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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플랫폼전문기업 차란차는 중고차 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기술로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탄생한 기업이다.

단순히 중고차를 사고파는 플랫폼이 아니라, 기술을 통해 데이터와 신뢰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세웠다. 2021년 론칭한 이후 차란차는 꾸준한 성장을 기록하며 2024년 매출 665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대비 84% 성장한 수치다.
차란차를 운영하는 권혁민 도이치오토모빌그룹 부회장은 “신뢰 부족과 데이터 단절이라는 중고차 시장의 구조적 한계를 기술로 해결하겠다”며 “차란차는 모빌리티 자산 거래의 든든학자금 지급신청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신뢰 중심의 모빌리티 테크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 그간 모빌리티 산업전환에 대해 지속적으로 이야기해 온 것으로 아는데 최근 모빌리티 산업 급변, 어떻게 생각하나
“모빌리티 산업 패러다임의 전환이라는 말이 떠오른다. 전기차(EV) 보급,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확산, 서비스 우량저축은행명단 형 모빌리티(MaaS)의 부상 등은 차량을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데이터와 소프트웨어가 결합한 ‘서비스 허브’로 변화시키고 있다. OTA(무선 업데이트)와 커넥티드 기능이 일상화하면서 자동차는 제조 시점에 고정된 하드웨어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실제로 완성차 업체와 테크기업들은 차량 데이터를 활용해 금융, 보험, 한국은행 정비, 구독, 에너지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소비자 역시 흩어진 서비스가 아닌 하나의 여정 안에서 끊김없이 연결된 데이터 기반의 통합 경험을 원한다. 이런 변화속 모빌리티 데이터의 핵심은 단순한 데이터 축적이 아니다. 데이터 제공, 검증 및 활용, 서비스 환원, 그리고 재참여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작동할 때 비로소 데이터는 신뢰와 가 강남실매물 치를 만들어낸다고 생각한다.”



[자료 = 차란차]



- 모빌리티 패러다임 전환속에서 가장 중심이 될 시장은

“중고차시장은 새로운 성장 기회와 혁신의 중심지가 저금리시대 될 것이다. 지난해 국내 중고차 실거래는 242만대로 신차 등록 165만대의 약 1.5배에 달하고, 거래 규모는 약 30조원에 이른다. 특히, 중고차 거래 시점은 차량 생애주기의 모든 정보(주행거리, 정비 내역, 사고 이력, 보험금융 기록, 이전 거래 이력)가 한번에 교차하는 순간이다. 이 데이터를 얼마나 투명하고 신뢰 가능하게 정리할 수 있는지가 시장의 성패를 가른다. 정리된 데이터는 차량을 ‘이력과 가치가 보증된 디지털 자산’으로 만들지만 불투명성과 정보 비대칭은 허위 매물, 주행거리 조작, 불합리한 가격, 예측 불가능한 고장 부담으로 이어져 소비자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
- 모빌리티 업계와 중고차시장의 성장에 대한 시각이 ‘차란차’에 반영된 것 같은데
“차란차는 중고차 시장의 미래를 AI와 블록체인 기술로 재정의하겠다는 비전을 갖고있다. 그 핵심은 신뢰 부족과 데이터 단절이라는 중고차시장의 구조적 한계를 기술로 해결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차란차는 3대 핵심 서비스인 ▲마일로그(Milelog) ▲AI 에이전트(AI Agent) ▲차란차 EW(Extended Warranty)를 통해 신뢰 인프라를 구축하려고 한다.”
- 마일로그는 어떤 서비스인가
“마일로그는 단순한 주행기록 앱이 아닌 사용자가 차량을 운행하는 모든 순간을 데이터 자산으로 전환하는 플랫폼이다. 운전자의 주행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기록해 위변조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고, 이를 제공한 대가로 리워드를 지급한다. 이 구조는 소비자가 ‘데이터 생산자이자 이해관계자’로 참여하는 참여형 데이터 경제(Drive-to-Earn, D2E)를 가능하게 한다. 2025년 1월 공식 출시했는데 단기간에 뚜렷한 성과를 냈다. 최근 3개월 기준 앱 정착률은 41.3%, 정착 유저 중 헤비 유저 비중은 84%다. 앱을 설치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사용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서비스 충성도가 입증됐다고 본다. 이렇게 축적된 데이터는 향후 중고차 거래 시 주행이력 신뢰성을 보장하는 핵심 자료가 된다.”
- 마일로그 데이터의 신뢰도는 어떻게 보장하나
“글로벌 블록체인 메인넷 앱토스(Aptos)와의 파트너십이 마일로그의 경쟁력을 한층 더 높여준다. 데이터 무결성을 확보함으로써 마일로그에 기록된 주행정보가 단순한 주행에 대한 기록이 아닌 차량 가치평가와 감가 방어의 객관적 근거가 된다. 더 나아가 이 데이터는 향후 디지털 차량 여권(Digital Vehicle Passport, DVP) 구축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 AI 에이전트는 어떤 역할을 하게 되는가
“차란차 AI 에이전트는 상담 챗봇을 넘어 자동차 전담 지능형 컨설턴트라고 볼 수 있다. AI 에이전트는 정비, 금융, 보증 등 방대한 내부 데이터를 학습해 소비자의 질문에 즉시 답한다. 초보 운전자의 첫 구매 상담에서부터 기존 고객의 금융 설계, 정비 이력 안내까지 차량 생애주기 전반의 의사결정 지원을 수행한다. 기술적 강점도 뚜렷하다. 멀티 에이전트 아키텍처와 RAG(검색 증강 생성) 기술을 활용해 질문 유형에 따라 GPT, Gemini 등 AI 모델의 장점을 결합하고 그룹사가 보유한 검증된 데이터베이스와 연동해 답변 신뢰도를 극대화한다. 이는 신차 및 중고차 구매 단계에 입문하는 고객에게 신뢰할 수 있는 맞춤형 답변을 제공한다.”



