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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전시는 고급인재를 에이(A), 비(B), 시(C) 등급으로 분류해 현금보조·주거지원·연구조건·정착 서비스를 패키지로 제공한다. 2025년 10월 선전 시내에 고층 오피스빌딩이 들어서 있다.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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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는 ‘축소인봉’(築巢引鳳)이라는 말이 있다. 둥지를 지어야 봉황이 날아든다는 뜻이다. 여기서 봉황은 귀한 인재를 상징하는 표현으로 자주 쓰인다. 따라서 이 말은 누군가를 부를 때 머물 만한 조건을 먼저 릴게임오션파라다이스 갖추라는 뜻에 가깝다. 중국 선전에서 인재 유치 정책을 접하며 이 오래된 표현이 자주 떠올랐다.
얼마 전 선전에서 대학 조교수로 활동하는 젊은 한국인 학자를 만났다. 그는 한국의 유명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연구자로, 서구가 아니라 중국의 대학에서 교수의 길로 들어섰다. 그는 중국 대학의 환경이 연구에 집중하는 데 최적이라고 했다. 하 바다이야기게임 고 싶은 연구를 거의 제약 없이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말은 보조금 규모도 크고, 학교에서는 영어로 모든 업무를 처리하므로 언어장벽도 거의 없다고 했다.
업무로 연락해온 한 중견기업의 이야기는 더욱 인상적이었다. 현지 진출을 계획 중인 이 기업은 선전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하고자 했다. 지금까지 한국 기술기업 황금성슬롯 이 중국에 연구·개발 거점을 두는 사례는 흔하게 볼 수 없었기에 그 이유를 물었다. 돌아온 답은 담담했다. “중국에서는 관련 인력을 구하기가 비교적 쉽다.” 회사 핵심기술 외의 기술은 양질의 인재를 쉽게 구할 수 있는 중국에서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천인계획
두 사례는 서로 다른 영역의 이야기처럼 바다이야기슬롯 보이지만, 같은 배경을 공유한다. 다름 아니라 중국이 과거 인구 증가에 기대던 성장 방식에서 벗어나, 인재를 중심으로 한 성장 전략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흐름이다. 즉, 중국이 ‘인구 보너스’ 시대를 지나 ‘인재 보너스’ 시대로 이동했다는 단서다. 이 변화는 이미 이웃 나라 개인의 커리어 선택과 기업의 연구개발 전략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징어릴게임
중국의 인재 유치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방향이 아니다. 그 출발점에는 2008년 시작된 ‘천인계획’(千人計劃, Thousand Talents Program)이 있다. 천인계획은 국외에서 활동하던 과학자·공학자·기업가를 대규모로 중국으로 유치하기 위해 설계한 국가급 인재 프로그램인데 연구비 지원과 주거 보조, 자녀 교육, 연구팀 구성 권한까지 포함한 포괄적 패키지를 제공했다. 이 계획을 통해 중국은 단기간에 연구 역량의 양과 질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천인계획은 미-중 기술 갈등이 격화되는 과정에서 서구 국가들의 강한 문제 제기를 받았고, 중국도 2018년 이후 공식 문서에서는 ‘천인계획’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않았다. 이는 인재 유치 전략의 후퇴가 아니라 전환에 가깝다. 중국은 중앙정부 주도의 단일 프로그램 대신, 부처별·지방정부별 인재 정책으로 전략을 분산하고 정교화했다. 다시 말해 천인계획은 사라진 정책이 아니라, 중국식 인재 유치의 원형으로 남아 있다.
이 흐름은 14차 5개년계획(2021~2025)에 고스란히 반영돼 있다. 중국은 ‘과학교육·인재강국·혁신주도’를 함께 묶어 제시하며, 인재를 기술 자립과 산업 고도화의 전제 조건으로 명시했다. 2021년 중앙인재공작회의에서 “중국을 세계적 인재·혁신의 중심지로 속도 내어 만들겠다”는 메시지가 나온 것도 같은 맥락이다. 2025년 10월부터 젊은 과학기술 인재를 겨냥한 ‘케이(K)비자’(단기 과학기술 방문 비자)를 도입한 것도 인재 확보를 위해 제도 자체를 바꾸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공작계획
국가 전략이 큰 방향이라면, 선전은 이를 가장 공격적으로 구현하는 도시다. 선전의 인재 유치 정책을 이해하는 열쇳말은 ‘공작계획’(孔雀計劃, Peacock Plan)이다. 선전시는 고급인재를 에이(A), 비(B), 시(C) 등급으로 분류해 현금보조·주거지원·연구조건·정착 서비스를 패키지로 제공한다.
