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 공식 이미지. 넥슨 제공


지난해 축구팬을 울린 전설들의 매치가 올해 서울에서 다시 열린다. 넥슨은 오는 13일과 14일 이틀간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을 개최한다. 지난해 창과 방패의 싸움이라는 콘셉트로 축구 팬들의 상상을 현실화 했던 아이콘매치는 올해에도 공격수 팀(FC 스피어)과 수비수 팀(실드 유나이티드) 간의 경기로 치러진다. 지난해 패배했던 스피어 팀의 복수를 콘셉트로 펼쳐질 예정이다. 아이콘매치는 지난해 히카르두 카카, 디디에 드로그바, 티에리 앙리, 루이스 피구, 안드리 셰우첸코, 리오 퍼디난드, 카를레스 푸욜 등 게임에서만 만나볼 수 우체국예금 있던 ‘전설급’ 선수들이 출전하는 전례 없는 축구 축제로 자리 잡았다. 최근 쿠팡플레이가 매년 잉글랜드·독일 등의 유명 구단을 초청하고 있지만, 오랜 시간 축구를 사랑한 이들은 과거에 좋아하던 선수들의 경기를 눈앞에서 보지 못한 것을 한탄한다. 넥슨이 이러한 갈증을 해소해준 것이다. 넥슨이 전설적인 선수들을 초청한 이벤트는 축구 팬들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 군인 대출 했다. 지난해 첫 회차임에도 상암 일대가 마비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아이콘매치는 양일간 누적 온라인 생중계 시청자 수 600만명, 최고 동시 접속자 수 27만명을 기록했다. 단독 중계한 MBC의 TV중계 시청률은 3.5%를 기록했다. 유니폼과 머플러 등 아이콘 매치 브랜딩 굿즈 전량이 매진되기도 했다. 이벤트 이후에도 회자되며 대다수의 팬들 예금금리비교사이트 이 아이콘매치 2회차를 기다리겠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역시 아이콘매치가 열릴 것이란 소식에 축구 팬들이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고, 넥슨은 아이콘매치 개최 소식을 알린 직후부터 축구팬들의 주목을 받는 데 성공했다. 넥슨은 지난 6월 축구 전문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를 통해 박지성이 재경기를 청원하는 영상을 공개하고 ‘FC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아 한국씨티캐피탈 이콘매치 청원’ 접수를 받았다. 여기에 많은 축구 팬들이 몰리면서 참여자 수 100만명 돌파를 기록했다. 넥슨과 슛포러브는 올 여름 아이콘매치의 기대감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출전 선수를 공식 소셜미디어(SNS)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으며 한국에서 출전할 선수들과의 토크 및 각종 콘텐츠를 영상으로 선보이며 축구 팬과의 접점을 넓혔다. 선수 라인업이 한 전세대출조건 층 화려해진 점도 주목도를 높였다. 올해 FC 스피어는 아스날 무패 우승을 이끌었던 명장 아르센 벵거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선수로는 잔루이지 부폰, 드로그바, 앙리, 에덴 아자르, 클라렌스 세이도로프, 프랑크 리베리, 호나우지뉴, 카카, 가레스 베일,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웨인 루니, 스티븐 제라드, 박지성, 구자철, 설기현, 이범영 등이 출전한다.



FC 온라인 선수 카드팩 ‘2025 아이콘매치 클래스’. 넥슨 제공


실드 유나이티드는 여러 클럽에서 우승을 거머쥔 라파엘 베니테스가 감독을 맡았다. 선수는 이케르 카시야스, 리오 퍼디난드, 네마냐 비디치, 욘 아르네 리세, 푸욜, 마이콘, 애슐리 콜, 솔 캠벨,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 클로드 마켈렐레, 질베르투 실바, 마이클 캐릭, 알레산드로 네스타, 이영표, 박주호, 김영광 등이다. 올해 경기 중계방송은 더욱 많은 축구팬이 지켜볼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중계 플랫폼이 기존 MBC(TV 중계), 숲(온라인 중계), FC 온라인 홈페이지 등에 네이버 치지직(온라인 중계)이 추가됐기 때문이다. 접근성 향상에 따라 더욱 많은 이들이 시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콘매치와 연관되는 게임 콘텐츠 역시 즐길 거리다. FC 온라인은 아이콘매치 기념으로 선수팩인 ‘2025 아이콘매치 클래스’를 선보였다. 2025 아이콘매치 클래스는 축구 팬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레전드 선수들의 화려했던 전성기 시절을 세부 능력치로 구현해 플레이 경험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들은 게임 내에서 레전드 선수들로 스쿼드를 구성하고 자신만의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이 선수팩은 아이콘매치 경기 결과에 따라 능력치가 바뀔 예정이다. 이 때문에 축구 및 FC 온라인 팬들은 이벤트 경기와 메인 매치에 더욱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벤트 매치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미니 게임을 통해서 속력·가속력, 볼 컨트롤, 밸런스, 슛 파워, 중거리 슛 등 핵심 능력치가 각각 3포인트 향상되며 마지막에 진행되는 ‘커브 챌린지’를 통해 커브 능력치가 5포인트 올라간다. 뿐만 아니라 메인 매치 승리 팀은 선수 전체 능력치 1포인트가 상승해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축구팬들이 지난해 10월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콘매치’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김영욱 기자


출전 선수들은 출연한 영상을 통해 “게임 속 자신의 능력치가 과소평가됐다”는 아쉬움을 농담처럼 표시하고 실제 경기에서 이를 증명하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마이클 캐릭은 “나는 달리기를 시작하면 사실 빠른 편에 속한다”며 “내 긴 다리로 움직이면 가속이 붙는다”고 말해 가속력 능력치 103에서 더 높아지길 원했다. 가레스 베일은 “나의 드리블이 조금 저평가된 것 같다”며 “사람들이 나를 스피드가 뛰어난 선수로 생각해 패스 능력치도 낮게 책정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러한 맥락이 현실과 게임을 긴밀히 연결하는 또 하나의 재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넥슨 관계자는 “‘2025 아이콘매치 클래스’는 이용자분들이 게임과 실제 아이콘매치를 함께 즐기며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경기 결과가 선수 능력치에 반영이 되는 만큼 13일 이벤트 매치와 14일 메인 매치 결과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올해 경기는 지난해와 유사하게 진행된다. 경기장에서는 레전드 선수들이 13일 이벤트 매치, 14일 본경기를 치르며 경기장 인근에서는 관람객들을 위한 체험형 이벤트가 열린다. 이처럼 넥슨이 전설적인 선수를 초청한 건 ‘축구에 진심’이기 때문이다.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을 서비스하는 넥슨은 게임 이용자들이 실제 축구에도 애정이 깊다는 점에 착안해 아이콘매치를 기획했다. 넥슨은 그동안 유소년 축구 선수 지원 등 축구와 연계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김영욱 기자 wook95@dt.c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