[사진 = 차란차]



- 타 업계의 AI를 활용한 고객 상담서비스는 생각보다 큰 호응을 얻지 못했는데, 실제 효과가 있을까

“실제 효과는 현장에서 입증됐다. 지난달 진행한 사내 PoC에서 2주간 679건의 질의, 재방문율 44%를 기록했다. 단순한 시범운영임에도 상당한 이용률을 보였으며 ‘정보 탐색’을 넘어 ‘결정 지원 도구’ 로 활용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차란차는 이 AI 에이전트를 고객 경험의 허브로 발전시켜 차량 검색에서 금융, 보증, 정비까지 하나의 여정으로 연결하고자 한다.”
- 연장보증 서비스인 차란차 EW는 어떻게 활용되는지
“차란차 워런티(EW)는 중고차 구매 이후의 불안, 즉 예상치 못한 수리비 부담과 보증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서비스다. EW는 차량 인도 후 6개월 또는 1만km 동안 엔진, 미션 등 핵심부품의 수리비를 최대 500만원(수입차 기준)까지 보장한다. 상품은 CARE6(딜러 전액 부담 기본 보증)과 CARE+(합리적 가격의 확장형 유상 보증)으로 구성된다. 특히, 차란차는 EW를 전국 약 380개 스피드메이트 직영점과 연계해 접근성을 강화했다. 이는 소비자가 ‘보증은 있지만 쓸 수 없는 서비스’라는 불만을 가질 틈을 줄인다. EW는 표준화한 접수–심사–정비–정산 절차와 지정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운영하며 약관에 명시된 보증 범위와 제외 항목을 기준으로 공정하게 처리된다. 소비자는 절차별 안내와 투명한 기준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보장 서비스를 경험한다. EW의 가장 큰 의의는 구매 이후 소비자가 느끼는 가장 큰 불안을 근본적으로 해소한다는 점이다. 소비자는 차량구매 결정단계에서 “만약 고장이 나면?”이라는 불안을 크게 줄일 수 있고 이는 곧 구매전환율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차란차 플랫폼 내의 직영중고차 물량을 시작으로 해당 서비스를 단기일내에 론칭하고자 한다.”
- 마일로그에 대해 설명하면서 디지털차량 여권에 대해서 이야기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서비스인가
“디지털 차량 여권(Digital Vehicle Passport)은 각각 독립된 서비스인 마일로그, AI 에이전트, 차란차 EW가 궁극적으로 만들어낼 큰 그림이다. 차량의 구매–운행–정비–보증–재판매까지 생애주기 전체 데이터가 블록체인에 기록돼 위변조 불가능한 형태로 남아 중고차 시장의 고질적 문제였던 허위 매물, 조작, 불신을 구조적으로 차단한다. 이를 통해 차량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검증 가능한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된다. 이는 소비자 신뢰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동시에, 금융보험, 수출 등 후방산업의 리스크를 낮춰 산업 전체의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사진 = 차란차]



