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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창업의 길 96. 블루타일랩 김형우 대표
김형우 블루타일랩 대표(오른쪽)가 17일 오후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에 있는 회사 연구개발실에서 송동훈 기술이사와 함께 펨토초 광섬유 레이저 장치를 살펴보고 있다. 김성태 객원기자.
기술사업화의 길은 멀고 험하다. 연구ㆍ개발(R&D)을 통해 좋은 기술을 만들어내는 것도 어려운 온라인골드몽 일이지만, 세상 속에서 그 기술의 쓰임새를 찾아 부(富)를 만드는 건 또 다른 차원이다. 시간도 변수다. 어제의 좋은 기술이 내일을 보장하는 건 아니다. 기술의 발전 속도는 날이 갈수록 빨라지고, 그에 따라 시장도 무섭게 변한다. 기술을 바탕으로 창업에 나선 딥테크 스타트업 사람들의 공통된 고민이다. 블루타일랩의 김형우(38) 대표도 그런 고민을 안고 있었 야마토통기계 다. 그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입사한 지 4년만인 2016년 만 29세의 나이로 창업했다. 연구자 창업으론 경력도 나이도 충분치 않았지만, 대학원에서 배운 AI 머신러닝에 연구원 입사 후 개발한 기술을 더한 머신비전 기술로 창업 첫해부터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성장의 한계가 뚜렷했다. 머신비전 검사기술은 이미 국내에도 경쟁회사가 많았다. 새로운 손오공릴게임 성장동력이 필요했다. 친정집 ETRI의 기술을 찾았다. 그렇게 2022년 블루타일랩은 ETRI 진단치료기연구실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한 극초단파 레이저 광원 기술을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보탤 수 있었다. ETRI가 지분을 가지는 기술출자 방식이라, 연구자가 파견돼 회사의 사업방향에 맞게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었다. 극초단파(펨토초) 레이저 광원은 우리 주력산업 릴게임골드몽 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ㆍ2차전지 등의 분야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던 터였다. ETRI 연구소기업의 핵심기술 국산화 소식에 그간 없던 투자가 이어졌다. 최근 2년간 공공과 민간투자사 등으로부터 97억원을 유치했다. 지금까지는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1차 협력업체가 고객이지만, 내년부터는 대기업이 곧바로 고객이 될 전망이다. 블루타일랩 릴게임골드몽 은 지난 9월 혁신창업국가 대한민국 국제포럼에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상을 받았다. 지난 17일 대전 유성 ETRI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에 자리한 블루타일랩을 찾았다. 김형우 대표가 최고기술책임자(CTO) 역할을 맡고 있는 송동훈(49) 박사와 함께 취재진을 맞았다. 송 박사는 ETRI 극초단파 레이저 광원기술 개발의 주역이다. 처음엔 파견 연구자 형식으로 블루타일랩에 합류했지만, 지난해 9월 기술이사로 정식 취임했다.
김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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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연구자의 스타트업 창업
Q : 연구자 창업으론 젊은 편이다. 왜 창업을 결심했나. A : 석사 학위를 마치고 25세인 2012년 ETRI에 들어왔다. 스마트TV 연구단에서 개인화 콘텐트 검색과 추천 엔진을 연구했는데 사용자의 시청 이력과 프로파일을 분석해 맞춤형으로 콘텐트를 검색하고 추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그러던 중 연구원 내 창업 경진대회에서 제안한 아이디어가 대상을 받으면서 창업을 구체적으로 고민하게 됐다. 외부 창업자와 매칭돼 6개월 정도 기술 지원을 하며 실제 서비스 출시와 사용자 확보까지 경험했는데, 그 과정이 굉장히 재미있었고 개인적으로도 크게 성장한다고 느꼈다. 연구만 하는 것보다 직접 사업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Q : 창업 당시 비즈니스 모델은. A : 창업 당시에는 연구 아이디어보다 빠르게 매출을 만들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우선적으로 고민했다. 반도체 후공정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머신비전 검사 솔루션을 개발해 곧바로 매출이 발생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머신비전 검사는 카메라와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반도체와 2차전지 공정에서 발생하는 불량을 자동으로 검출하는 기술이다.
