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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러시아와 교류가 많은 함경북도 청진에 대형 식당이 생겼습니다.
지난달 초엔 러시아로 향하는 육상 관문인 라선시에도 초대형 주점 '두만강 맥줏집'을 열었는데요.
접경 도시를 중심으로 여러 인프라를 확충해 중국, 러시아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조치로 풀이됩니다.
요즘 북한은 첫 번째 소식입니다.
[리포트]
청기와와 하얀 외벽의 2층 규모 건물.
이번에 새로 개업한 함경북도 청진의 한 대형 식당입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청진의 풍경을 담은 모자이크 벽화들이 눈에 띄고, 밝은 톤의 가구가 배치돼 있습니다.
조선시대의 건물 양식에 인테리어는 현대식 바꿔드림론 추가대출 으로 했다는데요, 주민들에게 보다 좋은 환경에서 외식할 수 있도록 최고지도자가 특별히 신경 썼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9월 25일 : "(김정은 위원장은) 건설 방향과 방도들을 환히 밝혀주셨습니다."]
주메뉴는 고기쟁반국수와 냉면이고, 그밖에 다양한 음식들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아저소득층지원 지난달 초에는, 청진 근처 중국과 러시아와 접하고 있는 국경도시 라선시에도 새로운 맥줏집이 운영을 시작했는데요, 역시 2층 규모로, 창문은 맥주잔을 형상화해 거품이 흘러내리는 모습을 연출했고, 입구에는 거대한 '두만강맥주' 조형물을 세운 게 특징입니다.
넓은 내부에는 많은 좌석을 놓았고, 별도로 모임을 가질 수 있는 분리된 공간도 있는데요 무담보아파트론 .
이곳에 납품되는 맥주는 라선 룡성 종합 가공공장에서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선중앙TV/9월 1일 : "'두만강맥주집'은 지방 인민들도 수도 시민들처럼 유족한 생활을 마음껏 누리게 하려는…."]
청진에는 중국 총영사관과 러시아 총영사관이 있는 데다, 라선은 중국 지린성 훈춘과 러시아 하산과 절약 가까워 쉽게 외국인이 오갈 수 있는 지리적 요건을 갖췄는데요.
그래서 북한 주민뿐만 아니라 외국인 사업가나 관광객을 대상으로 이 같은 식당과 주점 등이 잇따라 세워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러시아와의 교류를 늘리기 위해 북한은 러시아와 국경 역할을 하는 두만강역을 새로 단장했는가 하면, 북러 간 자동차 다리인 두만강 대교 은행대출금리 도 현재 건설하고 있는데요 북한이 접경 도시를 중심으로 외식 인프라를 갖춤으로써 지방발전 정책을 선전하는 동시에 대외 교류와 외화벌이 기반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세계 일류급 병원’ 자찬…전문의는?▲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달 말, 세계 일류급이라 자랑하는 평양 종합병원을 찾았습니다.
규모는 최소 2천여 병상 이상으로 예상되고, 각종 의료장비도 공개됐는데요, 여러 진료과도 갖춘 걸로 보이는데 종합병원에 걸맞은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전문 의료진 확보가 관건이겠죠.
잘 되고 있을까요?
요즘 북한은 두 번째 소식입니다.
[리포트]
동트기 전, 환한 조명을 밝힌 이곳은 준공을 앞둔 평양 종합병원입니다.
지난달 23일 김정은 위원장이 새벽에 이곳을 시찰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병원 옥상의 헬기 이착륙장을 비롯해 수술실, 입원실, 매점 등을 돌아보고, 도열한 의료진과 만나는 사진을 공개했는데요, 북한이 세계 일류급 병원이라고 내세운 만큼, 2,000여 석의 병상을 가진 김만유 병원이나 1,000여 석의 병상을 가진 평양 적십자 종합병원 보다는 규모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공개된 사진에서 진단과를 살펴보면 우리의 종합병원과 비슷한데요, 다만 우리에겐 색다른 명칭도 있습니다.
선천성 유전질환을 진단·치료할 것으로 추정되는 '임상유전과'와 정신건강의학과로 보이는 '중독과'입니다.
북한은 정신질환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어 '중독과'로 이름이 붙여진 것으로 보입니다.
[신영전/한양대 의과대학 교수 : "(북한은) 정신질환이라는 표현에 거부감이 좀 있고요. 또 북한에 지금 마약중독 이런 것들이 많기 때문에 이름을 중독과라고 붙인 것 같습니다."]
이곳 평양 종합병원은 7개월 전인 지난 2월에도 김정은의 시찰 장면이 공개됐었는데요, 당시에는 의료설비나 의료진은 찾아볼 수 없었는데, 이번엔 어느 정도 보완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첨단 의료장비를 다룰 수 있는 북한의 전문 의료진은 매우 한정적일 것이란 게 우리 의학계의 분석입니다.
[신영전/한양대 의과대학 교수 : "(북한은) 오랫동안 양약이 부족해서 고려약 중심으로 치료를 해왔고 첨단 장비가 큰 병원에는 없었기 때문에 그것을 다룰 줄 아는 의사들 수가 극히 부족하다."]
또한 의료진이 환자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임상 경험을 갖췄는지도 의문입니다.
[신영전/한양대 의과대학 교수 : "그 문제를 북쪽도 알고 있는 것 같고요. 그래서 이제 러시아와 지난해 북러 보건협정을 통해서 인력 교육이나 장비들을 지원받을 수 있는 노력들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북한 당국은 점차 벌어지는 도농 간 의료 환경 수준을 맞추기 위해 지방 곳곳에도 병원을 건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평양에서도 관건인 전문 의료진 확보가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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