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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이 그 가져다 면회 따라다녔던 그림자가 내가이 기사는 전원의 꿈 일구는 생활정보지 월간 ‘전원생활’ 12월호 기사입니다.
시골에 집을 짓고 정원을 가꾸며 살아가는 삶을 꿈꾸는 이가 많다. 규모가 크지 않아도 된다. 작은 땅이라도 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꿈은 현실이 된다. 민정옥 씨는 소형 세컨드하우스를 짓고 아담한 정원을 조성해 꿈을 이뤘다.
전남 담양군에 있는 한 시골 마을. 한적하고 고요한 분위기에 마음까지 편안해지는 이곳에 아담한 집 한 채가 있다. 집을 둘러싼 정원에 심어진 식물들이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린다. 이질감 없이 어우러진 집과 정원에서 평 모바일야마토 온함이 느껴진다. 한 폭의 그림 같은 이 모습은 민정옥 씨(61)의 손에서 만들어졌다.
로망을 찾아 도착한 시골 마을
전원생활은 민씨가 젊은 시절부터 간직한 로망이었다. 도시에 기반을 두고 생활하면서도, 먼 훗날 집을 지을 시골 땅을 남편과 함께 드라 모바일바다이야기하는법 이브 삼아 찾아다녔다.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시골길을 주로 오갔다. 그러다 약 13년 전, 운명처럼 이 마을에 다다랐다. 그는 비포장도로를 한참 달린 끝에 나온 조그마한 마을에 마음을 빼앗겼다. 적당한 땅을 구매했고, 도시와 시골을 오가는 생활을 시작했다. 처음부터 시골에 집을 짓지는 않았다. 그는 머릿속으로 그리던 일들을 점진적으로 실현해나갔다. 가장 바다이야기사이트 먼저 자작나무를 심었다.
“예전부터 자작나무를 무척 좋아했어요. 땅이 한 평만 있어도 자작나무를 심어야겠다고 생각했죠. 자작나무는 하얀 나무껍질, 적당한 질감과 크기의 잎을 지녀요. 자작나무잎 사이로 햇빛이 비쳐서 만들어진 음영이 참 아름다워요.”
야마토통기계 전남 담양에 있는 민정옥 씨 가족의 안식처. 소형 세컨드하우스와 식물들이 조화를 이룬다.
민씨는 주말만 되면 시골에 달려왔다. 텃밭을 만들어 채소를 키우고, 블루베리·사과·배·감 등 과실수를 심었다. 꽃을 비롯한 식물을 심어 정원도 꾸몄다. 그러면서 식물과 정원을 자세히 알고 싶어 야마토게임하기 졌고, 조경기능사 자격증까지 취득했다. 꽃이 몇 번이나 피고 졌을까. 그는 더 늦기 전에 오랜 꿈인 집을 지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동안은 농막을 마련해 사용했다. 임시 휴식 시설인 농막은 숙박이 불가해 일이 끝나면 도시로 돌아가기에 바빴다.
“삽질하고 풀을 베며 일하다 보니까 시간이 지나면서 몸이 망가졌어요. 여기에 집을 짓겠다는 꿈이 있었는데 이루지 못하겠구나 싶었죠. 인생의 마지막 순간이 오면 가장 큰 후회로 남을 것 같았어요.”
몸이 힘들었지만, 민씨는 시골에 집을 지어 정원과 함께하는 생활을 포기할 수 없었다. 그는 자신의 몸 상태에 맞춰 꿈의 크기를 줄였다. 집은 소형 세컨드하우스로, 새롭게 조성할 정원은 규모는 작지만 자신만의 방식과 모양을 담기로 했다. 민씨는 과실수들이 있던 자리에 집을 들이기로 하고 과실수들을 새로운 주인에게 보냈다. 2023년, 과실수들이 떠난 자리에서 그의 꿈이 자라나기 시작했다.
자연주의와 정형식의 조화
민씨는 자연주의 정원을 동경해왔다. 자연주의 정원은 자연의 질서와 생태적 원리를 반영한 정원이다. 그는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 ‘피트 아우돌프’가 조성한 자연주의 정원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다.
“정원을 주제로 한 동영상을 자주 봤어요. 어느 날 넋을 잃을 정도로 아름다운 정원을 발견했는데, 피트 아우돌프가 조성한 자연주의 정원이었죠. 식물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게 환상적이었어요.”
움트리를 가꾸는 민정옥 씨.
자연주의 정원은 대부분 넓은 면적에 조성한다. 민씨가 새로 조성한 정원 부지는 231㎡(70평) 정도로 소규모다. 그는 작은 면적을 고려해 정원을 설계했다. 인상 깊었던 자연주의 정원 요소를 반영하면서, 자신만의 취향도 살렸다. 담장은 없거나 아주 낮게 쌓아 바깥의 경치를 정원으로 불러들이는 차경(借景)을 적용했다. 바람이 불면 더욱 매력적인 그라스 종류를 심어 운치를 더했다. 그라스들은 정원 바깥의 들판에 있는 억새와 조화를 이루며 정원에 통일감과 개방감을 준다. 정원 일부에는 단차를 두어 수직적 입체감을 부여했다. 원형 잔디밭도 만들었다.
