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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당 지지율 저조…성 비위 악재까지지방선거 앞두고 전략 전면 재설계 돌입



조국 비상대책위원장의 복귀에도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은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승부수를 띄웠던 호남 민심마저 흔들리면서, 당 안팎의 고민도 깊어지는 모습이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국회=서다빈 기자] 조국 비상대책위원장의 복귀에도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은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승부수를 띄웠던 호남 민심마저 흔들리면서, 당 안팎의 고민도 깊어지는 모습이다.

18일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1~12일 전국 만 18 무서류빠른대출 세 이상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44.3%, 국민의힘 36.4%, 조국혁신당 2.6%, 개혁신당 4.4%, 진보당은 1.5% 기록했다. 진보당과 개혁신당이 각각 4석, 3석을 보유한 것을 감안하면, 12석을 가진 혁신당의 지지율은 초라한 성적표다.
특히 당의 핵심 지지 기반으로 평가받던 저축은행추가대출 호남 민심도 요동치는 모습이다. 8·15 특별사면을 기점으로 급락한 뒤, 5% 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리얼미터의 광주·전라 지역 정당 지지도 추이를 보면 △8월2주 10% △8월3주 11% △8월4주 2.2% △9월1주 4.4% △9월2주 4.9%로 나타났다.
당의 '대주주'로 불리는 조 비대위원장의 특별사면을 계기로 지지율 고센 스마트론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려 했지만, 자숙 없는 행보 및 당 내 성 비위 사태 등 악재가 이어지면서 기대했던 반전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혁신당 내부에서도 이같은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 혁신당 의원은 <더팩트>에 "당의 미래가 안 보인다. 지방선거를 치러보고 성적이 안 나오면 민주당과 빠르게 합당하는 게 낫다는 생각도 한다"고 했다. 또 다 무엇을위한사랑인지 른 의원은 "조국 전 대표의 행보가 조금 조급한 감이 있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당 지도부는 지방선거 전략 전면 재검토에도 들어갔다. 사진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 참석한 조국 비상대책위원장과 서왕진 원내대표. /배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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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흐름을 의식한 듯 당 지도부는 지방선거 전략 전면 재검토에도 들어갔다. 서왕진 원내대표는 지난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민의 신뢰가 바닥으로 떨어졌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처음부터 다시 출발해야 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 원내대표는 "조국이라는 당의 대표 주자가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이 최선인지 다시 판단해야 한다"며 "지방선거 어려운 지역을 직접 뛰든, 보궐선거에 출마하든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원점에서 재설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조국 비대위원장의 리더십이 혁신당의 회생 카드가 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더팩트>와의 통화에서 "혁신당의 지지율이 개혁신당보다도 저조하다는 얘기는 굉장히 충격적인 결과"라면서 "성 비위 사건과 그 이후에 후속 조치를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지방선거에서 승부를 볼 기회는 한 번 남아 있다. 조 위원장은 쇄신이라는 과제부터 해결해야 한다"며 "호남이나 부산 등지에서 명함을 내밀 수 있으려면, 당 전체가 먼저 정리돼야 한다"고 말했다.
기사에 인용된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4.2%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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