공작계획의 특징은 일회성 보조금이 아니라 정착 이후 삶을 전제로 설계됐다는 점이다. 초기 정착금에 더해 공공임대 또는 인재주택 우선 배정, 연구비 연계, 자녀 교육 및 의료 접근성까지 포함된다. 일부 유형은 수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지원돼, 단기 체류가 아니라 장기 정착을 유도한다. 이 때문에 선전에서는 ‘연봉 협상보다 공작계획 등급이 더 중요하다’는 말이 나온다.
여기에 ‘웨강아오대만구(GBA) 개인소득세(IIT) 보조금 정책’이 결합되면 효과는 더욱 커진다. 웨강아오대만구는 광둥·홍콩·마카오를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는 국가 전략 구상으로, 선전은 그 핵심 도시다. 이 지역에서 일하는 국외 고급인재를 대상으로, 선전시는 일반 세율과 홍콩 수준의 세율 차이를 재정 보조금 형태로 환급해주는 제도를 운용한다. 쉽게 말해 고급 인재가 부담하는 개인소득세를 일정 수준 이상 넘지 않도록 도시가 직접 보전해주는 구조다.
중국 본토에서 일반 노동자는 최고 45%까지 개인소득세를 부담해야 한다. 하지만 보조금 제도를 적용받는 인재는 실질 세 부담이 홍콩 수준인 약 15% 선으로 낮아진다. 세제 혜택이지만, 체감은 현금 지원에 가깝다. 여기에 주택 및 정착 보조금까지 더해지면 실질 가처분소득은 크게 달라진다. 선전이 말하는 인재 유치는 연봉 협상이 아니라 생활 조건 전체를 재설계하는 정책에 가깝다.
대학과 연구기관은 여기에 연구 조건을 얹는다. 선전대학 등 일부 대학의 공개 채용 안내를 보면, 조교수급 연봉과 함께 특정 인재 프로그램 연계 수당, 연구비·공간·장비·팀 구성 권한이 함께 제시된다. 현장에서 듣는 “연구에 집중하기 최적”이란 말은 결국 돈이 아니라 조건의 묶음이 작동한 결과다.
2017년 첫 ‘선전 인재의 날’에 맞춰 개장한 인재공원은 선전의 대표적 랜드마크로, 인재 정책을 행정문서에만 두지 않고 도시 공간으로까지 끌어냈다. 윤보라
선전의 대표적 랜드마크인 인재공원에서도 선전시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선전 인재공원은 단순한 휴식 공간이 아니라 도시가 인재를 어떻게 대우하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소다. 2017년 첫 ‘선전 인재의 날’에 맞춰 개장한 이 공원은 면적 77만㎡ 규모로, 호수와 산책로 사이에 인재 조형물과 전시공간, 교류시설을 배치했다. 공원 이름 자체가 메시지로, 선전은 인재 정책을 행정문서에만 두지 않고 도시 공간으로까지 끌어냈다. 연구자와 기술인력이 일하는 도시의 한복판에 ‘인재’라는 단어를 새겨넣은 셈이다.
한국도 첨단산업 인재 유치 정책을 활발히 펴고 있다.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 전략 분야를 중심으로 산학협력과 연구개발 투자를 꾸준히 확대했다. 세계적 수준의 제조 역량과 빠른 기술 상용화 능력은 여전히 한국의 강점으로 평가된다.
한국의 인재정책
여기에 더해 국외 고급인재 유치를 위한 비자제도 개선 등 제도의 보완도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코트라가 2025년부터 발급하는 ‘케이-테크 패스’(K-Tech Pass)다. ‘케이-테크 패스’를 지닌 첨단산업 우수 국외 인재는 본인과 가족이 2주 안에 ‘최우수인재 거주비자’(F-2-T)를 발급받을 수 있고, 10년간 근로소득세의 50%를 감면받으며, 자녀의 외국인학교 정원 외 입학 허용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도 2026년부터 첨단산업 연구현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외 최고급 인재 유치활동 및 연구개발 수행을 지원한다. 또한 ‘케이-스타(K-STAR) 비자 트랙’ 제도는 국내 대학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친 외국인 연구자나 국외 연구자가 졸업 뒤 총장 추천만으로 거주(F-2) 비자를 취득할 수 있게 해주며, 일정 기간 체류 후 영주권 신청이 가능해지는 패스트트랙도 제공한다.
한국과 중국은 정치체계와 산학구조 등에서 차이가 있지만 중국의 포괄적 인재 유치 전략은 참고할 점이 있다. 세계 우수 인재들이 과거와 달리 중국에 눈을 돌리고 머물 수 있도록 노력하는 점은 중국 산업과 기술의 경쟁력 향상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한다.
연구자가 편한 곳으로 연구는 이동하고, 연구가 이동한 곳으로 산업은 따라간다. 기술은 국경보다 환경을 따른다. 둥지를 짓지 않으면 봉황은 오지 않는다. 그리고 둥지를 먼저 짓는 나라가 결국 미래 경쟁력을 갖춘다.
