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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계획도 <인천시 제공>
인천 강화군의 숙원사업인 국지도 84호선 길상~선원 구간 도로 확장 사업이 2027년 말 준공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미 준공 시점이 2년가량 지연된 데다 토지 보상 바다이야기2 과 지장물 이전 문제 등 협상 난제가 여전해 준공 시점을 맞출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국지도 84호선 길상~선원 구간은 강화군 길상면 온수리에서 선원면 냉정리까지 총연장 9.44㎞로, 기존 왕복 2차로 도로를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이 구간에는 교량 3곳과 교차로 13곳이 새로 설치된다.
해당 바다이야기모바일 도로는 강화군 남북을 잇는 주요 간선도로지만, 도로 선형이 불량하고 굴곡이 심해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이 사업은 2013년부터 추진돼 2018년 착공에 들어갔으나, 토지 보상 지연과 대형 지장물 이전 문제로 공정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당초 이달 준공이 예정돼 있었지만 보상 절차와 공사 여건 릴게임하는법 문제로 완공 시점은 이미 2년가량 늦춰졌다.
특히 초기 단계에서 충분한 토지 보상비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로 공사가 시작되면서 공사 구간 확보가 늦어졌고, 이후 보상비가 매년 30억~50억 원씩 연차적으로 편성되며 공정이 구간별로 나뉘어 진행되는 상황이 반복됐다.
현재 전체 토지 보상비는 564억 원으로, 이 가운데 약 릴게임황금성 500억 원이 집행됐다. 보상 절차는 1~5차까지 완료됐으나, 6차 보상은 협의율이 20~30%에 머물고 있다. 나머지 토지에 대해서는 지난 10월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수용재결을 신청한 상태다.
다만 보상이 마무리되더라도 공사가 즉시 속도를 내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콘크리트 공장과 레미콘 공장 등 대형 산업시설이 포함돼 있어, 수용재결 이후에도 명도 소송과 철거·이전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기존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을 우회시키며 공사를 진행해야 하는 구간이 포함돼 작업 여건이 제한적인 데다, 지난달 미이전 지장물인 SK주유소 철거 이후 토양 오염이 확인돼 약 4개월간 정화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공정률은 57.1% 수준이다. 인천시는 내년까지 공정률을 75%까지 끌어올린 뒤 잔여 구간 공사를 거쳐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토지 보상에 대한 수용재결 이후에도 이전과 철거 등 후속 절차가 남아 있다"며 "공정 관리에 만전을 기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다인 기자 d00n@kihoilbo.co.k
사업 계획도 <인천시 제공>
인천 강화군의 숙원사업인 국지도 84호선 길상~선원 구간 도로 확장 사업이 2027년 말 준공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미 준공 시점이 2년가량 지연된 데다 토지 보상 바다이야기2 과 지장물 이전 문제 등 협상 난제가 여전해 준공 시점을 맞출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국지도 84호선 길상~선원 구간은 강화군 길상면 온수리에서 선원면 냉정리까지 총연장 9.44㎞로, 기존 왕복 2차로 도로를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이 구간에는 교량 3곳과 교차로 13곳이 새로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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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이 사업은 2013년부터 추진돼 2018년 착공에 들어갔으나, 토지 보상 지연과 대형 지장물 이전 문제로 공정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당초 이달 준공이 예정돼 있었지만 보상 절차와 공사 여건 릴게임하는법 문제로 완공 시점은 이미 2년가량 늦춰졌다.
특히 초기 단계에서 충분한 토지 보상비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로 공사가 시작되면서 공사 구간 확보가 늦어졌고, 이후 보상비가 매년 30억~50억 원씩 연차적으로 편성되며 공정이 구간별로 나뉘어 진행되는 상황이 반복됐다.
현재 전체 토지 보상비는 564억 원으로, 이 가운데 약 릴게임황금성 500억 원이 집행됐다. 보상 절차는 1~5차까지 완료됐으나, 6차 보상은 협의율이 20~30%에 머물고 있다. 나머지 토지에 대해서는 지난 10월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수용재결을 신청한 상태다.
다만 보상이 마무리되더라도 공사가 즉시 속도를 내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콘크리트 공장과 레미콘 공장 등 대형 산업시설이 포함돼 있어, 수용재결 이후에도 명도 소송과 철거·이전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기존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을 우회시키며 공사를 진행해야 하는 구간이 포함돼 작업 여건이 제한적인 데다, 지난달 미이전 지장물인 SK주유소 철거 이후 토양 오염이 확인돼 약 4개월간 정화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공정률은 57.1% 수준이다. 인천시는 내년까지 공정률을 75%까지 끌어올린 뒤 잔여 구간 공사를 거쳐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토지 보상에 대한 수용재결 이후에도 이전과 철거 등 후속 절차가 남아 있다"며 "공정 관리에 만전을 기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다인 기자 d00n@kihoilbo.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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