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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씨피(WCP) 충주 공장에서 이차전지 분리막을 생산하는 모습 (WCP 제공)


더블유씨피(WCP)가 내년 1분기를 목표로 삼성SDI에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분리막 공급을 추진한다. 공급 제품과 고객사를 다변화하면서 내년 실적 개선을 노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더블유씨피는 삼성SDI와 ESS용 분리막 공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현재 큰 틀에서 합의를 맺은 상태로,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양산 공급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더블유씨피가 ESS용 분리막을 공급하는 것은 처음이다. 더블유씨피는 삼성SDI의 핵심 분리막 공급사 중 하나로 그동안 전기차용 분리막 제품만 공급해왔는데 최근 ESS용 배터리 수요가 쿨사이다릴게임 커지면서 관련 개발을 진행해왔다.
전기차용 배터리 분리막과 ESS용 배터리 분리막은 형태는 비슷하지만 요구되는 제품 특성이 다르다.
전기차용 배터리 분리막은 급가속 등 순간적으로 큰 전류가 흐르는 상황을 감안해 고출력과 고속충전에 대응하는 높은 기공률과 얇은 두께, 균일한 기공 구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이다쿨접속방법 반면 ESS용 배터리는 변동성이 큰 출력을 견디면서 전기차보다 긴 10~20년의 수명을 전제로 한 장기 운영이 핵심으로 높은 안정성과 내구성이 최우선으로 요구된다. 배터리 분리막 역시 장기간 충·방전 반복에도 기계적 강도와 기공 구조가 유지돼야 한다.
삼성SDI는 지난달부터 미국 인디애나주에 위치한 스텔란티스 합작 공장에서 ESS 오리지널바다이야기 용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배터리 양산을 시작했다. 또 내년 4분기 가동을 목표로 ESS용 리튬인산철(LFP) 라인 전환도 준비하고 있다. 최근 북미 ESS 생산능력을 30기가와트시(GWh)까지 늘리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더블유씨피 관계자는 “특정 고객사와 관련된 사항은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 “고객사와 제품 다변화를 꾸준히 추진 릴게임가입머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SDI 외에 국내외 복수 배터리 제조사와 분리막 공급도 협의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부터 국내 배터리 제조사에 분리막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성사되면 삼성SDI에 편중된 매출 구조에서 벗어나 고객사 다변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더블유씨피는 올해 3분기 영업손실 310억원을 기록하는 등 지난 야마토게임연타 해 3분기부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고객사 확대와 공급량 증가에 따라 내년부터 실적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