“자연주의 정원을 좋아하지만, 원형 잔디밭을 갖고 싶었어요. 아이들이 어릴 때 함께 캠핑하러 다녔던 추억이 있거든요. 잔디밭에서 캠핑도 하고, 기회가 되면 작은 음악회도 열고 싶어요. 자연주의 정원과 인위적인 정형식 정원 사이에서 절충을 찾아갔어요.”
민씨는 정원 이름을 ‘움트리’라고 지었다. 움트리는 ‘움이 트다’에서 따온 말로 새로운 생명의 시작을 의미한다고. 움트리가 있는 곳은 바람길이라 바람이 많이 분다. 바람이 불 때면 움트리에 심어진 털수염풀을 비롯한 그라스들이 일렁인다. 민씨는 그 모습이 좋아서 되도록 그라스들을 자르지 않고 키운다. 그는 바람이 불 때 더 아름다운 움트리에 ‘바람의 정원’이란 부제를 붙였다.
널리 알리는 정원 관리 노하우
움트리를 보고 민씨에게 정원 설계를 의뢰하는 사람이 여럿이다. 민씨는 움트리 인스타그램 계정(@womtree)을 운영하며 정원생활을 공유한다. 계정 운영 초창기에는 단순하게 정원을 기록해서 올렸으나, 움트리를 어떻게 가꾸는지 궁금해하는 이가 많아 현재는 정원 정보 전달에 주력한다. 민씨는 소규모 정원을 먼저 가꿔본 사람으로서, 초보 가드너들에게 전하고 싶은 노하우가 많다.
쓰러진 자작나무를 입구에 가로질러 가림막으로 사용한다. 민씨의 재치 있는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다.
“먼저 정원 콘셉트를 정해야 해요. 정원에 햇빛이 잘 든다면 초화류 위주로 심고, 햇빛이 적으면 매화헐떡이풀·브루넬라·청나래고사리·호스타 등을 심어 음지 정원을 만들 수 있겠죠. 정원이 작을수록 구획 정리를 잘해야 해요. 작더라도 구획을 정해서 식물을 심으면 식물이 돋보이면서 관리도 쉬워져요. 식물을 심을 때는 원하는 식물들을 다 구해서 미리 배치해보고 한 번에 심는 게 좋아요. 그때그때 마음 내키는 대로 식물을 사다가 심으면 일관성이 없어지고 지저분해져요. 그러면 식물을 옮겨 심기 바빠요. 또 작은 정원에 길을 내면 입체감이 살아나요.”
움트리에는 조그마한 ‘손바닥 정원’이 군데군데 있다. 민씨는 손바닥 정원에도 자연주의 정원을 연계해 사계절을 담아냈다. 큰 그라스를 대신해 감동사초·리틀버니·에버골드처럼 부피가 작은 사초류를 심고, 봄에는 수선화·원종튤립 등 구근 식물을, 여름에는 에키네시아 종류를, 가을에는 추명국 등 다년생 숙근식물을 더한다. 사초류는 계절과 상관없이 손바닥 정원의 기본 틀을 잡아주면서 다른 식물과도 잘 어우러진다.
민씨는 자신을 ‘정원 노동자’라 표현한다. 좋아하는 일을 한다고 해서 힘들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에겐 정원 일이 그렇다. 그의 수고로운 손길이 닿을수록 움트리는 더 수려해진다.
단순한 형태의 구조물도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다른 분위기가 난다.
“정원 일은 굉장히 힘들지만, 정원이 주는 행복이 커요. 정원 노동자에겐 한 송이 꽃이 주는 위안이 진통제보다 강력하죠. 그래도 힘이 들 때는 내가 생각한 대로 바뀔 정원의 모습을 떠올려요. 그런 기대감으로 계속 정원 일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세컨드하우스를 짓고 정원생활은 더 풍성해졌다. 새벽녘에 지저귀는 새소리로 아침을 깨우고, 겨울이면 마른 식물에 내려앉은 서리꽃을 감상한다. 민씨의 가족들 역시 움트리에서 쉬어간다. 그의 아들은 쉼이 필요할 때 이곳에 내려와 재충전을 하고 간다. 돈 안 되는 일을 한다고 걱정 어린 잔소리를 하던 동네 어르신도 이제는 예쁘다며 칭찬을 건넨다.