Q : 창업 이후 첫 투자(시드 투자) 받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다. A : 창업 이후 시드 투자를 받기까지 약 6년이 걸렸다. 2022년에 시드 투자로 17억원을 유치했고, 2023년에 시리즈 A로 50억원, 2024년에 시리즈 B로 20억원을 추가로 받았다. 창업 초기에는 소수 인원으로 직접 개발과 고객 대응을 병행하며 영업이익을 내는 구조였다. 하지만 5년 정도 지나면서 이 방식으로는 회사 유지 이상을 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레이저 같은 선행 기술 개발이나 인력 확충,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자체 현금 흐름만으로 한계가 있다고 보고, 그 시점에 처음으로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김형우 블루타일랩 대표가 17일 오후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 촬영하고 있다.김성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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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기업 주도 시장 뚫어
Q : 블루타일랩만의 기술경쟁력은 뭔가. A : 펨토초 레이저와 AI 기반 머신비전 검사가 두 축이다. 펨토초 레이저는 국내에서 거의 유일하게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는 분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기록할 만큼 기술력을 자신한다. 2022년 기술출자 이후 ETRI의 송동훈 박사와 서홍석 박사가 연구원 파견 형태로 합류했다. 이후 두 분이 실제 현장 중심의 개발을 주도하면서, 연구실 단계에 있던 레이저 기술을 양산과 사업화 단계로 끌어올릴 수 있었다. 머신 비전 검사는 창업 당시엔 전통적인 이미지 처리 기반 기술을 이용했지만, 이후 인공지능(AI) 딥러닝을 적용해 정확도와 속도를 높일 수 있었다. 펨토초 레이저(femtosecond laser)는 1000조분의 1초에 해당하는 찰나의 시간 동안 빛을 방출하는 첨단 레이저 기술이다. 에너지를 순간적으로 집중시키는 방식이어서 주변 재료에 열 손상을 거의 주지 않으면서도 머리카락보다 훨씬 미세한 영역을 정밀하게 가공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반도체ㆍ디스플레이ㆍ2차전지 공정은 물론 의료와 바이오 분야까지 활용 범위가 넓다. 기술 난도가 높아 개발에 10년 이상이 걸리고 특허 장벽도 높아 최근까지 미국과 유럽의 소수 글로벌 기업들이 시장을 주도해 왔다.
Q : 국내외 경쟁기업이 있을텐데 . A : 펨토초 레이저의 경우 해외에는 미국과 유럽의 대형 글로벌 기업들이 경쟁사인데, 특허 수백 개를 보유한 거대 기업들이라 기술 장벽이 높다. 반면 국내에는 직접 레이저 소스를 만드는 회사가 거의 없다. 머신비전 검사 시장에서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회사들과 직접 경쟁하지 않는다. 이들이 만든 영상 분석용 기본 프로그램을 활용해 검사 장비나 검사 시스템을 만드는 국내외 업체들이 주요 경쟁자다.
Q : 현재 경영상태는 어떤가.
A : 지난해 매출은 약 60억원이었고 흑자도 났다. 올해는 약 50억원으로 다소 줄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해까지는 머신비전 검사 솔루션 매출 비중이 대부분이었지만, 올해는 펨토초 레이저 사업을 본격적으로 키우면서 인력과 자원을 선제적으로 투입했다. 그 결과 일시적으로 적자 상태로 돌아갔지만 레이저 매출이 처음으로 10억 원 이상 발생해 재무적 부담은 크지 않다.”
