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벌써 12월입니다.
연말 올해가 가기 전 건강검진 받으시는 분 많죠? 그런데 혹시 이런 생각 해보셨는지요.
이 정도 검사면 충분할까, 반대로 꼭 필요한 검사인데 놓치고 있는 건 없을까.
오늘은 돈도 시간도 아낄 수 있는 건강검진 알짜 정보 알려드립니다.
인제대 상계백병원 가정의학과 박현아 교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교수님, 그런데 저 같은 경우는 회사에서 매년 건강검진을 받 모바일야마토 는데 교수님도 매년 받으십니까?
[답변]
네, 의사가 환자한테 검진하라 그래 놓고 본인은 안 받으면 언행일치가 안 되기 때문에 하고 있고요.
저도 또 법의 규제를 받기 때문에, 환자한테 진료실에서 결핵을 옮겨주면 안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매년 받고 있습니다.
[앵 골드몽릴게임 커]
그런데 건강검진이라고 하는 게 매년 이렇게 꼭 받아야 하나요?
건강검진 약간 귀찮기도 한 게 사실인데요.
[답변]
그렇죠.
내가 무슨 병을 발견하고 싶으냐에 따라서 검진 주기가 다 달라지는데요.
예를 들어서 대장암을 위해서 대장내시경 한다고 신천지릴게임 그러면 5년에 한 번씩 받으셔도 돼요.
그런데 위암을 알고 싶다 하면 2년에 한 번씩 받으셔야 하고요.
내가 B형 간염 보균자다 그래서 간암을 알고 싶다 그러면 6개월에 한 번씩 받으셔야 하는데 이 주기가 다 다르기 때문에 이거를 따로따로 기억해서 받기가 쉽지 않죠.
그래서 국가 검진에서는 보통 2년에 사아다쿨 한 번씩은 꼭 방문하셔서 받게 되어 있고, 개인이 돈을 내고 하는 개인 종합검진에서는 1년에 한 번씩 받기를 권유하고 있습니다.
[앵커]
1년에 한 번씩 받는 게 맞다, 옳은 일이다 말씀해주셨고요.
그런데 이런 얘기도 있더라고요.
나이를 좀 먹게 되면, 나이가 좀 많아지면 차라리 건강 10원야마토게임 검진은 안 받는 게 맞을 수도 있다 이런 지적도 있던데 이건 어떻게 봐야 할까요?
[답변]
보통 검진을 발견해서, 어떤 질환을 발견해서 그분의 생존하는 기간을 넓혀주려면 이분의 여명이 5년 내지 10년은 있어야 합니다.
남아 있어야 하고요.
우리나라 평균 수명을 보면 남자분은 81세, 여자분들은 86세 정도는 되거든요.
[앵커]
남자는 80.6, 여자는 86.4세.
[답변]
그렇기 때문에 여명을 계산한다면 한 75세부터 80세까지는 열심히 검진받으시고 그 이후로 검진받을까 말까를 결정하실 때는 내가 내 수명을 짧게 할 질환을 가지고 있느냐 아니냐가 가장 중요해서 혹시 지금 현재 상태에서 치매와 같이 수명을 짧게 하는 질환을 가지고 계신다면 검진받기보다는 내가 이 질환을 더 열심히 치료하는 게 더 좋은 선택입니다.
또 간혹은요.
우리 어머님이 90세인데 검사를 했더니 췌장에 물혹이 나와서 찌르는 검사를 해야 되는데 할까요, 말까요?
이런 상담 굉장히 많이 받거든요.
그래서 또 하나 중요한 건 내가 이 검사를 했는데 그다음에 나오는 어떤 소견에 대해서 추가 검사를 하거나 수술하거나 치료받을 의향이 있을 때 하는 게 또 중요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럼, 다음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걱정하는 병이죠.
암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요.
그런데 암 검사가 참 다양하게 많이 있더라고요.
돈이 된다면, 여유가 된다면 암 검사 다 받는 게 맞습니까?
[답변]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몸에 생기는 암이 수백 가지가 넘기 때문에요.
우리가 보통 검진에서 실시하고 있는 암들은 이게 우리한테 많이 걸리는 암 그다음에 걸렸을 때 우리 수명을 짧게 하는 암, 적절한 검사 방법이 있는 암 그리고 검사를 했을 때 우리 수명을 길게 하고 삶의 질을 높게 한다는 근거가 있는 암들로 보통 권유를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국가 검진에서 하고 있는 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그리고 고위험군인 흡연자를 대상으로 한 폐암이 있고요.
그다음에 간이 안 좋으신 분을 대상으로 한 간암이 있습니다.
언뜻 생각하면 여러 가지 종류의 암이 있을 때 우리가 힘든 암이라고, 어려운 암이라고 얘기하는 백혈병이라든가 그다음에 뇌종양이라든가 이런 검진을 왜 하라고 권유하지 않느냐면요.
실제로 많이 있는 것 같지만 전체 암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 미만으로 굉장히 낮습니다.
[앵커]
미미하니까요.
[답변]
그렇죠.
