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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가자지구 데이르알발라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숨진 팔레스타인인들의 장례식 중 한 남성이 허공에 총을 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하마스의 휴전 협정 위반으로 가자지구 남부 테러 목표물을 공격했다고 전했다. 데이르알발라=AP 뉴시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재충돌로 가자지구 평화협정이 한때 최대 위기를 맞았다. 다만 이스라엘군이 휴전 복귀를 선언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가자 휴전이 여전히 유효하다"며 봉합에 나서면서 2단계 평화협정 논의를 위한 불씨가 살아났다.
AFP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19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오늘 오전 (하마스의) 노골적인 휴전 협정 위반에 대응해 가자 농협대학커트라인 지구 남부의 하마스 테러 목표물에 대한 공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의 이번 공습으로 가자지구에서 최소 46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날 휴전 합의에 따라 가자지구 남부에서 테러 인프라를 해체하던 중 '팔레스타인 극단주의자'들의 대전차 미사일 및 총기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해당 공격으로 이스라엘군 2명이 사망 마이너스통장 개설 한 것으로 전해졌다. 휴전 발효 이후 이스라엘 측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이에 대해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전쟁을 재개하려는 구실을 만들고 있다고 반발했다. 하마스 고위급 인사인 이자트 알리시크는 텔레그램에 "하마스가 휴전 협정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이스라엘이 범죄 정당화를 위해 근거 없는 맥락으로 날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원금균등상환 거치기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 충돌로 1단계 휴전이 지난 10일 발효된 지 9일 만에 위태로운 상황에 놓였지만 양측 간의 자제로 간신히 봉합됐다. 아비차이 아드라이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날 밤 휴전 협정 이행을 다시 시작한다며 "이번 공습은 하마스의 정전 합의 위반에 대한 대응이었을 뿐"이라고 밝혔다. 미국 CNN방송은 "이는 이스라엘이 휴전 소득금액증명원 협정의 핵심 조항들을 유지하려는 것을 보여준다"며 "휴전 협정이 첫 번째 주요 시험을 통과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가자 휴전이 한때 위기를 맞자 트럼프 대통령도 가자 휴전이 여전히 유효하다며 봉합에 나섰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에어포스원에서 취재진을 만나 가자 휴전이 여전히 유효하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24시간급전
2단계 평화협정 논의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와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20일 이스라엘에 도착한다. 21일 JD 밴스 미국 부통령도 이스라엘을 방문한다. 이들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이스라엘 고위 관리들을 만나 이스라엘군의 추가 철수와 하마스의 무장 해제라는 2단계 논의를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
손효숙 기자 shs@hankookilbo.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