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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충남 공주시 하늘을 날고 있는 수리온 헬기. (육군 제공)
(공주=뉴스1) 김예원 기자 국방부 공동취재단
"그렇게 조종하면 크러쉬(충돌) 납니다!"
2일 충남 공주시 육군항공학교 '수리온 트레이닝센터' 모의비행장치(시뮬레이터) 운행 체험 중 기어봉처럼 생긴 '콜렉티브'(Collective)를 확 당기자 교관이 다급하게 말한다. 실제 비행 장소를 구현한 시뮬레이터 화면은 기자가 콜렉티브를 움직일 때마다 실제 헬기가 움직이듯 격하게 흔들렸다.
한 번에 1밀리미터(㎜)씩 이동한다는 느낌으로 조종하라는 교관의 지시에주식프로그램
따라 콜렉티브를 움직이니 기우뚱하던 헬기 화면이 천천히 하늘로 떠오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 조종사들의 교육에 활용되는 해당 장치는 돌발 상황을 대비해 야간·우천·안개 등 다양한 기상 효과도 구현할 수 있다.
육군이 충남 계룡시에서 17일부터 21일까지 지상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백미는 20일 11.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스탁마스터
발된 시민 4명에게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KUH-1) 탑승 체험을 제공하는 '국민 조종사' 행사다. 선발 인원은 기초 이론 교육 및 시뮬레이터 실습 후 수리온 부조종사석에서 30분간의 비행을 경험하게 된다. 이날 기자단의 탑승 체험도 국민 조종사와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혈압 체크 등을 거쳐 '탑승 적합' 판정을 받고 사전 안전 검증완료릴게임
교육을 받자,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됐다. 첫 훈련은 수리온 트레이닝센터에서 진행된 국토교통부 지정 회전익 모의비행장치(수리온 시뮬레이터) 체험이었다. 2013년 도입된 해당 시뮬레이터는 지난해 수리온 조종에 특화된 방식으로 성능 개선을 거쳤다고 한다. 4평 남짓한 공간엔 실제 헬기와 똑같이 꾸며진 조종석이 자리했다.
교관의 지시에 따라 오상한가주
른쪽 조종사석에 앉자, 화면엔 활주로가 펼쳐졌다. 다리 왼편엔 동력을 조절하는 콜렉티브가, 앞에는 전후좌우를 제어하는 조종간 '사이클릭'(Cyclic)이 놓여 있었다. 발끝엔 헬기의 방향을 바꾸는 페달이 달려 있었다. 콜렉티브를 살짝 당기자, 스크린 속 기체가 서서히 떠올랐고, 사이클릭을 왼쪽으로 밀자, 화면 속 수리온은 그대로 선회했다. 시뮬레이터 화면은대북관련주
논산 일대 실제 지형이 3D로 구현됐다.
실습의 진가는 악천후 모드에서 드러났다. 안개 효과를 켜자, 시야가 순식간에 희뿌옇게 변했다. 1000피트 상공까지 올라가자 앞이 전혀 보이지 않아 자동비행조종장치(AFCS)를 작동해 기체를 안정시켜야 했다. 번개와 천둥 모드에서는 번쩍이는 섬광과 진동이 동반돼 몰입감을 더했다.
2일 충남 공주시에서 육군 지상군 페스티벌 행사의 일환인 '국민 조종사' 체험을 위해 조종 교관과 기자가 수리온 헬기에 탑승한 모습. (육군 제공)
시뮬레이터 실습 후엔 실전 비행에 돌입했다. 총 1소티(임무 수행을 위해 군용기가 출격한 횟수를 세는 단위) 2대로 운항하며, 기자는 왼쪽 부조종사석에 탑승해 체험을 진행했다. 비행 루트는 항공학교에서 탄천IC를 거쳐 공주대교를 지나 다시 항공학교로 돌아오는 식이다.
수리온 1, 2번기 주 조종은 전역 후 전문 경력 교관 신분으로 미래의 조종사들을 가르치는 남대현, 이춘석 조종 교관이 맡았다. 기자는 국민 조종사와 마찬가지로 부조종석에서 체험을 진행했다. 안전 점검을 끝낸 1, 2번기 조종사들이 서로를 향해 '충성' 손짓을 주고받자 본격적인 비행이 시작됐다.