블루타일랩은 지난 9월 대전 KAIST에서 열린 ‘2025 혁신창업국가 대한민국 국제포럼’에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상을 받았다. 사진은 당시열린 포럼에서 시상식이 끝난 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장면. 김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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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등 대기업 1차 협력업체로
Q : 삼성ㆍSKㆍLG 같은 곳이 고객이 되겠다. A : 이미 삼성과 SK하이닉스 공정에는 장비사를 통한 2차 협력업체 형태로 들어가 있다. 직접 거래하는 1차 협력업체는 아직 아니지만, 여러 장비에 우리 비전 검사 시스템이 탑재돼 실제 양산 라인에서 사용되고 있다. 그간의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현재는 대기업과 직접 거래를 위한 검토 단계에 있다. 이르면 내년부터는 1차 협력업체로 대기업에 직접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Q : 블루타일랩은 출연연 연구소기업이다. R&D의 기술사업화에 대한 견해가 궁금하다. A : 출연연과 대학의 R&D는 논문이나 기술 개발로 끝나기보다 실증과 사업화까지 이어질 때 진짜 가치가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 특히 엔지니어링이나 응용 기술 분야는 연구실 단계에서 멈추면 산업적 파급력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막대한 R&D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그 성과가 기업과 시장으로 연결돼 실제 제품과 매출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가 중요하다.”
■ 방승찬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
방승찬 ETRI 원장
“블루타일랩은 ETRI 기술 출자를 기반으로 AI 맞춤형 머신비전 개발은 물론 극초단파 레이저 원천기술 국산화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한 연구원 창업기업이다. 총 투자 97억원을 끌어낸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 ETRI도 성공적인 기술 사업화를 위해 지속적인 성장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
■ 최치호 한국과학기술지주 대표
「
최치호
“블루타일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공공기술사업화 1호 펀드로 첫 투자를 한 상징적인 기업이다. AI 머신비전 검사 솔루션은 지능형 제조업의 생산성과 품질을 혁신할 수 있는 기술이다. 또 그간 전량 수입하다 국산화한 펨토초 레이저 기술은 반도체ㆍ2차전지ㆍ디스플레이 등 핵심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수 있다고 판단된다. 글로벌 소부장 기술 리더로 도약할 것으로 믿는다.”
━
」
대전=최준호 과학전문기자, 논설위원 joonho@joongang.co.k
혁신창업의 길 96. 블루타일랩 김형우 대표
김형우 블루타일랩 대표(오른쪽)가 17일 오후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에 있는 회사 연구개발실에서 송동훈 기술이사와 함께 펨토초 광섬유 레이저 장치를 살펴보고 있다. 김성태 객원기자.
기술사업화의 길은 멀고 험하다. 연구ㆍ개발(R&D)을 통해 좋은 기술을 만들어내는 것도 어려운 온라인골드몽 일이지만, 세상 속에서 그 기술의 쓰임새를 찾아 부(富)를 만드는 건 또 다른 차원이다. 시간도 변수다. 어제의 좋은 기술이 내일을 보장하는 건 아니다. 기술의 발전 속도는 날이 갈수록 빨라지고, 그에 따라 시장도 무섭게 변한다. 기술을 바탕으로 창업에 나선 딥테크 스타트업 사람들의 공통된 고민이다. 블루타일랩의 김형우(38) 대표도 그런 고민을 안고 있었 야마토통기계 다. 그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입사한 지 4년만인 2016년 만 29세의 나이로 창업했다. 연구자 창업으론 경력도 나이도 충분치 않았지만, 대학원에서 배운 AI 머신러닝에 연구원 입사 후 개발한 기술을 더한 머신비전 기술로 창업 첫해부터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성장의 한계가 뚜렷했다. 머신비전 검사기술은 이미 국내에도 경쟁회사가 많았다. 새로운 손오공릴게임 성장동력이 필요했다. 친정집 ETRI의 기술을 찾았다. 그렇게 2022년 블루타일랩은 ETRI 진단치료기연구실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한 극초단파 레이저 광원 기술을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보탤 수 있었다. ETRI가 지분을 가지는 기술출자 방식이라, 연구자가 파견돼 회사의 사업방향에 맞게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었다. 극초단파(펨토초) 레이저 광원은 우리 주력산업 릴게임골드몽 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ㆍ2차전지 등의 분야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던 터였다. ETRI 연구소기업의 핵심기술 국산화 소식에 그간 없던 투자가 이어졌다. 최근 2년간 공공과 민간투자사 등으로부터 97억원을 유치했다. 지금까지는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1차 협력업체가 고객이지만, 내년부터는 대기업이 곧바로 고객이 될 전망이다. 블루타일랩 릴게임골드몽 은 지난 9월 혁신창업국가 대한민국 국제포럼에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상을 받았다. 지난 17일 대전 유성 ETRI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에 자리한 블루타일랩을 찾았다. 김형우 대표가 최고기술책임자(CTO) 역할을 맡고 있는 송동훈(49) 박사와 함께 취재진을 맞았다. 송 박사는 ETRI 극초단파 레이저 광원기술 개발의 주역이다. 처음엔 파견 연구자 형식으로 블루타일랩에 합류했지만, 지난해 9월 기술이사로 정식 취임했다.
