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O 개릿 M 그래프 지음, 지웅배 옮김 arte 펴냄, 4만8000원


미확인비행물체(UFO)와 외계생명체는 수십 년 동안 대중문화의 핵심 키워드였다. 우주에는 생명이 존재할 가능성을 지닌 행성이 1000조개가 넘는다는 최근 분석은 이러한 호기심에 더욱 힘을 실어준다. 신간 'UFO'는 지난 75년간 이어져온 UFO 논쟁을 학계·군·정부의 기록과 함께 해부하며 그 실체에 접근한다.
책은 두 개의 축으로 구성됐다. 하나는 미군과 정보기관이 간헐적으로 시도해온 'UFO 사냥'의 역사다. 냉전기 혼란과 군사 기술이 급격히 진화하던 사이다쿨바다이야기게임 시기에 수많은 목격담이 쏟아졌고, 정부는 의심과 비밀주의 사이에서 사실을 드러내지 못한 채 음모론을 키웠다. 다른 한 축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천문학자들이 추진해온 외계 지적 생명체 탐색(SETI)이다.
UFO는 과학적 검증을 거치며 물체가 아닌 현상으로 재정립됐고, 용어도 미확인공중현상(UAP)으로 바뀌었다. 저자는 UFO 또는 온라인릴게임 UAP를 네 가지 유형으로 정리한다. 첫째, 구상 번개나 플라스마와 같이 아직 규명되지 않은 기상·대기 현상이다. UFO로 오인받은 길쭉한 막대 모양의 '오우무아무아'는 성간 천체로 밝혀졌고, 이후 '보리소프' 'ATLAS' 등 새로운 성간 천체도 나타났다.
둘째, 미국·러시아·중국 등이 운용하는 정찰 드론처럼 정체를 파악하기 어려운 군 바다신2릴게임 사 기술이다. 냉전 시절 스텔스기가 시험 비행할 때마다 정체불명 비행체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쏟아졌던 것처럼, 오늘날에도 드론이 밤하늘에서 종종 오해를 부른다.
셋째, 인간이 지구에서 만든 존재이지만 우리가 관심을 기울이지 않아 오인한 물체들이다. 반짝이며 지나가는 스타링크 위성 행렬, 기상 관측용 풍선 등은 UFO처럼 보인다. 넷째, 기존 사이다쿨접속방법 과학으로 설명이 어려운 미스터리다. 이 구분은 정체 모를 현상들에 과학적 기준을 적용해 무엇이 해명 가능한 문제인지 판단하도록 돕는다.
저자는 외계생명체 여부를 단정하지 않는다. 그는 "우리는 모른다. 그러나 그 무지를 해명하려는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고 말한다. 75년간의 논쟁을 정제해 제시한 이 책은 UFO 현상을 둘러싼 과학과 사회 릴게임사이트추천 , 상상력의 경계를 성찰하게 한다.
[정유정 기자] 기자 admin@slotnara.in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