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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멕시코 정부가 자유무역협정(FTA) 미체결국에 대해 최대 50% 고율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방침과 관련해 한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11일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멕시코 관세는 경제 활성화를 위한 것”이라면서 “제안된 조처로 영향을 받는 국가의 (멕시코 주재) 대사관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셰인바움 대통령은 “한국과 중국 등 대사에게 이번 조치가 멕시코 경제 강화 방안과 관련된 것임을 설명하고 있다”며 “우리는 관련 국가들과의 갈등을 원하지는 않는다. 국내 산업 강화를 위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멕시코의 고율 관 골드문컨설팅 세 부과 방침이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대중국 압박기조에 발맞춘 조치라는 비판이 나오자 이를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멕시코 한국대사관 측은 “멕시코 당국과 협의가 있었다”고 확인했다. 전날 멕시코 정부는 국가 경제 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17개 전략적 분야에서 1463개 품목을 선정해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저촉되지 않 분할상환 는 범위 안에서 최대 50%까지 관세를 차등 부과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17개 전략적 분야에는 자동차·부품, 철강·알루미늄, 플라스틱, 가전, 섬유 등이 포함됐다. 관세 부과 대상국은 멕시코와 FTA를 체결하지 않은 국가라고 적시해, 한국과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러시아, 튀르키예 등이 새로운 관세 정책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멕시코는 한국 최 주택자금대출 소득공제 대 중남미 교역국이다. 한국의 지난해 멕시코 수출액은 136억달러(약 19조원)로 2020년(82억4000만달러) 대비 약 65% 늘어났다.
이종혜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