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지난 4월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IFS 프랜차이즈 창업·산업 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이 반려동물 무인 스파 전시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5.04.10.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15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늘면서 반려동물 의료 시장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선점하기 위한 의료기기 업계의 제품 및 서비스 출시도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부터 글로벌 기업까지 반려동물 의료시장에 가세하고 있다.
GE헬스케어 코리아는 지날달 1유망종목
5일 동물 이첨판 폐쇄부전증(MMVD)의 조기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GE헬스케어 Vivid Talks 경식도 초음파 웨비나'를 개최했다.
이첨판 폐쇄부전증은 좌심방과 좌심실 사이의 이첨판이 변성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특히 소형견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반려동물의 대표적인 심장 질환이다. 전체 반려견의 약 10% 이상GS리테일 주식
이 심장 질환을 앓고 있으며, 이 중 75% 이상이 MMVD에 해당한다.
이번 웨비나에는 고려동물메디컬센터 엽경아 원장이 연사로 참여해, MMVD 치료를 위한 최신 최소침습술인 경카데터 이첨판 교정술(Transcatheter Edge-to-Edge Repair, TEER)을 소개했다.
웨비나에서는 GE헬스케어의 심혈관 맞릴게임 다빈치
춤형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자사 독자 기술을 활용한 진단 및 치료의 임상적 유용성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체외 진단 전문기업 수젠텍은 반려동물 알러지 진단 시장에 진출했다. 최근 수젠텍은 동물헬스케어 전문기업인 포스트바이오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최대 177종 알러지 항원(급성 177종·지연형 120종 등 총 297종 검사)을 주식왕초보
포함한 반려동물 면역진단 키트에 대한 개발을 완료했다.
해당 제품은 대형 진단실험실에서 사용하는 것은 물론, 소형의 검사장비를 통해 일선 동물병원에서도 검사가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포스트바이오(POSTBIO)는 동물병원 진단검사 의뢰기관인 '팝애니 (POBANILAB)'을 운영하며, 감염병·면역검사·알러지검사·병리 진단 EMW 주식
등 수의 전문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수젠텍 관계자는 "체외진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람의 건강을 넘어 반려동물의 삶의 질까지 향상시키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동물용 병원관리시스템(PMS) 기업 우리엔은 지난 2일 대구 EXCO에서 폐막한 제13차 아시아-태평양 소동물수의사대회(FASAVA Congress 2025)에 참가해 반려동물 진단에 최적화된 인공지능(AI) 기반 진료지원 서비스 '우리엔 AI'를 공개했다.
'우리엔 AI'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되는 지능형 수의 진료지원 서비스이다. 우리엔의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과 헬스케어 전문 기업 아이엠디티(IAMDT)의 '클레어(CLAiR) 건강검진' 플랫폼을 연동해 활용도를 높였다.
차트에서 클릭 한 번으로 건강검진 데이터를 자동으로 불러오고 AI가 이를 요약해 리포트 형태로 완성한다. 기존 아이엠디티 플랫폼이 병원 차트 정보를 자동으로 연동할 수 없어서, 수기로 입력해야 했던 점을 보완했다. 수의사는 도출된 리포트를 검토한 후 보완해 바로 보호자에게 PDF나 모바일 웹 형태로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다. 또 '위보이스(WeVoice)' 기능은 진료 중 대화를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해 내용을 요약해 제시한다.
고석빈 우리엔 대표는 "AI 기술을 통해 반려동물 보호자와 수의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진료환경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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