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넷 14.588bam3.top モ 야동사이트ゲ 소라넷 같은 사이트エ

딸기 재배농가 김근섭씨가 태양광을 활용한 친환경 난방시스템으로 특허를 받은 등록증을 보여주고 있다.


난방비 절감과 탄소 감축을 동시에 잡은 농민이 있다. 태양광을 활용한 친환경 난방시스템을 직접 고안해 특허까지 받은 경기 안성시 가사동 ‘안성죽향딸기’ 농장의 김근섭씨(60)다.
김씨는 2021년 딸기 포장재를 스티로폼에서 종이 상자로 바꾸는 아이디어가 안성시 주민참여예산 사업에 채택된 것을 계기로 친환경적인 농사 방법을 고민하다가 화석연료 대신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난방 기술 개발에 나섰다.
1320㎡(400평) 규모 딸기하우스에서는 해마다 8300ℓ의 등유가 사용됐다. 난방비로만 1000만원가량이 들었고 연간 농협수협신협 21ｔ의 탄소가 배출됐다. 이를 줄이기 위해 그는 태양광을 이용한 전기난방 방안을 구상했지만 정책 지원은 받을 수 없었다. 결국 2021년 4000여만원을 자비로 들여 10㎾(킬로와트) 규모 태양광 시설과 보일러 시설을 설치했다. 목표는 등유 사용량의 30% 절감이었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2021년 11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연체자대출 등유 사용량은 3000ℓ로 줄어 종전보다 5300ℓ(63.8%)를 절감했다. 그 덕분에 온실가스 배출량도 크게 줄었다.
자신감을 얻은 김씨는 성과 자료를 만들어 행정기관과 연구기관을 찾아다니며 정책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기술을 체계화해 2022년과 2023년 ‘다중 보일러를 이용한 비닐하우스 난방시스템’ 두건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다. 모기지채권 지난해 5월과 8월 두건이 잇따라 정식 특허 등록됐는데, 둘은 태양광 전기를 활용한다는 점은 같지만 보일러에서 온수를 공급하는 방식에 차이를 둔 기술이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4년 경기도와 안성시의 ‘시설원예농업 냉난방 지원사업’에 선정돼 지원받은 사업비 2000만원(자부담 50%)으로 10㎾ 규모 태양광을 증설했다. 이를 활용 생애최초 해 전체 난방의 70%를 충당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폭설로 비닐하우스가 무너져 농사를 포기해야 했다. 다행히 태양광 시설은 무사했다.
김씨는 올초 비닐하우스를 다시 지으면서 지원 사업비 1500만원(자부담 50%)을 활용, 태양광 10㎾를 추가해 총 30㎾ 규모를 갖췄다. 이를 통해 1500ℓ 규모의 전기 보일러 2대를 돌 한국토지주택공사www.lh.or.kr 려 난방할 계획이다. 비닐하우스 내에는 에어로겔 다겹보온커튼 지원사업을 받아 열효율도 높였다.
9월20일 딸기 아주심기(정식)를 마친 김씨는 “특허받은 난방시스템만으로 농사짓는 사실상 첫해를 맞이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비닐하우스를 새로 짓고 다겹보온커튼을 설치해 난방 효율이 높아진 만큼 30㎾ 태양광만으로 난방에너지 100%를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기름 보일러도 처분했다”고 말했다. 이어 “초기 투자비는 크지만 5년 정도면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을 것”이라며 “연료비 부담을 확실히 줄일 수 있고 은퇴 후에도 태양광 발전 수익으로 연금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또 “원하는 농가가 있다면 기술 이전도 기꺼이 해주겠다”고 밝혔다. 김씨의 이번 겨울 실험 결과에 농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