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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충남 천안을 출발해 세종을 들러 전북 군산으로 향하던 시외버스 기사가 승객들에게 욕설과 막말을 퍼붓는 일이 벌어졌습니다.버스가 예정 시간보다 30분 이상 늦게 경유 터미널에 도착한 이유를 묻고, 항의했다는 게 이유였는데요. 승객들은 손이 덜덜 떨릴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김성국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외버스 안에서 버스 기사가 승객들을 향해 욕설과 폭언을 쏟아냅니다.시외버스 기사(음성변조)"너희들 남편이 와도, 아버지가 와도 늦게 와, 이 새끼들아! 사과해! 안 사과하면 출발 안 할 테니까. (아 이 아저씨 해도 해도 너무하네.)"지난 22일 아침 충남 천안을 출발해 전북 군산으로 향하던 시외버스가 경유지인 세종터미널에 들렀다가 벌어진 일입니다.경유지에서 오전 8시 25분에 3천만원 대출 이자 출발할 예정이던 시외버스가 30분 이상 늦게 도착했고, 버스에 오르려던 승객들이 이유를 묻고 항의했다는 게 이유입니다.승객(음성변조)"* ** 새끼들아, 늦었으면 닥치고 타야지 더 늦고 싶어? 이렇게 욕을 하시고, 많이 놀랐고 당시에는 막 손이 떨렸고.."해당 기사는 실랑이를 벌이다 할아버지 승객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112에 신고해 경찰까지 출동했습니다. 소상공인지원대책 터미널 관계자(음성변조)"기사 분하고 언쟁이 있으면서 좀 연세 드신 분이 배치기를 이제 기사 분한테 했나 봐요."결국, 1시간 가까이 운행이 지연됐고, 일부 승객들은 환불까지 해야 했습니다.김성국 기자"경찰의 중재로 실랑이가 끝난 뒤, 버스는 결국 기사 교체 없이 예정 시간보다 50분가량 늦게 군산으로 출발했습니다."[CG] 취재가 시작되자 기사는 폭언을 sc제일은행담보대출 인정하며 승객들에게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CG] 도로가 막혀 어쩔 수 없었는데도 일부 탑승객들이 다른 승객에게 어디 구간에서 막혔냐며 꼬치꼬치 캐묻고, 비아냥거리는 듯한 모습에 화가 났다고 해명했습니다.시외버스 기사(음성변조)"(한 승객이) 저한테 계속 말꼬리를 잡으면서 '빨리 운전이나 해라'라고 한 거예요. 거기서 이제 감정이 욱해져서 그 손님하고 좀 대전씨티캐피탈 옥신각신했어요."해당 버스회사는 지난해에도 기사의 운전 미숙으로 고속버스가 저속 운행해논란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회사 측은 문제가 잇따르자 기사 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버스 회사 관계자(음성변조)"총 4번에 걸쳐서 집체 교육을 외부 강사까지 채용해서 저희가 친절 교육을 예정하고 있거든요."또, 자체 조사 결과 욕설 문제가 확인이 되면 감봉 등 개인파산신청절차 징계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MBC 뉴스 김성국입니다.영상취재: 양철규그래픽 : 조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