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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 전경./국정원 제공


이스라엘이 한국 국가정보원에 우주 사이버보안을 위한 협력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론전 확산과 차세대 6G(6세대 이동통신) 통신망 구축으로 ‘우주 보안’이 국가 안보 핵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한국의 대응이 국제 협력 단계로 확장되는 모습이다.
11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최근 자국의 위성 보안 노하우를 한국과 공유할 수 있다며 국정원에 협력 의사를 전달했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우주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이스라엘도 준비 중인 사안이 있는 만큼, 한국과 협력을 논의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강국이다. 국가모바일릴게임사이트
사이버국(INCD)을 중심으로 아이언돔 방공망과 위성 감시 체계의 보안을 다져왔고, 다수의 글로벌 보안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은 위성 보유 규모에서 세계 10위권에 속하며, 우주항공청을 신설하고 정지궤도·저궤도 위성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러시아, 프랑스, 중국, 일본, 인도와 함께 1톤(t)급 이상 인공위성을 궤도에 올릴 수 있는 자력 발사체져스트릴게임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사이버보안 역량과 한국의 위성 개발·운용 능력이 결합할 경우 시너지가 클 수 있다.
국정원은 지난해 국방부·우주항공청·항우연·카이스트 등과 함께 ‘위성사이버보안협의체’를 출범시키며 우주 보안 설계 주도권을 확보했다. 지난 9일에는 ‘우주시스템 사이버보안 가이드라인’도 공개했다. 위성과 지상국 등 관련 인화일약품 주식
프라의 설계·개발부터 운영·활용, 폐기까지 전 생애 주기에 걸쳐 고려해야 할 보안 대책을 담은 것이다.
국정원은 지난해 협의체 발족 당시 “국내외 우주 사이버 위협이 고조되면서 위성과 운용시설의 보안 필요성이 커졌다”며 “관계부처 및 위성 개발·운용 기관과 협력해 국가 우주 자산을 보호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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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확인됐듯 현대전은 이미 ‘드론전(戰)’으로 변모했다. 수천대의 드론이 전장에서 실시간 좌표와 영상을 받아 움직이지만, 그 배후에는 위성 항법과 통신망이 필요하다. 보안이 뚫리면 드론은 무력화되고 지휘통제 체계까지 마비될 수 있다.
우주 사이버 위협은 군사 영역에만 머물지 않는다. 차세대 6G 통신망이 저궤도 위성대박주추천
을 기반으로 설계되면서 민간 인프라 역시 위성 보안에 크게 의존하게 된다. 다만 예산과 인력 부족은 여전히 과제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국가 안보 인프라로 자리 잡은 우주 보안에 대한 투자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으면 국제 협력 효과도 제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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