. 작고 아담하고 정겹다.
탐방로 바닥은 나무판과 통나무계단, 돌계단이 섞여 나타난다. 전체적으로 완만해 일행과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걷기에 딱 좋다. 그래서 어린아이를 포함한 가족 단위 탐방객을 자주 마주치게 된다. 출발 후 20분쯤 지나면 정상부가 가까워지면서 숲 사이로 조금씩 조망이 트인다. 이즈음에 한라산 정상부도 모습을 드러낸다.
정상부의 일제 진지동굴
이렇듯 어승생악은 제주의 특별한 전망대 역할을 한다. 제주시와 제주 서쪽이 남김없이 다 드러나는 어승생악 정상에 서면 풍광은 최고다. 서쪽으로 삼형제오름과 노로오름, 노꼬메와 바리매오름 같은 여러 오름이 늘어서며 멋진 하늘금을 펼치고, 그 너머로 멀리 제주 바다도 가늠된다. 또 한라산을 이렇게 가슴 벅차게 바라볼 수 있는 곳도 드물다. 정상석 옆엔 한라산 조망을 위한 망원경도 설치되어 있다.
여름날의 어승생악 탐방로. 한라산의 다양한 식생을 살피기에 좋다.
제주 오름 중 어승생악만큼 일제강점기의 생채기가 진하게 남은 곳도 드물다. 정상부엔 콘크리트를 퍼부어 만든 일제의 토치카 진지와 동굴 진지가 조성 당시의 모습 그대로 남았다. 이 가운데 개방된 내부 모습을 살펴보는 것도 어승생악을 오른 자의 특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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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승생악 탐방로는 외길이다. 그래서 하산은 올랐던 길을 따라 그대로 내려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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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볼거리
천왕사 산신각 오르는 길.
천왕사
어승생악 동쪽, 골머리오름 자락에 들어선 천왕사는 가을에 찾기에 좋다. 골머리오름의 '아흔아홉골' 중 금곡봉 아래 들어선 천왕사는 주변의 기암과 어우러진 울창한 숲에 단풍이 들면 이만한 절경이 없다. 특히 대웅전 뒤의 산신각 앞에서 내려다보는 풍광이 아름답다.
맛집
산간 지역이라 주변에 이렇다 할 식당이 없다. 제주 시내로 나와야 한다. 노루생이삼거리에서 1100도로를 따라 제주시로 내려서다가 만나는 '모던돔베(0507-1389-1693)'는 제주 향토음식인 고기국수와 돔베고기를 현대식 조리법으로 만들어 내놓는다. 주차장과 매장이 꽤 넓지만 찾는 이가 많아서 웨이팅이 기본인 곳.
모던돔베 제주고기국수 상차림.
제주고기국수 1만3,000원. 제주비빔고기국수 1만5,000원. 모던돔베고기 3만9,000원. 영업시간은 10:00~17:00. 제주시 1100로 3029 1층
월간산 12월호 기사입니다. 기자 admin@slotnara.in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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