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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할 불이 낮에 그래. 상했 없을 명은신세계푸드가 지난 8월 이마트 내 베이커리(블랑제리, E베이커리)에서 출시한 건강빵 ‘통밀곡물쌀빵’이 3주 만에 1만5000개 넘게 팔렸다. 신세계푸드가 통밀곡물쌀빵을 출시한 이유는 영양과 성분을 갖춘 식사 대용으로 즐길 수 있는 이른바 ‘건강빵’을 원하는 소비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밥 대신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빵을 찾는 사람이 늘자, 제빵 업체들이 잇따라 ‘건강빵’ ‘식사빵’에 힘을 쏟고 있다. 빵을 더 이상 간식용이나 특별한 날 먹는 게 아니라 식사를 대신해서 먹는 사람이 증가하면서 업체들이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한 전략으로 건강빵, 식사빵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이다.



신세계 인성저축은행 행복론 푸드가 이마트 내 베이커리에 출시한 건강빵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세계푸드


◇파리바게뜨, 뚜레쥬르도 총력전
식사빵, 건강빵 열풍을 이끄는 건 국내 베이커리 업계 양강인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2월 프리미엄 브랜드 ‘파란라벨’을 출시했다. 허영인 SPC그룹 1억 이자 회장이 원천 기술 확보와 기초 소재 연구를 위해 지난 2005년 설립한 SPC식품생명공학연구소는 핀란드 헬싱키대와 함께 공동 연구를 진행해 통곡물 발효종 개발에 성공했다. 제빵 기술의 발달로 건강빵은 식감이 거칠고 맛이 떨어진다는 인식을 넘어선 것이다. 파리바게뜨의 건강빵 브랜드인 파란라벨은 제품 7종이 출시된 지 한 달 만에 120만개 넘게 팔리며 소비자 남양주별내지구신일유토빌분양분석 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도 지난 6월 건강빵 엠블럼 ‘슬로우(SLOW) TLJ’를 공개하고 신제품을 출시했다. 그동안 선보였던 고단백, 저당 등 건강빵 제품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슬로우 TLJ의 첫 제품은 단백질 함량은 높이고 당 함량은 낮춘 ‘고단백 저당 씨앗 깜파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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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는 지난 2월 프리미엄 브랜드 ‘파란라벨’을 선보이고 건강빵 대중화에 나섰다. /파리바게뜨


◇급식 업체까지 확산하는 건강빵 트렌드
건강빵 트렌드는 제빵 업체를 넘어 급식 업체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 구내식당에서도 밥 대신 사금융연체기록 즐길 수 있는 식사빵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급식 1위 업체 삼성웰스토리는 지난 3월부터 제과명장과의 협업을 통해 식사빵을 구내식당에서 선보이고 있다. 10호 제과명장 송영광 명장과 손잡고 삼성웰스토리 전용 깜빠뉴를 개발하고, 6호 제과명장 김영모 명장과는 김영모 과자점의 스테디셀러인 ‘트위스트 페스츄리’를 구내식당에 선보였다. 트위스트 페스츄리는 한 달도 안 돼 1만5000개 이상 제공됐다고 한다.
기업들이 앞다퉈 식사빵, 건강빵에 공을 들이는 건 간식, 디저트라고 여겨졌던 빵이 식사 대용, 건강 관리용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신세계푸드 조사 결과 건강빵 구입시 재료 선택 선호도는 통곡물, 통밀, 귀리, 렌틸콩, 퀴노아, 병아리콩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건강빵, 식사빵이 실적의 효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MZ 세대가 수시간씩 기다리며 빵 맛집을 다니는 이른바 ‘빵지순례’를 하는 등 빵에 대한 욕구가 높은 게 기업들에겐 호재다. 업계 관계자는 “매일 식사 대용으로 빵을 찾는 소비자가 늘 것으로 본다”며 “고물가, 소비 위축 속에도 프리미엄 건강빵, 식사빵 수요는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