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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 그는 세 일이 모든 엔지니어지. 구역질이■ 모닝벨 '비즈 나우' - 진행 : 최주연 / 출연 : 임선우
[앵커]
미국과 중국, 두 고래 싸움이 계속되면서 반도체 지형 후폭풍이 거센 요즘입니다.
치고받는 공방에 업계는 눈치 보기에 여념없는데요.
바람 잘 날 없는 글로벌 반도체 소식, 임선우 캐스터와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밤사이 나온 소식부터 짚어보죠. 엔비디아가 최신 칩을 미국에서 만들기로 했어요?
[캐스터]
엔비디아의 최신 인공지능 칩이죠.
블랙웰에 '메이드 인 USA'가 찍히게 됩니다.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있는 TSMC 팹에서 양산이 시작됐는데, 엔비디아의 최신 AI칩이 미국에서 빌라감정 만들어지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끊임없이 중국 시장에 러브콜을 보냈던 젠슨 황 CEO지만, 이번만큼은 "트럼프 대통령의 산업 재편을 위한 비전이 실현되는 것이다" 말하며 힘을 실어줬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끊임없는 공방이 계속되자 업계 큰손들마저 하나둘 미국으로 옮겨가는 모습인데, 우리 기업들의 속내도 복잡해질 수밖에 없 고금리저금리대환 습니다.
동아시아가 가진 첨단 칩 제조 역량이 미국으로 옮겨가는 모양샌데, 한국 기업들이 향후 빅테크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선 '미국 내 생산'이라는 조건을 수용해야 할 가능성도 높아졌고요.
이에 삼성전자 역시 텍사스 공장 건설 마무리에 서두르고 있고, SK하이닉스 역시 인디애나주에 첨단 패키징 공장을 짓기로 하는 등 대응 코픽스기준금리 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마이크론이 중국에서 철수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나왔어요?
[캐스터]
미국 메모리 반도체 1위 기업이죠, 마이크론이 중국에서 손을 떼기로 했습니다.
현지 데이터센터 서버 칩 공급 사업에서 철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대학원 장학금
한해 전체 매출의 10%가 넘는, 놓치기 아까운 노른자위 시장이지만 2년 전 중국 정부의 제재 이후 사실상 사업이 마비되면서 결국 백기를 들었습니다.
업계는 마이크론이 아시아와 유럽, 남미로 시선을 돌릴 것으로 보면서, 중국은 중요한 시장이지만, AI 수요에 힘입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 붐이 일고 있는 만큼, 다른 저축은행서민대출 시장에서 손실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 기업들이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도 있죠?
[캐스터]
메모리 3강 중 하나인 마이크론이 철수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K-반도체가 반사이익을 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나 중국은 미국만큼이나 데이터센터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지난해 관련 투자 규모는 247억 위안, 우리 돈 5조 원에 육박해 1년 새 9배나 급증했습니다.
덕분에 20년 가까이 중국에서 공장을 굴려 온 삼성과 SK가 마이크론의 빈자리를 나눠 먹을 것이란 분석인데,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삼성 전체 낸드 생산량의 약 30~35%가 중국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같은 기간 SK하이닉스도 전체 D램 생산량의 35~40%가 중국에서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양사의 현지 공장들은 HBM 같은 첨단 제품이 아닌 범용 칩에 집중하고 있지만, 여전히 중요한 생산 거점으로 꼽힙니다.
[앵커]
하지만 두 업체 모두 미국의 압박에 직면해 있죠?
[캐스터]
앞서 미 상무부가 삼성과 SK하이닉스에 준 검증필최종사용자 지위를 철회하기로 하면서, 중국 내 공장에 미국산 장비를 들여올 때마다 따로 수출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업계에서는 생산라인이 곧바로 멈출 가능성은 낮지만, 앞으로 이러한 제한이 공정 업그레이드와 장비 교체를 막아 중국 제조 시설 기술 경쟁력을 심각하게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또 중국 업체들이 범용 반도체 대량생산을 늘리면서 한국 칩 제조업체들 전반 경쟁력이 더욱 약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실제로 중국 메모리 업체들은 빠르게 몸집을 불리고 있습니다.
옴디아의 최신 보고서를 보면 창신메모리의 디램 생산능력은 지난해 같은 기간 42만 장에서, 올 3분기 72만 장으로 70%나 늘었고요.
올해 연간 생산량은 3백만 장 가까이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미중 갈등의 불똥을 맞은 자동차 업계는 바싹 긴장하고 있어요?
[캐스터]
중국이 지분 100%를 소유한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 넥스페리아가 도마에 올랐는데요.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견제 압박 속에, 최근 네덜란드 정부가 이례적으로 회사에 대한 통제권을 행사하자, 중국 정부가 수출 통제 카드를 꺼내들면서 반도체 공급을 중단한다 통보했습니다.
불똥을 맞은 글로벌 자동차 업계는 비상이 걸렸는데, 갑작스런 통보에 유럽자동차산업협회는 "넥스페리아 재고가 떨어지면 생산이 중단될 수 있다" 우려했고, 미국 자동차혁신연합도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의 자동차 생산과 다른 산업에도 차질을 줄 것이다" 경고했습니다.
우리 기업도 예외는 아닌데, 현대차그룹도 이와 관련해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고요.
업계에선 완성차 기업의 핵심 부품에 필수적으로 탑재되는 범용 반도체 1위 넥스페리아가 제동이 걸리면서, 코로나 때 같은 반도체 수급난이 재현되는 건 아닌가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데요.
중국이 최근 희토류뿐만 아니라 반도체 등 부품 분야에서도 영향력을 넓히면서, 미중 갈등 파장이 글로벌 기업 전체를 뒤흔드는 양상입니다.
[앵커]
임선우 캐스터,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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