김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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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연구자의 스타트업 창업
Q : 연구자 창업으론 젊은 편이다. 왜 창업을 결심했나. A : 석사 학위를 마치고 25세인 2012년 ETRI에 들어왔다. 스마트TV 연구단에서 개인화 콘텐트 검색과 추천 엔진을 연구했는데 사용자의 시청 이력과 프로파일을 분석해 맞춤형으로 콘텐트를 검색하고 추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그러던 중 연구원 내 창업 경진대회에서 제안한 아이디어가 대상을 받으면서 창업을 구체적으로 고민하게 됐다. 외부 창업자와 매칭돼 6개월 정도 기술 지원을 하며 실제 서비스 출시와 사용자 확보까지 경험했는데, 그 과정이 굉장히 재미있었고 개인적으로도 크게 성장한다고 느꼈다. 연구만 하는 것보다 직접 사업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Q : 창업 당시 비즈니스 모델은. A : 창업 당시에는 연구 아이디어보다 빠르게 매출을 만들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우선적으로 고민했다. 반도체 후공정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머신비전 검사 솔루션을 개발해 곧바로 매출이 발생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머신비전 검사는 카메라와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반도체와 2차전지 공정에서 발생하는 불량을 자동으로 검출하는 기술이다.
Q : 창업 이후 첫 투자(시드 투자) 받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다. A : 창업 이후 시드 투자를 받기까지 약 6년이 걸렸다. 2022년에 시드 투자로 17억원을 유치했고, 2023년에 시리즈 A로 50억원, 2024년에 시리즈 B로 20억원을 추가로 받았다. 창업 초기에는 소수 인원으로 직접 개발과 고객 대응을 병행하며 영업이익을 내는 구조였다. 하지만 5년 정도 지나면서 이 방식으로는 회사 유지 이상을 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레이저 같은 선행 기술 개발이나 인력 확충,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자체 현금 흐름만으로 한계가 있다고 보고, 그 시점에 처음으로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김형우 블루타일랩 대표가 17일 오후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 촬영하고 있다.김성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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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기업 주도 시장 뚫어
Q : 블루타일랩만의 기술경쟁력은 뭔가. A : 펨토초 레이저와 AI 기반 머신비전 검사가 두 축이다. 펨토초 레이저는 국내에서 거의 유일하게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는 분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기록할 만큼 기술력을 자신한다. 2022년 기술출자 이후 ETRI의 송동훈 박사와 서홍석 박사가 연구원 파견 형태로 합류했다. 이후 두 분이 실제 현장 중심의 개발을 주도하면서, 연구실 단계에 있던 레이저 기술을 양산과 사업화 단계로 끌어올릴 수 있었다. 머신 비전 검사는 창업 당시엔 전통적인 이미지 처리 기반 기술을 이용했지만, 이후 인공지능(AI) 딥러닝을 적용해 정확도와 속도를 높일 수 있었다. 펨토초 레이저(femtosecond laser)는 1000조분의 1초에 해당하는 찰나의 시간 동안 빛을 방출하는 첨단 레이저 기술이다. 에너지를 순간적으로 집중시키는 방식이어서 주변 재료에 열 손상을 거의 주지 않으면서도 머리카락보다 훨씬 미세한 영역을 정밀하게 가공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반도체ㆍ디스플레이ㆍ2차전지 공정은 물론 의료와 바이오 분야까지 활용 범위가 넓다. 기술 난도가 높아 개발에 10년 이상이 걸리고 특허 장벽도 높아 최근까지 미국과 유럽의 소수 글로벌 기업들이 시장을 주도해 왔다.