극심한 진동과 떨림이 동반되는 비행기 이착륙과 달리 수리온은 부드럽게 비행 고도를 높여갔다. 다만 기체 내부로 들어오는 바람이 강해 눈을 제대로 뜨려면 헬멧에 부착된 투명 고글을 착용해야만 했다. 비행은 1000~1500피트(ft) 높이에서 진행됐으며, 실제 수송(시속 160~180㎞)보다 약간 느린 시속 120~140㎞ 수준의 속도로 진행됐다.
계기판 등 수리온 내부와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시뮬레이터와 거의 흡사했다. 논산 기지를 떠나 하늘로 날아오르니 금강을 끼고 형성된 공주 시내와 높고 낮은 야산들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왔다. 맑은 날씨 덕에 인근 천안, 세종특별시 일부까지 시야에 잡히기도 했다.
부조종사석의 콜렉티브와 사이클릭에 손을 올려보면 조종사의 실제 조작 움직임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조종사의 감독하에 사전 시뮬레이터에서 연습한 조작법을 직접 해보기도 했는데, 시뮬레이터보다 실제 조종을 했을 때 헬기가 더 큰 폭으로 움직이는 느낌이 들었다.
'다목적' 기동헬기라는 용도에 걸맞게 수리온은 전술 비행도 척척 해냈다. 높이 솟은 산을 향해 속도를 높이며 돌진하다 코앞에서 급제동을 걸거나, 산 능선을 따라 위아래로 오르내리는 등 다양한 전투 비행을 체험할 수 있었다. 헬기가 동체를 기울이며 산 위로 우뚝 솟은 나무 끝자락에, 산소의 묘비석에 가까워질 때마다 롤러코스터나 바이킹을 타는 듯 저절로 숨을 참게 됐다.
지상군 페스티벌에선 수리온 헬기 외에도 보병전투차량인 K21과 차륜형 장갑차 K808 등 우리 군의 전투 장비 탑승 체험이 가능하다. 세계 각국에서 'K-방산'의 위엄을 떨치고 있는 K2 전차와 K9 자주포 등 전력 19종도 투입돼 제병협동 전투 시범을 선보이는 등 육군 전력의 강인함을 구현할 예정이다.
지상군 페스티벌 기획팀에 소속된 유선미 중령은 "이번 수리온 조종사 체험은 국민 대표가 수리온에 탑승해 육군의 강력한 힘을 온전히 느끼는 시간"이라며 "국민들이 육군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무한한 신뢰를 보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kimyewon@news1.k
(공주=뉴스1) 김예원 기자 국방부 공동취재단
"그렇게 조종하면 크러쉬(충돌) 납니다!"
2일 충남 공주시 육군항공학교 '수리온 트레이닝센터' 모의비행장치(시뮬레이터) 운행 체험 중 기어봉처럼 생긴 '콜렉티브'(Collective)를 확 당기자 교관이 다급하게 말한다. 실제 비행 장소를 구현한 시뮬레이터 화면은 기자가 콜렉티브를 움직일 때마다 실제 헬기가 움직이듯 격하게 흔들렸다.
한 번에 1밀리미터(㎜)씩 이동한다는 느낌으로 조종하라는 교관의 지시에주식프로그램
따라 콜렉티브를 움직이니 기우뚱하던 헬기 화면이 천천히 하늘로 떠오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 조종사들의 교육에 활용되는 해당 장치는 돌발 상황을 대비해 야간·우천·안개 등 다양한 기상 효과도 구현할 수 있다.
육군이 충남 계룡시에서 17일부터 21일까지 지상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백미는 20일 11.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스탁마스터
발된 시민 4명에게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KUH-1) 탑승 체험을 제공하는 '국민 조종사' 행사다. 선발 인원은 기초 이론 교육 및 시뮬레이터 실습 후 수리온 부조종사석에서 30분간의 비행을 경험하게 된다. 이날 기자단의 탑승 체험도 국민 조종사와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혈압 체크 등을 거쳐 '탑승 적합' 판정을 받고 사전 안전 검증완료릴게임
교육을 받자,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됐다. 첫 훈련은 수리온 트레이닝센터에서 진행된 국토교통부 지정 회전익 모의비행장치(수리온 시뮬레이터) 체험이었다. 2013년 도입된 해당 시뮬레이터는 지난해 수리온 조종에 특화된 방식으로 성능 개선을 거쳤다고 한다. 4평 남짓한 공간엔 실제 헬기와 똑같이 꾸며진 조종석이 자리했다.
