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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쿠페형 SUV '폴스타4'./이윤정 기자


폴스타4는 차체가 낮고 날렵해 전형적인 SUV처럼 보이지 않았다. 차 높이 1545㎜, 차 길이 4840㎜로 테슬라의 대표 SUV인 ‘모델 Y’(높이 1625㎜,릴게임꽁머니
길이 4790㎜)보다 낮고 길다.
외관은 군더더기를 최대한 덜어낸 모습이었다. 차량 전면부 헤드라이트는 날카롭고 얇은 라인 형태이면서 위아래로 대칭을 이뤄 활동적인 인상을 준다. 후면부 전체 폭을 가로지르는 램프 역시 얇고 긴 막대 형태로 간결하다. 사이드미러는 보통 거울을 보호하기 위해 테두리(베젤)가 두껍게 감싸고 있는데, 폴스타4는인터넷주식방법
이를 없애 단순화했다.



폴스타4의 사이드미러. 유리를 감싸고 있는 테두리를 없앴다./이윤정 기자


스마트키를 지닌 채로 폴스타4를 향해 다가가면 약 5m 반경부터 헤드라이트가 깜빡인다. 스마트키에는 문 열림·닫힘·트KJ프리텍 주식
렁크 열림 등의 물리적 버튼이 없다. 손잡이에 손을 살짝 올리면 숨어 있던 손잡이가 튀어나온다. 시동 버튼도 없어 운전자가 시트에 앉으면 자동으로 시동이 걸린다. 운전자는 P(주차)로 돼 있던 기어를 바꾸기만 하면 된다.



폴스타4./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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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역시 불필요한 장식이 없어 담백하다. 성인 여성 손바닥보다 조금 더 큰 스크린(10.2인치)에서 주행 정보를 볼 수 있다. 주행할 땐 속도·지도·배터리 잔량 등 핵심 정보만 확인할 수 있다. 센터 스크린은 15.4인치로 비교적 큰 편이다.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는 미디어 재생과 음량을 조절할 수 있는 동그란 버튼과 컵홀더1억원굴리기
뿐이다. 비상등은 센터 스크린 또는 백미러 쪽 물리 버튼을 누르면 된다.



폴스타4의 1열. 물리 버튼을 최소화했다. 비상등은 센터 스크린 또는 백미러쪽 물리 버튼으로 조작할 수 있다./이윤정 기자


폴스타4에 타보면 뒷유리가 없다는 점이 가장 어색하게 느껴진다. 뒷유리는 없지만, 차량 뒤에 설치된 HD 카메라가 후방 상황을 보여준다. 이날은 비가 왔는데, 또렷한 화면으로 시야 확보에는 문제가 없었고 천장 대부분이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로 돼 있어 답답한 느낌도 없었다.



폴스타4의 2열. 뒷유리가 없지만 공간 자체가 넉넉한 데다,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가 천장 대부분을 덮고 있어 개방감이 좋다./이윤정 기자


폴스타4의 주행 성능은 양호했다. 이날 시승한 차는 최상위 트림인 롱레인지 듀얼모터였는데, 가속 페달을 살짝만 밟아도 속도가 빠르게 치솟았다. 이 모델의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8초다. 운전대와 서스펜션 느낌을 단단하게 설정한 뒤 속도 제한이 없는 아우토반에서 시속 190㎞까지 달려봤는데,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최고 속도는 시속 200㎞로 제한돼 있다.
다만 노면의 느낌이 잘 전달돼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라 조용하다 보니 빠르게 달릴 땐 바깥 바람 소리도 상대적으로 크게 들렸다. 브레이크에서 발을 뗐을 때 천천히 감속하는 크립 모드는 전기차 입문자에게 유용하다. 1회 충전 시 듀얼모터는 511㎞, 싱글모터는 455㎞까지 주행할 수 있다. 배터리는 중국 CATL 제품이다.



폴스타4 트렁크. 526L 적재할 수 있다. /이윤정 기자


기본적인 안전 및 보조 기능도 모두 갖추고 있다. 12개 초음파 센서가 사방에 달려 있어 사이드미러를 보지 않아도 주차하는 데 큰 무리가 없다. 차선 유지 보조, 전방 추돌 경고, 차선 이탈 경고 등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도 탑재돼 있다. 운전석 쪽에 동그란 센서가 달려 있는데, 운전자의 눈꺼풀 움직임을 감지해 휴식이 필요할 때 지속적으로 경고를 보낸다. 화물은 차량 앞뒤에 각각 15L, 526L씩 실을 수 있다.
폴스타는 2026년형 폴스타4를 내놓으면서 가격을 동결했다. 싱글모터는 6690만원, 듀얼모터는 7190만원부터 시작한다. 주행 보조 기능을 제공하는 파일럿팩은 두 모델 모두 기본 적용된다. 하만 카돈 오디오 시스템과 2열 전동식 리클라이닝 등 기능이 포함된 플러스팩은 600만원, 22인치 전용 휠과 4피스톤 브렘보 브레이크 등 주행 성능을 높여주는 퍼포먼스팩 역시 6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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