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정보나루


전국 1576개 공공도서관에서 쌓인 25억건의 대출 데이터가 국민 누구에게나 한층 편리하게 활용될 수 있게 된다.
국립중앙도서관이 운영하는 '도서관 정보나루(data4library.kr)'가 개편을 통해 지역별·연령별 인기도서부터 독서트렌드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국립중앙도서관이 운영하는 '도서관 빅데이터 분석·활용 시스템'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국 공공도서관의 데이터를 모아 분석하고 개방하는 서비스다. 현재 전국 1576개 공공도서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는 전체 공공도서관의 약 85%에 해당한다.
축적된 데이터 규모는 △장서 1억9400만건 이상 △대출 2바다이야기예시
3억4000만건 이상 △회원 3900만명 △API 호출 5억회, 다운로드 130만건 이상으로 총 25억건에 달한다.
시스템은 국민에게는 일상적인 독서 정보를, 사서에게는 현장 의사결정 근거를 제공한다. 일반인을 위한 '도서관 정보나루'와 사서 전용 '사서의사결정지원서비스(솔로몬)'가 함께 서비스 중이다.
이번 개편 핵심은젬벡스
이용자 편의성 향상이다. 기존 PC 중심 화면 구성, 단순한 표·그래프 위주의 데이터 제공, 미흡했던 웹 접근성 등 이용자 불편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뒀다.
주요 개선사항으로는 △이용자 친화적 UI 개선 △모바일·태블릿 등 다양한 환경에서 최적화된 반응형 화면 △데이터 시각화 가독성 강화 △웹 접근성 향상 등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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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정보나루는 기본적인 독서 통계 제공을 넘어 광복 관련 도서· K청소년 독서 등 사회적 관심사와 연계한 주제별 데이터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빅데이터 활용의 현장 효과는 동대문구립도서관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대문구립도서관은 국립중앙도서관의 '사서의사결정지원서비스(솔로몬)'을 적극 활용해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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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사례로는 장서 관리 성과를 들 수 있다. 전체 구입 장서의 약 10%를 빅데이터 기반으로 선정해 평균 장서 회전율을 361%까지 끌어올렸다. 이 과정에서 대출장서 분석, 상호대차 분석, 장서 평가, 베스트셀러·신간도서 순위 등 다양한 데이터를 근거로 활용해 예산 효율성과 장서 운영 효과성을 동시에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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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회원 현황과 대출 분석을 바탕으로 연간 전략을 수립하고, 연령·주제별 통계를 적용해 청소년 맞춤형 '북루틴teen'과 취업 지원 서비스 '준비된 者, JOB아라'를 운영하며 지역 주민에게 밀착된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최근에는 사회적 이슈와 독서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기획으로 범위를 확장했다. 과거 인기도서를 재조명한 '응답하라, 추억의 베스트셀러' 큐레이션은 세대 간 공감을 이끌었다.
동대문구립도서관의 성과는 오는 11월 14일 국립중앙도서관에서 개최되는 '국가지식정보협의회'에서 발표된다. 전국적으로 공유될 예정이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