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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아동 안전망을 점검하는 연속보도입니다.

위기 아동의 어려움은 학습과 정서, 경제적 문제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학교는 물론이고 다양한 전문가가 함께 지원하는 통합적 접근이 필요한데요.

내년부터는 전국 모든 학교에서 '학생맞춤통합지원' 제도가 시행됩니다.

어떻게 달라지는 건지, 이상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쓰레기와 벌레로 뒤덮인 집에서 지내던 8살 서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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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아이의 상황을 확인하자마자 시청과 행정복지센터, 사회복지관 등과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인터뷰: 김경숙 교육복지사/전북 ○○ 초등학교 
"이 학생의 집에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정말 아이의 말대로 문 앞에서부터 발 디딜 틈이 없었어요. 쓰레기가 다 쌓여 있었고,주식수수료이벤트
 먹었던 음식물이 다 쌓여 있었고…."

심각한 방임 상태에 놓인 서진이를 위해 8개 기관이 참여한 통합사례관리팀이 꾸려졌습니다.

집 청소와 방역은 물론, 부모 교육과 자활 지원까지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송승환 과장 / 군산종합사회복지주식투자잘하는방법
관 
"우리 아버님께서 이제 자활센터에서 진행을 하고 있는 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계십니다. 힘들었던 시기를 겪고 이제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회복하는 가정으로 기본적으로 생각하고, 계속 꾸준히 전화 통화하고 또 가정방문하고…."

학교는 아이를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해 방과후 돌봄과 상담 프로그램을민박사 주식구조대119
 지원했습니다.

인터뷰: 박서진(가명) / 초등학교 2학년 
"제 방이 원래 더러웠는데 깨끗해져서 좋고, 그다음에 바퀴벌레가 없으니까 너무 좋고. 쓰레기도 이제 없어졌으니까 너무 좋고…. (엄마, 아빠가) 요즘은 많이 놀아줘요. 아빠가 간지럽히는 거랑 장난치는 게 좋고, 엄마는 그냥 노는 게 좋아중앙건설 주식
요."

지난해, 학생맞춤통합지원법이 통과되면서 내년부터는 모든 학교에서 통합지원이 시작됩니다. 

학습부터 심리·정서 문제, 경제적인 어려움까지 다양한 위기를 겪는 아이들에게 맞춤형 지원을 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류정희 연구위원 / 보건사회연구원 
"아이가 훨씬 많은 시간을 살고 있는 공간이 학교입니다. 그러면 학교 안에서 이 아이가 살고 있는 모습과 이 아이가 집에서 살고 있는 모습과 골목과 마을에서 살고 있는 모습을 그 어떤 부분에서라도 이 아이가 어려움과 문제가 있을 때 먼저 포착하고 머리를 맞대어 한곳에서 논의하고 그래서 필요한 지원들을 나누어서 하고…."

다만, 학교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학교와 지역사회가 얼마나 긴밀히 협력하느냐가 제도의 실효성을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김태환 팀장 / 방화6종합사회복지관 
"학교에서 가정까지 돌보는 건 저는 무리란 생각이 들어요. 그건 지역사회의 역할, 행정기관이라든지 복지관, 교육복지센터 이런 곳들의 역할이라고 생각이 들기 때문에 그런 역할들이 배분될 수 있다면 훨씬 더 학생맞춤통합지원법이 실질적으로효과적인 법, 제도가 되지 않을까…."

학교를 중심으로 첫걸음을 뗀 위기아동 보호망.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려면 지역사회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세워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EBS뉴스 이상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