- 차란차의 비전이 기술만으로 차별점을 가질 수 있나

“차란차의 차별화는 기술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모기업 도이치오토모빌그룹이 쌓아온 오프라인 인프라, 데이터 자산, 브랜드 신뢰가 뒷받침 된다. 2005년 BMW 인증 중고차 ‘BPS’ 도입으로 프리미엄 시장의 기준을 세웠고 2020년 수원에 세계 최대 자동차 복합단지 ‘도이치오토월드’를 개장하며 유통 인프라를 확립하고 선도해왔다. 뿐만 아니라 2023년에는 부산 ‘사직오토랜드’를 인수해 영남권 중고차 네트워크를 확장했으며, 현재 BMW·MINI, 포르쉐, 아우디, 람보르기니, 애스턴마틴, 맥라렌, BYD 등 9개 글로벌 브랜드 딜러십을 보유하고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 수입자동차 및 친환경차 신차 판매부터 브랜드 인증중고차 및 직영 중고차량 판매까지 아우르는 세일즈 포트폴리오를 넓혔다. 여기에 금융의 도이치파이낸셜, 친환경 솔루션의 DT 이노베이션으로 신차–중고차–A/S–금융–재활용에 이르는 완성형 밸류체인을 갖췄다. 이러한 구조는 도이치오토월드와 전국 75개 딜러십 네트워크라는 물리 거점, 공식 서비스센터 정비판매 데이터라는 독점적 자산, 이를 엮는 AI블록체인 기술로 이어지며 온라인 전용 플랫폼이 쉽게 넘볼 수 없는 진입장벽을 만들어낸다. 차란차는 그룹이 보유한 강력한 오프라인 인프라를 디지털과 연결하며 전통적인 자동차 모빌리티 생태계에서 벗어나 탈중앙화한 기술과 데이터의 신뢰도를 기반으로 변화하는 디지털 엔진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 차란차의 비전은 중고차 플랫폼의 진화라고 설명하기는 어려운 듯하다
“그렇다. 차란차가 제시하는 길은 단순한 중고차 플랫폼의 진화를 넘어선다. 지금까지 국내 중고차 시장은 신뢰 부족과 데이터 단절이라는 구조적 한계로 인해 소비자의 불안과 산업의 저성장이 반복돼 왔다. 그러나 모빌리티 패러다임 전환속에서 차란차는 데이터와 신뢰를 중심으로 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며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하고 있다. 기존의 중고차 플랫폼, 마일로그, AI 에이전트, 차란차EW는 각각의 독립된 서비스가 아니라 서로 연결되며 하나의 강력한 고리를 형성하고 이는 신뢰-경험-보상(Trust-Experience-Reward)이라는 유기적인 시너지를 창출해내는 강력한 연결고리가 된다.”
- 마지막으로 차란차가 그리는 미래가 궁금한데
“앞으로 차란차는 단기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축적과 서비스 정착, 중기적으로 디지털 차량 여권의 상용화 구현, 장기적으로 글로벌 모빌리티 자산 거래 플랫폼 구축이라는 단계적 전략을 실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차란차는 모빌리티 자산 거래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신뢰 중심의 모빌리티 테크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