Q : 국내외 경쟁기업이 있을텐데 . A : 펨토초 레이저의 경우 해외에는 미국과 유럽의 대형 글로벌 기업들이 경쟁사인데, 특허 수백 개를 보유한 거대 기업들이라 기술 장벽이 높다. 반면 국내에는 직접 레이저 소스를 만드는 회사가 거의 없다. 머신비전 검사 시장에서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회사들과 직접 경쟁하지 않는다. 이들이 만든 영상 분석용 기본 프로그램을 활용해 검사 장비나 검사 시스템을 만드는 국내외 업체들이 주요 경쟁자다.
Q : 현재 경영상태는 어떤가.
A : 지난해 매출은 약 60억원이었고 흑자도 났다. 올해는 약 50억원으로 다소 줄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해까지는 머신비전 검사 솔루션 매출 비중이 대부분이었지만, 올해는 펨토초 레이저 사업을 본격적으로 키우면서 인력과 자원을 선제적으로 투입했다. 그 결과 일시적으로 적자 상태로 돌아갔지만 레이저 매출이 처음으로 10억 원 이상 발생해 재무적 부담은 크지 않다.”
블루타일랩은 지난 9월 대전 KAIST에서 열린 ‘2025 혁신창업국가 대한민국 국제포럼’에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상을 받았다. 사진은 당시열린 포럼에서 시상식이 끝난 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장면. 김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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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등 대기업 1차 협력업체로
Q : 삼성ㆍSKㆍLG 같은 곳이 고객이 되겠다. A : 이미 삼성과 SK하이닉스 공정에는 장비사를 통한 2차 협력업체 형태로 들어가 있다. 직접 거래하는 1차 협력업체는 아직 아니지만, 여러 장비에 우리 비전 검사 시스템이 탑재돼 실제 양산 라인에서 사용되고 있다. 그간의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현재는 대기업과 직접 거래를 위한 검토 단계에 있다. 이르면 내년부터는 1차 협력업체로 대기업에 직접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Q : 블루타일랩은 출연연 연구소기업이다. R&D의 기술사업화에 대한 견해가 궁금하다. A : 출연연과 대학의 R&D는 논문이나 기술 개발로 끝나기보다 실증과 사업화까지 이어질 때 진짜 가치가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 특히 엔지니어링이나 응용 기술 분야는 연구실 단계에서 멈추면 산업적 파급력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막대한 R&D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그 성과가 기업과 시장으로 연결돼 실제 제품과 매출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가 중요하다.”
■ 방승찬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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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승찬 ETRI 원장
“블루타일랩은 ETRI 기술 출자를 기반으로 AI 맞춤형 머신비전 개발은 물론 극초단파 레이저 원천기술 국산화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한 연구원 창업기업이다. 총 투자 97억원을 끌어낸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 ETRI도 성공적인 기술 사업화를 위해 지속적인 성장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
■ 최치호 한국과학기술지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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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치호
“블루타일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공공기술사업화 1호 펀드로 첫 투자를 한 상징적인 기업이다. AI 머신비전 검사 솔루션은 지능형 제조업의 생산성과 품질을 혁신할 수 있는 기술이다. 또 그간 전량 수입하다 국산화한 펨토초 레이저 기술은 반도체ㆍ2차전지ㆍ디스플레이 등 핵심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수 있다고 판단된다. 글로벌 소부장 기술 리더로 도약할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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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최준호 과학전문기자, 논설위원 joonho@joongang.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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