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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캡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백해룡 경정 주장대로 세관 마약 수사에 관여했다는게 조금이라도 드러나면 다 던지겠다. 정치를 안 하겠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13일 유튜브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수사에 백해룡 경정 투입을 지시한 것과 관련 이같이 밝혔다.
한 전 대표는 “현직 경찰인 백 경정이 (내가) 법무부장관 재직 때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외압을 받아 경찰 수사 막았고, 남부지검 특수부를 폭파시켰다고 주장했다”며 “전혀 근거없는 망상에 가까운 주장을 해서 백 경정을 형사 고소하고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한 은행이자계산기 전 대표는 “수사의 대상이 된 사람(백해룡 경정)에게 수사를 맡긴 건 이 대통령이 뒷배를 서준 것”이라며 “현직 대통령이 할 일인가. 그 문제에 대해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전 대표는 전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도 백 경정에 대한 비판을 제기한 바 있다.
한 대표는 “마약에 관해선 중간이 없으므로 마약과 대출 일시상환 관련한 범죄가 있다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악’ 소리나게 가혹하리만치 처벌해야 한다”며 “저는 (법무장관 시절) 마약수사에 누구보다 진심이었고 다름 아닌 민주당이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박탈법)으로 마약수사 역량을 붕괴시켰을 때 ‘검수원복(원상복구) 시행령’으로 마약수사를 되살렸다”고 주장했다.
한 전 대표는 “그런데 백 씨는 제가 알지 일반학자금 거절 도 못하는 ‘마약수사를 덮었다’고 택도 없는 거짓말을 반복해서 제가 직접 형사고소하고 민사상 손해배상도 청구했다”며 “대통령이 ‘그런 사람을 실명으로 찍어서 정치검사 임은정 수사팀으로 집어 넣으라’고 공개 지시하는 것, 대통령이 저에 대한 거짓말에 동조하고 유포해 거짓말로 드러나면 자신도 함께 책임지겠다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대통령이 마약을 척결해야 집합적 물질명사 지 마약으로 정치하면 안 된다”고 했다.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은 2023년 1월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던 외국인이 마약을 밀수하려다 적발되면서 시작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인천세관 공무원이 범죄에 연루됐다는 밀수 피의자들의 진술에 따라 수사를 확대했고 이 과정에서 당시 윤석열 대통령실과 경찰·관세청 고위 간부가 영등포경찰서에 외압을 행사 청년창업자금 해 수사를 방해했단 주장이 나왔다. 이 사건은 김건희씨가 연루된 16개 사건을 다루는 민중기 특검팀의 수사 대상이기도 하다.
박준우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