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믿었는데 '먹튀'… "당근페이는 안전결제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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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페이로 송금했다가 사기 빈발
타 중고 플랫폼의 안전결제로 오해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의 간편송금 서비스 '당근페이'를 안전결제(에스크로)로 오해해 송금했다가 사기를 당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타 중고거래 플랫폼의 '○○페이' 서비스는 안전결제이기 때문에 당근페이도 그럴 거라 믿고 벌어진 오해다.
A 씨는 지난 4일 당근마켓에서 10만원짜리 백화점 상품권을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글을 보고는 6장을 50만원에 구매하기로 했다.
판매자는 "당근페이로 거래하자"고 제안했고, A 씨는 '당근페이'가 중고나라의 '중고나라페이'나 번개장터의 '번개페이' 등 다른 중고거래플랫폼에서 쓰이는 안전결제 서비스일 것이라 생각해 이를 수락했다.
그러나 A 씨가 판매자에게 50만원을 송금하자마자 게시글이 삭제됐고, 판매자는 상품권을 보내주지 않고 돈만 받은 뒤 연락 두절이 됐다.
A 씨는 뒤늦게 대응책을 알아보다 당근페이가 안전결제 서비스가 아닌, 그저 간편송금 서비스라는 것을 알게 됐다.
(중략)
당근마켓이 지난 2월 선보인 '당근페이'는 이용자들의 거래 편의를 위한 간편송금 서비스다. 판매자와의 채팅창에서 별도의 계좌번호를 입력할 필요 없이 '송금하기' 버튼을 누르면 수수료 없이 바로 송금할 수 있다. 판매자가 환불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환불되지 않는다. 구매자가 결제한 금액을 중고거래 플랫폼이 보관하고 있다가 구매자가 상품 수령 후 구매 확정을 눌러야 판매자에게 송금이 되도록 하는 안전결제 시스템과는 전혀 다른 것이다.
당근마켓 측은 "안전결제 서비스 역시 이를 가장한 외부 링크로 유도하는 사기 행각이 벌어지고 있는 만큼 사기를 막을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당근페이는 채팅창에서만 송금이 가능하도록 구현하고 송금 화면에서 송금 관련 주의사항을 안내하는 등의 방법으로 이용자 보호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075543?sid=105
타 중고 플랫폼의 안전결제로 오해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의 간편송금 서비스 '당근페이'를 안전결제(에스크로)로 오해해 송금했다가 사기를 당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타 중고거래 플랫폼의 '○○페이' 서비스는 안전결제이기 때문에 당근페이도 그럴 거라 믿고 벌어진 오해다.
A 씨는 지난 4일 당근마켓에서 10만원짜리 백화점 상품권을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글을 보고는 6장을 50만원에 구매하기로 했다.
판매자는 "당근페이로 거래하자"고 제안했고, A 씨는 '당근페이'가 중고나라의 '중고나라페이'나 번개장터의 '번개페이' 등 다른 중고거래플랫폼에서 쓰이는 안전결제 서비스일 것이라 생각해 이를 수락했다.
그러나 A 씨가 판매자에게 50만원을 송금하자마자 게시글이 삭제됐고, 판매자는 상품권을 보내주지 않고 돈만 받은 뒤 연락 두절이 됐다.
A 씨는 뒤늦게 대응책을 알아보다 당근페이가 안전결제 서비스가 아닌, 그저 간편송금 서비스라는 것을 알게 됐다.
(중략)
당근마켓이 지난 2월 선보인 '당근페이'는 이용자들의 거래 편의를 위한 간편송금 서비스다. 판매자와의 채팅창에서 별도의 계좌번호를 입력할 필요 없이 '송금하기' 버튼을 누르면 수수료 없이 바로 송금할 수 있다. 판매자가 환불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환불되지 않는다. 구매자가 결제한 금액을 중고거래 플랫폼이 보관하고 있다가 구매자가 상품 수령 후 구매 확정을 눌러야 판매자에게 송금이 되도록 하는 안전결제 시스템과는 전혀 다른 것이다.
당근마켓 측은 "안전결제 서비스 역시 이를 가장한 외부 링크로 유도하는 사기 행각이 벌어지고 있는 만큼 사기를 막을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당근페이는 채팅창에서만 송금이 가능하도록 구현하고 송금 화면에서 송금 관련 주의사항을 안내하는 등의 방법으로 이용자 보호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075543?sid=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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