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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인천e음 카드. /인천일보DB


인천사랑상품권(인천e음) 운영 대행사를 둘러싼 각종 불법·특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인천시의회 행정사무조사에서 인천e음 사업의 불투명한 회계 구조와 운영 대행사 선정 과정의 적정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시의회 '인천e음 불법·부정행위 관련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는 23일 실시한 1차 조사에서 운영 대행사 코나아이㈜의 인천e음 운영 실태 전반을 집중 검증했다고 밝혔다.
이날 조사에는 김진태 시 경제산업본부장과 주현진 사회적경제과장, 김두현 감사관, 이왕기 인천연구원 부원장 등 관련 부서 공무원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인천e음 '깜깜이승부주
운영' 문제가 또다시 불거졌다. 코나아이㈜는 영업 기밀을 이유로 운영 비용 등 구체적 회계 정산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신성영(국민의힘·중구2) 의원은 "인천사랑상품권 운영 대행 사업에 대한 회계 정산 검증 용역 자료를 보면 2023년 코나아이㈜ 비용이 164억원이라고 돼 있는데 판관비가 108억원으로 나와 있다"며 "수수료 장사를 하면주식종목정보
서 이게 가능한 수치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이 사업에 시민 혈세만 1조2000억원이 투입됐는데 용역 결과에는 거짓 보고가 올라와 있고 그동안 수익이 정확히 얼마인지 도통 알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코나아이㈜는 2018년 인천e음 출시부터 운영 대행사를 맡아왔다. 지난달 기준 인천e음 누적 발행액은 18조5무료인터넷게임
157억원이며, 누적 캐시백 지급액만 1조287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위는 2018년 당시 최초 인천e음 운영 대행사 선정위원회 구성과 2020~2022년 코나아이㈜ 계약 자동 연장의 적정성 문제도 추궁했다.
신 의원은 "2018년 인천e음 선정위원회 위원 7명 중에 금융 전문가가 한 명도 없다"며 "그 결과KT전망
경험이 없는 회사가 인천에서 지금까지 수십조원을 굴리고 있다"고 질타했다.
같은 당 신동섭(남동구4) 의원도 "코나아이㈜가 2020년 당시 7개월가량 코스닥 거래가 정지됐음에도 시는 기밀 유지 조항 추가와 부가 서비스 확대 등이 포함된 내용으로 계약을 자동 연장해줬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김진태 본부장은 "회계 검제이씨현 주식
증이 투명하게 이뤄지지 않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차기 운영 대행사부터는 성실한 자료 제출을 원칙으로 삼도록 하겠다"며 "과거 발생한 문제이지만 현재 업무 책임자로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변성원 기자 bsw906@incheonilbo.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