윤보라 KOTRA 선전무역관 차장 violet8203@kotra.or.kr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 세계 각국의 최신 경제 흐름과 산업 동향을 소개한다. KOTRA는 전세계 85개국에 131개의 해외 무역관을 보유한 ‘대한민국 무역투자 정보의 메카’로 생생한 해외 정보를 수집·전달하는 것은 물론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 안내자 역할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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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는 ‘축소인봉’(築巢引鳳)이라는 말이 있다. 둥지를 지어야 봉황이 날아든다는 뜻이다. 여기서 봉황은 귀한 인재를 상징하는 표현으로 자주 쓰인다. 따라서 이 말은 누군가를 부를 때 머물 만한 조건을 먼저 릴게임오션파라다이스 갖추라는 뜻에 가깝다. 중국 선전에서 인재 유치 정책을 접하며 이 오래된 표현이 자주 떠올랐다.
얼마 전 선전에서 대학 조교수로 활동하는 젊은 한국인 학자를 만났다. 그는 한국의 유명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연구자로, 서구가 아니라 중국의 대학에서 교수의 길로 들어섰다. 그는 중국 대학의 환경이 연구에 집중하는 데 최적이라고 했다. 하 바다이야기게임 고 싶은 연구를 거의 제약 없이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말은 보조금 규모도 크고, 학교에서는 영어로 모든 업무를 처리하므로 언어장벽도 거의 없다고 했다.
업무로 연락해온 한 중견기업의 이야기는 더욱 인상적이었다. 현지 진출을 계획 중인 이 기업은 선전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하고자 했다. 지금까지 한국 기술기업 황금성슬롯 이 중국에 연구·개발 거점을 두는 사례는 흔하게 볼 수 없었기에 그 이유를 물었다. 돌아온 답은 담담했다. “중국에서는 관련 인력을 구하기가 비교적 쉽다.” 회사 핵심기술 외의 기술은 양질의 인재를 쉽게 구할 수 있는 중국에서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천인계획
두 사례는 서로 다른 영역의 이야기처럼 바다이야기슬롯 보이지만, 같은 배경을 공유한다. 다름 아니라 중국이 과거 인구 증가에 기대던 성장 방식에서 벗어나, 인재를 중심으로 한 성장 전략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흐름이다. 즉, 중국이 ‘인구 보너스’ 시대를 지나 ‘인재 보너스’ 시대로 이동했다는 단서다. 이 변화는 이미 이웃 나라 개인의 커리어 선택과 기업의 연구개발 전략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징어릴게임
중국의 인재 유치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방향이 아니다. 그 출발점에는 2008년 시작된 ‘천인계획’(千人計劃, Thousand Talents Program)이 있다. 천인계획은 국외에서 활동하던 과학자·공학자·기업가를 대규모로 중국으로 유치하기 위해 설계한 국가급 인재 프로그램인데 연구비 지원과 주거 보조, 자녀 교육, 연구팀 구성 권한까지 포함한 포괄적 패키지를 제공했다. 이 계획을 통해 중국은 단기간에 연구 역량의 양과 질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천인계획은 미-중 기술 갈등이 격화되는 과정에서 서구 국가들의 강한 문제 제기를 받았고, 중국도 2018년 이후 공식 문서에서는 ‘천인계획’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않았다. 이는 인재 유치 전략의 후퇴가 아니라 전환에 가깝다. 중국은 중앙정부 주도의 단일 프로그램 대신, 부처별·지방정부별 인재 정책으로 전략을 분산하고 정교화했다. 다시 말해 천인계획은 사라진 정책이 아니라, 중국식 인재 유치의 원형으로 남아 있다.
이 흐름은 14차 5개년계획(2021~2025)에 고스란히 반영돼 있다. 중국은 ‘과학교육·인재강국·혁신주도’를 함께 묶어 제시하며, 인재를 기술 자립과 산업 고도화의 전제 조건으로 명시했다. 2021년 중앙인재공작회의에서 “중국을 세계적 인재·혁신의 중심지로 속도 내어 만들겠다”는 메시지가 나온 것도 같은 맥락이다. 2025년 10월부터 젊은 과학기술 인재를 겨냥한 ‘케이(K)비자’(단기 과학기술 방문 비자)를 도입한 것도 인재 확보를 위해 제도 자체를 바꾸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공작계획
국가 전략이 큰 방향이라면, 선전은 이를 가장 공격적으로 구현하는 도시다. 선전의 인재 유치 정책을 이해하는 열쇳말은 ‘공작계획’(孔雀計劃, Peacock Plan)이다. 선전시는 고급인재를 에이(A), 비(B), 시(C) 등급으로 분류해 현금보조·주거지원·연구조건·정착 서비스를 패키지로 제공한다.