그런데 유방암은 22%나 차지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안 하는 거고요.
갑상선암이 문제인데 갑상선암은 굉장히 흔해요.
그렇지만 갑상선암 검진을 권유하지 않는 이유는 갑상선암의 5년 생존율, 환자분들의 5년 생존율이 암이 없는 분의 5년 생존율보다 높습니다.
그래서 100.1%예요.
[앵커]
오히려 높은 거군요.
[답변]
그 이유는 갑상선암 검진을 받으시는 분들 자체가 건강에 대해서 엄청 관심이 많고 또 사회 경제적 수준도 높기 때문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거는 어떻습니까?
보통 저희 부모님이나 어르신들이 암에 걸린 적이 있다.
소위 말해서 가족력이라 그러잖아요.
그러면 제가 그 암에 대해서 좀 더 건강검진을 받을 때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 게 맞나요?
[답변]
꼭 필요합니다.
모든 암이요.
그 가족에 암 병력이 있다면 내 암의 리스크는 한 2배 내지 3배 정도 올라간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앵커]
2배에서 3배.
[답변]
제 환자분들 중에서는 아버지도 담낭암으로 돌아가시고 오빠도 담낭암으로 돌아가신 그런 경우도 있어요.
그런데 주의할 게 있습니다.
내가 어떤 암을, 그 암을, 내가 무서워하는 그 암에 대해서 검진받으신다면 내 가족이 발생한 연령, 암을 진단받은 연령보다 최소한 5년 내지 10년 정도 일찍 검진을 시작하시는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앵커]
5년에서 10년은 먼저 해서 신경을 써서 검사받아라.
[답변]
네,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건강검진 받으러 가면 가장 줄이 길고 대기 많이 해야 하는 게 내시경 검사잖아요.
위내시경, 대장내시경.
위내시경은 보통 매년 받아라, 대장내시경은 5년마다 받아라.
맞는 얘기입니까?
[답변]
위가 아주 튼튼하고 건강하고 젊은 위라면 2년에 한 번씩 받으시면 충분하시고요.
그런데 위가 검진을 받으면 만성 위축성 위염 또는 장상피화생이라고 위가 노화됐다는 사인이 있는 분들은 매년 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대장암 검진은요.
보통 5년마다 한 번씩 받기를 권유를 드리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대장암은 그냥 맨땅에서 대장암이 생기는 게 아니라 용종이 생겼다가 암이 되는 데까지 시간이 한 5년, 10년 내지 15년 정도가 걸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5년에 한 번씩 받기를 권유하고 있고요.
혹시 내가 검진했는데 용종이 나왔어요.
그럼 그 용종이 암이 되는 거냐 아니냐, 용종의 크기가 얼마냐, 개수가 얼마냐, 잘라낸 마진은 깨끗하냐에 따라서 검진 주기가 결정되기 때문에 꼭 검진하시고 난 다음에 다음 검사를 언제 하실지는 주치의와 상의하시는 게 필요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건강검진 할 때 남자와 여자가 다르잖아요.
건강검진을 받아야 하는 항목도 좀 다른 게 있는 거겠죠?
[답변]
네, 대부분은 여성분들한테 유방암이랑 자궁경부암 그다음에 또 자궁내막암 등 검진을 권유해 드리고 있고요.
남자분에게는 성별에 따른 차이에 따라서 말씀드리는데 이게 항상 안타까운 경우들이 골다공증 같은 경우는 여자만 걸리는 병이 아니고, 나이 드신 남자분들도 진짜 골절에 의한 사망률이 굉장히 높은데 골다공증은 여자만 생기는 병이라고 생각하셔서 남자분이 안 받으세요.
[앵커]
그렇군요.
[답변]
그래서 꼭 받으시는 게 필요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마지막 질문입니다.
보통 건강검진 어디로 받으러 갈까 찾다 보면 누가 그러더라고요.
장비 새로 들어온 데 찾아가, 새로 연 데가 좋은 곳이라는 얘기를 하던데, 조언 아닌 조언을 하던데 그게 맞는 말입니까?
[답변]
종합검진을 받으러 가신다면요.
종합검진에 속해 있는 센터가, 속해 있는 병원이죠.
그 병원이 의료기관 인증을 받는 통과한 병원인지를 확인하시는 게 중요하고요.
그다음에 보통 우리가 국가 검진도 한 네 명 중에 세 명이나 많이 받고 있거든요.
이럴 때 어디를 가야 될지를 선택할 때는 앱이나 아니면 홈페이지에서 공단 홈페이지를 들어가세요.
자료화면을 보고 설명 드리면 여기에 건강모아라는 클릭이 있습니다.
여기를 딱 들어가게 되면 내가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의원 찾기가 있거든요.
여기에서 내가 살고 있는 지역, 지금 영등포구가 되어 있죠.
누르시고 난 다음에 어떤 검진을 받으실지 누르시게 되면 우수한 기관을 다 보여주고 있습니다.
원하시는 대로 가시면 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인제대 상계백병원 가정의학과 박현아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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