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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보건소가 지난 8월부터 진행 중인 기간제 의사 채용에 지원자가 없어 지역 공공의료 업무에 공백이 장기화하고 있다.
27일 진주시 등에 따르면 시보건소는 올해 7월부터 기간제 의사 2명을 추가 모집하는 공고를 냈다. 근무 기간은 11월10일부터 2026년 11월9일까지 1년이며 재계약이 가능하다.
채용 인원은 2명으로 이들은 ▲보건소 내 일반 진료 ▲예방접종 예진 ▲읍·면 지역 순회진료 등 지역 필수 공공의료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일일 보수는 기본 50만원이며 전문의의 경우 10만원의 추가 수당을 대학생당일대출 받을 수 있다. 4대 보험과 주휴수당, 연차수당, 유급휴일 수당, 간식비, 여비 등도 지급된다.
전문의가 주 5일 근무할 경우 연봉은 약 1억4000만~1억5000만원 수준이지만 현재까지 지원자는 단 한 명도 없는 상태다. 현재 진주시보건소는 보건소장 1명과 공중보건의 3명이 공석을 대행하고 있다.
이 같은 의사 구인 바로연결 난은 진주만의 문제가 아니다. 인구 20만명이 넘는 거제시는 2021년 의사 출신 보건소장 임용에 여러 차례 실패한 끝에 행정직 공무원이 소장을 맡고 있으며 산청군도 지난해 산청군보건의료원 내과 전문의 채용에 네 차례 공고를 낸 끝에 겨우 인력을 확보한 바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공개한 2023년 자료에 한국장학재단 생활비만 대출 따르면 전국 259개 보건소 가운데 의사 출신 보건소장은 109곳(42%)에 불과하다. 전문 인력 부족으로 행정직이 소장을 겸임하는 사례가 늘면서 지역 공공의료 체계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진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정적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조속히 의료 인력을 확보하는 데 최선 특가이벤트 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