교관의 지시에 따라 오상한가주
른쪽 조종사석에 앉자, 화면엔 활주로가 펼쳐졌다. 다리 왼편엔 동력을 조절하는 콜렉티브가, 앞에는 전후좌우를 제어하는 조종간 '사이클릭'(Cyclic)이 놓여 있었다. 발끝엔 헬기의 방향을 바꾸는 페달이 달려 있었다. 콜렉티브를 살짝 당기자, 스크린 속 기체가 서서히 떠올랐고, 사이클릭을 왼쪽으로 밀자, 화면 속 수리온은 그대로 선회했다. 시뮬레이터 화면은대북관련주
논산 일대 실제 지형이 3D로 구현됐다.
실습의 진가는 악천후 모드에서 드러났다. 안개 효과를 켜자, 시야가 순식간에 희뿌옇게 변했다. 1000피트 상공까지 올라가자 앞이 전혀 보이지 않아 자동비행조종장치(AFCS)를 작동해 기체를 안정시켜야 했다. 번개와 천둥 모드에서는 번쩍이는 섬광과 진동이 동반돼 몰입감을 더했다.
2일 충남 공주시에서 육군 지상군 페스티벌 행사의 일환인 '국민 조종사' 체험을 위해 조종 교관과 기자가 수리온 헬기에 탑승한 모습. (육군 제공)
시뮬레이터 실습 후엔 실전 비행에 돌입했다. 총 1소티(임무 수행을 위해 군용기가 출격한 횟수를 세는 단위) 2대로 운항하며, 기자는 왼쪽 부조종사석에 탑승해 체험을 진행했다. 비행 루트는 항공학교에서 탄천IC를 거쳐 공주대교를 지나 다시 항공학교로 돌아오는 식이다.
수리온 1, 2번기 주 조종은 전역 후 전문 경력 교관 신분으로 미래의 조종사들을 가르치는 남대현, 이춘석 조종 교관이 맡았다. 기자는 국민 조종사와 마찬가지로 부조종석에서 체험을 진행했다. 안전 점검을 끝낸 1, 2번기 조종사들이 서로를 향해 '충성' 손짓을 주고받자 본격적인 비행이 시작됐다.
극심한 진동과 떨림이 동반되는 비행기 이착륙과 달리 수리온은 부드럽게 비행 고도를 높여갔다. 다만 기체 내부로 들어오는 바람이 강해 눈을 제대로 뜨려면 헬멧에 부착된 투명 고글을 착용해야만 했다. 비행은 1000~1500피트(ft) 높이에서 진행됐으며, 실제 수송(시속 160~180㎞)보다 약간 느린 시속 120~140㎞ 수준의 속도로 진행됐다.
계기판 등 수리온 내부와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시뮬레이터와 거의 흡사했다. 논산 기지를 떠나 하늘로 날아오르니 금강을 끼고 형성된 공주 시내와 높고 낮은 야산들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왔다. 맑은 날씨 덕에 인근 천안, 세종특별시 일부까지 시야에 잡히기도 했다.
부조종사석의 콜렉티브와 사이클릭에 손을 올려보면 조종사의 실제 조작 움직임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조종사의 감독하에 사전 시뮬레이터에서 연습한 조작법을 직접 해보기도 했는데, 시뮬레이터보다 실제 조종을 했을 때 헬기가 더 큰 폭으로 움직이는 느낌이 들었다.
'다목적' 기동헬기라는 용도에 걸맞게 수리온은 전술 비행도 척척 해냈다. 높이 솟은 산을 향해 속도를 높이며 돌진하다 코앞에서 급제동을 걸거나, 산 능선을 따라 위아래로 오르내리는 등 다양한 전투 비행을 체험할 수 있었다. 헬기가 동체를 기울이며 산 위로 우뚝 솟은 나무 끝자락에, 산소의 묘비석에 가까워질 때마다 롤러코스터나 바이킹을 타는 듯 저절로 숨을 참게 됐다.
지상군 페스티벌에선 수리온 헬기 외에도 보병전투차량인 K21과 차륜형 장갑차 K808 등 우리 군의 전투 장비 탑승 체험이 가능하다. 세계 각국에서 'K-방산'의 위엄을 떨치고 있는 K2 전차와 K9 자주포 등 전력 19종도 투입돼 제병협동 전투 시범을 선보이는 등 육군 전력의 강인함을 구현할 예정이다.
지상군 페스티벌 기획팀에 소속된 유선미 중령은 "이번 수리온 조종사 체험은 국민 대표가 수리온에 탑승해 육군의 강력한 힘을 온전히 느끼는 시간"이라며 "국민들이 육군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무한한 신뢰를 보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kimyewon@news1.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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