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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타 CI]


엔비디아, 삼성전자, 암(ARM), 퀄컴 등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도 기업들과 협업을 진행한 노타가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AI 모델의 경량화·최적화 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 효율을 극대화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대규모 연산이 필요한 AI 산업에서 전력 소모를 줄이면서 성능을 유지하는 ‘엣지 AI’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다만 수년째 영업손실이 지속되는 재무구조는 극복 과제로 꼽힌다. 연구개발(R&D) 중심의 사업 특성상 적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흑자 전환을 위한 구체적 수익모델이 아직 본격화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업 실적을 토대로 상장 후 AI 산업 성장세를 실적 개선으로 연 대출금 중도상환 결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로 보고 있다. 노타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하드웨어 인지 AI 최적화 기술을 기반으로 △넷츠프레소 플랫폼 △넷츠프레소 솔루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넷츠프레소 플랫폼은 고객사가 자체적으로 AI 모델을 최적화하고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하며, 다양한 하드웨어 환경에 맞춤화된 AI 모델 개발 및 배포 자동화를 가능하게 한다. 특히 삼성카드대환 퀄컴, ARM, 엔비디아 등과의 협력한 바 있다. 넷츠프레소 솔루션은 경량 AI 모델을 설계하는 기술 기반으로 맞춤형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산업별 특화된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공급하며 고객의 요구사항에 맞춘 AI 모델 최적화 및 구현을 지원한다. 다만 솔루션 부문은 기업 맞춤형 AI 모델을 구축·최적화하는 프로젝트성 매출 중심 구조로, 단기 성과는 sbi3저축은행 크지만 연속성이 낮다는 한계가 있다. 반면 플랫폼 사업은 AI 모델 경량화 엔진 넷츠프레소를 구독 형태로 제공하며 재사용성과 확장성이 높은 구조지만, 아직 비중이 낮은 편이다. 이에 솔루션 부문 중심의 단기 성과에 집중된 점은 한계로 꼽힌다. 작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노타는 84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이 중 솔루션에서 56억원, 플랫폼에서는 28억원이 발 식금리 생했다. 상장 이후 플랫폼 매출 비중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수익 기반 확보와 흑자전환 시점 단축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하지만 신규 고객 확보와 기존 고객의 플랫폼 전환에 다소 장기적인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적자 상태인 노타는 2027년을 흑자전환의 원년으로 내다보고 있다. 회사는 수익 구조의 질적 개선과 비용 구조의 렌트카 구입 안정화를 통해 2028~2029년경 사업모델이 성숙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노타는 기술특례상장을 추진 중인데, 전문평가기관 2개 기관(나이스평가정보, 한국기술신용평가)으로부터 핵심 기술인 하드웨어 인지 인공지능 모델 최적화 기술에 대한 평가에서 각각 A 등급을 통보받았다. A는 기술력이 동종기업 대비 높고 기술환경변화에 제한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수준이며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이다. 한 평가기관은 노타의 기술성에 대해 “국내 엣지 인공지능 분야에서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위치에 있으며, 특허의 원천성 등을 고려시 경쟁업체가 동일한 수준으로 기술을 모방하기 위해서는 많은 전문인력 및 비용이 투입돼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다른 평가기관 또한 “반다수의 개발 사례를 통해 주요 성능 개선 사항이 확인되며 반도체 칩·제조사들로부터 개념검증(PoC) 등을 받은 점을 고려할 때 기술의 차별성이 있다”며 “타사가 쉽게 모방하지는 못할 것으로 판단되고 확장성 있는 기술로 전반적으로 기술의 경쟁우위도 있다”고 분석했다. 결국 노타의 코스닥 상장은 AI 열풍 속 ‘적자기업 상장’에 대한 시장의 태도 변화를 가늠할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기술력은 이미 입증됐지만,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것은 결국 지속 가능한 수익모델과 흑자전환의 현실성이기 때문이다. 노타는 14일부터 20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친 뒤 23일, 24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와 함께 실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주당 희망공모가액은 7600~9100원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1608억~1926억원 수준이다. 김지영 기자 jy1008@dt.c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