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세금으로 내란 동조 세력 후원… 광고 집행과정 검증할 것"
[미디어오늘 윤수현 기자]



▲스카이데일리. 사진=미디어오늘



지난해 12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후 '중국인 간첩 99명 체포' 허위보도를 한 스카이데일리에 1억 원이 넘는 정부광고가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스카이데일리에 광고를 집행한 정부·공공기관에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문금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5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비상계엄 이후 스카이데일리에 집행된 정부광고가 1억 원을 넘어선다면여의도증권가
서 “국민의 세금으로 내란 동조 세력을 후원한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고 경고했다.
스카이데일리의 '중국인 간첩 99명 체포' 허위보도 이후에도 정부·공공기관의 스카이데일리 정부광고 집행이 이어졌다. 미디어오늘이 지난 2월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스카이데일리는 비상계엄 이후에도 봉화군청·인천광역시청·인천광역시경제자유구역청 등 정부광고주로부터 곡물관련주
2978만 원의 광고를 수주했다.
특히 5·18기념재단 등 5·18민주화운동 관련 단체들은 지난 3월 정부광고주에게 공문을 보내 스카이데일리 광고 중단을 요구했음에도 스카이데일리에 대한 정부광고가 계속됐다. 지난 24일 JTBC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스카이데일리는 비상계엄 이후부터 지난 8월까지 1억6100만 원의 정부광고를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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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문금주 대변인은 “내란동조 논란으로 민간기업이 광고를 철회해 스카이데일리 측이 백지 광고를 이어가는 기간에도 정부 기관들의 광고 지원은 계속됐다”며 “정부 기관들이 혈세로 내란 동조 언론을 후원하며 진실규명을 방해하고, 국민을 우롱했다”고 비판했다.
문금주 대변인은 최근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스카이데일리를 제명한LG패션 주식
것을 두고 “언론정의 실현이자, 사필귀정”이라면서 “아직 끝이 아니다. 내란 동조 언론 스카이데일리에 대한 정부 기관들의 광고 집행 과정을 샅샅이 검증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