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수준과 유사하게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고탄소 시나리오'(SSP5-8.5)를 적용했을 경우 2100년 경남 지역의 최고기온은 42.8도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또한, 폭염 일수는 현재 대비 4배 늘어난 103.4일, 열대야 85.1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기상청 '기후변화 상황지도'에 따르면 현재 수준과 유사하게 온실가스 배출을 지속하는 고탄소 시나리오(SSP5-8.5)를 적용했을 경우 2100년 경남지역의 일 최고기온은 42.8도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현재 대비 7.4도 올라간 수치다.

폭염 온라인골드몽 일수는 103.4일로 2020년대 25.8일 대비 4배가량 많은 수치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열대야 일수는 85.1일로 2020년대 21.6일보다 63.5일이 많은 것으로 전망된다.

계절변화는 현재 여름 114일에서 186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1일 최다 강수량도 늘어나겠다. 현재 대비 50㎜ 많은 19 온라인골드몽 3.5㎜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1년 강수량은 현재 고탄소 배출량이 이어질 경우 1536.6㎜에서 1804㎜로 늘어나겠다.

이와 반면 온실가스를 현저히 감축해 2070년께 탄소중립에 이르는 시나리오를 적용했을 경우 2100년 경남지역의 최고기온은 38.1도로 고탄소 시나리오 대비 4.7도 낮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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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일수는 32.8일, 열대야는 27.5일로 각각 고탄소 시나리오보다 70.6일, 36일 낮을 것으로 예측됐다. 여름은 1일 최다 강수량은 현재 대비 24.8㎜ 늘어난 168.3㎜로 예상되고 있으며, 1년 강수량은 1519.5㎜로 전망된다.

한편 기상청은 지난 22일부터 '기후변화 오리지널골드몽 상황지도'를 통해 지구 온난화 수준별 기후변화 예측 정보, 기후변화 영향 정보 등 다양한 기후변화 정보를 본격 제공하고 있다.

지도로 보는 기후변화 정보에는 표준시나리오 기반의 기후변화 예측정보가 대폭 강화된다. 또한, 기상청은 올해 새롭게 승인받은 시나리오를 활용해 한반도 주변 해역의 해수면온도, 표층염분, 백경게임 해수면고도와 같은 해양 기후요소 3종에 대한 미래 기후변화 정보와 관측 지점별 과거 자료(부이, 파고부이)를 추가해 해양 기후변화에 대한 정보도 강화한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새롭게 확대·개편되는 이번 서비스는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이 기후위기 적응대책을 수립하는 데 효율적으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국민이 일상에서 기후변화 대응 행동을 실천하고 기후변화 상황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웅교기자 kyo1@gnnews.c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