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의 아버지’로 불리는 로드니 브룩스 MIT대 명예교수. 연합뉴스





피규어 10억달러 추가 투자로 390억달러 가치‘로봇의 아버지’ MIT 명예교수 “돈 낭비” 지적손 1만7000개 터치수용체, 로봇은 실현 불가능생성형AI는 수십년의 데이터와 기술 축적 덕분AI로봇 인류 위협 우려에 대해선 “과도한 생각”

미국의 저명 로봇공학자가 휴머노이드 로봇에 거품이 끼어있다고 경고해 주목된다.

MIT대 명예교수로 아이로봇(iRobot)을 공동 창업하고 ‘로봇의 아버지’로 불리는 로드니 브룩스(Rodney Brook 비과세월복리 s)는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에 수십억달러를 쏟아 붓는 투자자들에게 돈을 낭비하고 있다고 경종을 울렸다.

이와 관련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업체 앱트로닉(Apptronik)은 최근 투자자들로부터 4억5000만달러(약 6300억원)를 투자받는 데 성공했다. 앱트로닉은 구글의 딥마인드 로봇 공학팀과 협력해 동급 최고의 무직통신연체대출 인공지능과 최첨단 하드웨어가 구현된 로봇을 결합하는 데 성공했다.

또 이달 초 피규어(Figure)는 자금조달 라운드에서 10억달러 이상의 투자를 약정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약정으로 회사의 가치는 무려 390억달러(약 54조6000억원)에 달하게 됐다.

테크크런치는 아이패드 거치 지난 26일(현지시간) 브룩스 교수가 “테슬라와 유명 AI 로봇 기업 피귀어와 같은 회사가 휴머노이드 로봇에게 인간이 작업을 수행하는 비디오를 보여줌으로써 손재주를 가르치려는 데 대해 회의적이라고 평가했다”며 “이러한 접근방식은 순수한 판타지”라고 한 주장을 보도했다.

브룩스 교수는 “인간의 손은 믿을 수 없을 주휴수당 정도로 정교하며 로봇이 따라올 수 없는 약 1만7000개의 특수 터치 수용체로 가득 차 있다”며 “우리는 그런 터치 데이터를 축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머신러닝은 음성인식과 이미지 처리를 변화시켰지만, 이러한 혁신은 올바른 데이터를 캡처하기 위한 수십 년간의 기술이 축적됐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sc제일은행 대출상담사 환기했다.

안전에서도 휴머노이드 로봇이 불안하다고 지적했다. 브룩스 교수는 “실물 크기의 보행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은 똑바로 서기 위해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펌핑(pumping)한다”며 “넘어지면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물리학은 오늘날 모델보다 두 배 더 큰 로봇이 8배의 유해 에너지를 소비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테크크런치는 브룩스 교수가 투자자들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소개했다.

그는 지난해 6월 테크크런치와 인터뷰에서 생성형 AI가 과대평가됐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는 “생성형 AI가 특정 작업을 수행할 수 있지만,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수는 없다”며 “인간이 생성형 AI 기술을 너무 유능하다고 생각한 나머지 말이 되지 않는 응용프로그램에도 적용하고 싶어 한다”고 꼬집었다.

테크크런치는 AI가 일론 머스크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주장해온 것처럼 실존적 위협이 아니라고 본 브룩스 교수의 견해도 소개했다. 브룩스 교수는 인공지능 로봇이 인류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과도한 생각”이라는 입장을 계속 견지해오고 있다.

이규화 기자 david@dt.c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