공작계획의 특징은 일회성 보조금이 아니라 정착 이후 삶을 전제로 설계됐다는 점이다. 초기 정착금에 더해 공공임대 또는 인재주택 우선 배정, 연구비 연계, 자녀 교육 및 의료 접근성까지 포함된다. 일부 유형은 수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지원돼, 단기 체류가 아니라 장기 정착을 유도한다. 이 때문에 선전에서는 ‘연봉 협상보다 공작계획 등급이 더 중요하다’는 말이 나온다.
여기에 ‘웨강아오대만구(GBA) 개인소득세(IIT) 보조금 정책’이 결합되면 효과는 더욱 커진다. 웨강아오대만구는 광둥·홍콩·마카오를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는 국가 전략 구상으로, 선전은 그 핵심 도시다. 이 지역에서 일하는 국외 고급인재를 대상으로, 선전시는 일반 세율과 홍콩 수준의 세율 차이를 재정 보조금 형태로 환급해주는 제도를 운용한다. 쉽게 말해 고급 인재가 부담하는 개인소득세를 일정 수준 이상 넘지 않도록 도시가 직접 보전해주는 구조다.
중국 본토에서 일반 노동자는 최고 45%까지 개인소득세를 부담해야 한다. 하지만 보조금 제도를 적용받는 인재는 실질 세 부담이 홍콩 수준인 약 15% 선으로 낮아진다. 세제 혜택이지만, 체감은 현금 지원에 가깝다. 여기에 주택 및 정착 보조금까지 더해지면 실질 가처분소득은 크게 달라진다. 선전이 말하는 인재 유치는 연봉 협상이 아니라 생활 조건 전체를 재설계하는 정책에 가깝다.
대학과 연구기관은 여기에 연구 조건을 얹는다. 선전대학 등 일부 대학의 공개 채용 안내를 보면, 조교수급 연봉과 함께 특정 인재 프로그램 연계 수당, 연구비·공간·장비·팀 구성 권한이 함께 제시된다. 현장에서 듣는 “연구에 집중하기 최적”이란 말은 결국 돈이 아니라 조건의 묶음이 작동한 결과다.
2017년 첫 ‘선전 인재의 날’에 맞춰 개장한 인재공원은 선전의 대표적 랜드마크로, 인재 정책을 행정문서에만 두지 않고 도시 공간으로까지 끌어냈다. 윤보라
선전의 대표적 랜드마크인 인재공원에서도 선전시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선전 인재공원은 단순한 휴식 공간이 아니라 도시가 인재를 어떻게 대우하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소다. 2017년 첫 ‘선전 인재의 날’에 맞춰 개장한 이 공원은 면적 77만㎡ 규모로, 호수와 산책로 사이에 인재 조형물과 전시공간, 교류시설을 배치했다. 공원 이름 자체가 메시지로, 선전은 인재 정책을 행정문서에만 두지 않고 도시 공간으로까지 끌어냈다. 연구자와 기술인력이 일하는 도시의 한복판에 ‘인재’라는 단어를 새겨넣은 셈이다.
한국도 첨단산업 인재 유치 정책을 활발히 펴고 있다.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 전략 분야를 중심으로 산학협력과 연구개발 투자를 꾸준히 확대했다. 세계적 수준의 제조 역량과 빠른 기술 상용화 능력은 여전히 한국의 강점으로 평가된다.
한국의 인재정책
여기에 더해 국외 고급인재 유치를 위한 비자제도 개선 등 제도의 보완도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코트라가 2025년부터 발급하는 ‘케이-테크 패스’(K-Tech Pass)다. ‘케이-테크 패스’를 지닌 첨단산업 우수 국외 인재는 본인과 가족이 2주 안에 ‘최우수인재 거주비자’(F-2-T)를 발급받을 수 있고, 10년간 근로소득세의 50%를 감면받으며, 자녀의 외국인학교 정원 외 입학 허용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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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자가 편한 곳으로 연구는 이동하고, 연구가 이동한 곳으로 산업은 따라간다. 기술은 국경보다 환경을 따른다. 둥지를 짓지 않으면 봉황은 오지 않는다. 그리고 둥지를 먼저 짓는 나라가 결국 미래 경쟁력을 갖춘다.
윤보라 KOTRA 선전무역관 차장 violet8203@kotra.or.kr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 세계 각국의 최신 경제 흐름과 산업 동향을 소개한다. KOTRA는 전세계 85개국에 131개의 해외 무역관을 보유한 ‘대한민국 무역투자 정보의 메카’로 생생한 해외 정보를 수집·전달하는 것은 물론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 안내자 역할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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