“정원에 관해 잘 알지 못하는 사람도 정원을 보는 것만으로 위안을 얻을 수 있어요. 시간이 많이 흘러서 움트리가 제가 그리던 모습이 되면, 우리 가족 외에도 많은 사람이 찾아와 위안을 받는 공간이 됐으면 해요. 원형 잔디밭에서 음악회 등 행사도 열어보고요. 일 년 전쯤 어린 자작나무를 심었는데, 그 자작나무가 어느 정도 자랄 때쯤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글 허연선 기
시골에 집을 짓고 정원을 가꾸며 살아가는 삶을 꿈꾸는 이가 많다. 규모가 크지 않아도 된다. 작은 땅이라도 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꿈은 현실이 된다. 민정옥 씨는 소형 세컨드하우스를 짓고 아담한 정원을 조성해 꿈을 이뤘다.
전남 담양군에 있는 한 시골 마을. 한적하고 고요한 분위기에 마음까지 편안해지는 이곳에 아담한 집 한 채가 있다. 집을 둘러싼 정원에 심어진 식물들이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린다. 이질감 없이 어우러진 집과 정원에서 평 모바일야마토 온함이 느껴진다. 한 폭의 그림 같은 이 모습은 민정옥 씨(61)의 손에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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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은 민씨가 젊은 시절부터 간직한 로망이었다. 도시에 기반을 두고 생활하면서도, 먼 훗날 집을 지을 시골 땅을 남편과 함께 드라 모바일바다이야기하는법 이브 삼아 찾아다녔다.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시골길을 주로 오갔다. 그러다 약 13년 전, 운명처럼 이 마을에 다다랐다. 그는 비포장도로를 한참 달린 끝에 나온 조그마한 마을에 마음을 빼앗겼다. 적당한 땅을 구매했고, 도시와 시골을 오가는 생활을 시작했다. 처음부터 시골에 집을 짓지는 않았다. 그는 머릿속으로 그리던 일들을 점진적으로 실현해나갔다. 가장 바다이야기사이트 먼저 자작나무를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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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씨는 주말만 되면 시골에 달려왔다. 텃밭을 만들어 채소를 키우고, 블루베리·사과·배·감 등 과실수를 심었다. 꽃을 비롯한 식물을 심어 정원도 꾸몄다. 그러면서 식물과 정원을 자세히 알고 싶어 야마토게임하기 졌고, 조경기능사 자격증까지 취득했다. 꽃이 몇 번이나 피고 졌을까. 그는 더 늦기 전에 오랜 꿈인 집을 지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동안은 농막을 마련해 사용했다. 임시 휴식 시설인 농막은 숙박이 불가해 일이 끝나면 도시로 돌아가기에 바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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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주의와 정형식의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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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트리를 가꾸는 민정옥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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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주의 정원을 좋아하지만, 원형 잔디밭을 갖고 싶었어요. 아이들이 어릴 때 함께 캠핑하러 다녔던 추억이 있거든요. 잔디밭에서 캠핑도 하고, 기회가 되면 작은 음악회도 열고 싶어요. 자연주의 정원과 인위적인 정형식 정원 사이에서 절충을 찾아갔어요.”
민씨는 정원 이름을 ‘움트리’라고 지었다. 움트리는 ‘움이 트다’에서 따온 말로 새로운 생명의 시작을 의미한다고. 움트리가 있는 곳은 바람길이라 바람이 많이 분다. 바람이 불 때면 움트리에 심어진 털수염풀을 비롯한 그라스들이 일렁인다. 민씨는 그 모습이 좋아서 되도록 그라스들을 자르지 않고 키운다. 그는 바람이 불 때 더 아름다운 움트리에 ‘바람의 정원’이란 부제를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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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정원 콘셉트를 정해야 해요. 정원에 햇빛이 잘 든다면 초화류 위주로 심고, 햇빛이 적으면 매화헐떡이풀·브루넬라·청나래고사리·호스타 등을 심어 음지 정원을 만들 수 있겠죠. 정원이 작을수록 구획 정리를 잘해야 해요. 작더라도 구획을 정해서 식물을 심으면 식물이 돋보이면서 관리도 쉬워져요. 식물을 심을 때는 원하는 식물들을 다 구해서 미리 배치해보고 한 번에 심는 게 좋아요. 그때그때 마음 내키는 대로 식물을 사다가 심으면 일관성이 없어지고 지저분해져요. 그러면 식물을 옮겨 심기 바빠요. 또 작은 정원에 길을 내면 입체감이 살아나요.”
움트리에는 조그마한 ‘손바닥 정원’이 군데군데 있다. 민씨는 손바닥 정원에도 자연주의 정원을 연계해 사계절을 담아냈다. 큰 그라스를 대신해 감동사초·리틀버니·에버골드처럼 부피가 작은 사초류를 심고, 봄에는 수선화·원종튤립 등 구근 식물을, 여름에는 에키네시아 종류를, 가을에는 추명국 등 다년생 숙근식물을 더한다. 사초류는 계절과 상관없이 손바닥 정원의 기본 틀을 잡아주면서 다른 식물과도 잘 어우러진다.
민씨는 자신을 ‘정원 노동자’라 표현한다. 좋아하는 일을 한다고 해서 힘들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에겐 정원 일이 그렇다. 그의 수고로운 손길이 닿을수록 움트리는 더 수려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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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허연선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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