밍키넷: 해외 성인 컨텐츠 제공 사이트와 국내 법적 이슈 밍키넷 새주소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련링크
-
http://64.kissjav.click 0회 연결
-
http://13.kissjav.life 0회 연결
본문
2024년 12월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 무산을 두고 월스트리트저널은 "국가보다 정당을 중시하는 길을 선택한 최악의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친윤계 윤상현 의원은 "1년 후에는 다 찍어준다"는 말로 표결 불참에 따른 정치적 영향 가능성을 일축합니다. <오마이뉴스>는 12.7탄핵 보이콧에 가담한 105인의 면면을 기록으로 남기고자 합니다. <편집자말>
[이정환 기자]
지난 1월 3일이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석열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초읽기에 들어갔던 그 상황을 두고, 김성태 전 의원은 "대단히 참담하고 암담하다"고 말했다.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 전 의원은 당시 상황에 대해 매우 격앙된 어조로 윤석열은 물론 "윤석열이 신뢰하는 사람전업투자자
들"에 대한 문제의식을 강하게 드러냈다.
그러면서 '3적'을 얘기했다. 첫 번째로 경호처장 출신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지목했다. 김 전 의원은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이라는 결정적 오판을 할 수밖에 없게 했다"면서 "대통령실의 대표적인 간신 모리배"라고 지칭했다. 다음은 정부 차례. 김 전 의원은 윤석열을 "무소불위의 대통령으로 KSTAR레버리지 주식
만든" 사람으로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을 지목했다.
간신?
알라딘
▲ 2023년 12월 19일, 이철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이 서울 강서구 ASSA 스튜디오에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 주최로 열린 '국민의힘 국민인재 토크콘서트-대한민국의 보석을 찾다’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 유성호
한국파칭코
그리고, 당 내에서는 이철규 의원(강원 동해시태백시삼척시정선군)을 거론했다.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사람이 한 사람이 있어요. 이철규 의원입니다. 대표적인 간신 모리배예요. '지금 이렇게 공천하면 우리가 이번 총선에서도 절대 과반 의석을 확보합니다. 대통령 저한테 맡겨 주십S&T중공업 주식
시오', 지난 총선을 망친 장본인 중에 한 사람이에요."
당시 상황을 감안해도 방송에서 같은 당 인사를 이렇게 직격한다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다. 그렇다고 같은 당 선배 정치인에게 고소장으로 응수한 것 또한 이례적이었다. 나이는 이 의원이 한 살 많지만, 김 전 의원은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여의도에 입성했다. 이 의원은 2016년에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지난 2월 18일 김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간신들이 총선 때 대승을 한다고 대통령 부부에게 허위 보고를 했다'는 명태균씨의 말을 언급했다는 이유로 이철규 의원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을 당했다"면서 "자신의 명예가 그토록 중요했다면 왜 역사와 국민 앞에 자신의 명예를 지킬 생각을 하지 못했나"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김 전 의원이 "악의적으로 자신의 인격을 모독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자신(김성태 전 의원)의 공천 배제 때문"이라면서 "그 분 발언에 일일이 맞받아치기보다 법적으로 책임을 지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의 정면 충돌은 2024년 총선 때도 있었다. 김 전 의원은 국민의힘 참패에 대해 "당과 대통령 주변에 암처럼 퍼져있는 소위 '핵관(핵심관계자)'들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이 의원을 사실상 지목했고, 이에 이 의원은 "할 말과 못 할 말을 가려서 해야 한다"며 "말조심하라"고 받아쳤었다.
충신?
▲ 2025년 2월 10일, 국민의힘 의원들이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윤석열 대통령 면회를 마친 뒤 츨구로 나오고있다. 앞부터 김기현 전 대표, 추경호 전 원내대표, 이철규, 정점식, 박성민 의원.
ⓒ 연합뉴스
김성태 전 의원이 1월 3일 방송에서 '3적'을 거론한 것은, 앞서 진행자의 "지금 대통령을 위해 충언할 참모가 한 명도 안 보인다는 말이냐"는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였다. 김 전 의원은 "지금이라도 윤석열 대통령을 찾아가서라도 설득하고 이해시켜서 품격 있는 대통령의 모습을 만들어주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로부터 사흘 만이었다. 1월 6일, 이철규 의원이 같은 당 의원들과 찾은 곳은 경찰 국가수사본부였다. 우종수 본부장과 면담하는 과정에서 이 의원은 "경찰이 윤 대통령 체포영장을 발부한 판사 개인의 판단을 무작정 따른다"거나 "책임을 면할 수 있겠나"라는 등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입장에서는 '협박성' 발언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고, 우 본부장 또한 "판사에게 가서 따져라"며 반발했다고 한다. 상대가 경찰 선배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역시도 이례적인 일이었다.
논란이 커지자 이 의원은 일부 발언이 왜곡됐다는 입장과 함께 <동아일보>와 MBC 등을 통해 "판사에게 입법자의 권한을 준 사람이 있냐. 영장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거나 "추후에 책임을 질 수 있다, 이 책임은 나중에 반드시 우리가 물을 것이다라고 말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거북하게 받아들일 수는 있어도 협박은 아니었다는 주장이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의원에 대한 윤리위 제소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과의 전쟁 선포이며 반헌법 내란을 지속하겠다는 선언 아닙니까?", 당시 강유정 원내대변인(현 대통령실 대변인)의 논평 중 한 대목이었다.
다음은 헌법 수호 의무가 있는 이철규 의원의 12·3 계엄 이후 주요 정치적 선택이다.
2024년
12월 4일 : 12.3 비상계엄해제 요구 결의안 투표에 불참했다.
12월 7일 :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했다.
12월 10일 : 12.3 비상계엄사태 상설특검 수사요구안 표결에서 반대표를 던졌다.
12월 26일 :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에 불참했다.
2025년
1월 6일, 15일 :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당시 한남동 관저 앞 집결에 참가했다.
2월 17일 : 헌법재판소 항의 방문에 참가했다.
3월 1일 : 극우세력의 3.1절 탄핵 반대 집회에 불참했다.
3월 12일 : 탄핵심판 각하 촉구 탄원서에 이름을 올렸다.
6월 5일 :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외환 특검 표결에 불참했다.
7월 14일 : 윤상현 의원이 주최한 리셋코리아 발대식(전한길 연설)에 불참했다.
[프로필] '민들레' 주도... 임성근 구명 로비 의혹 관련 특검 수사 중
▲ 2025년 7월 22일,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순직해병 특검 수사 관련 입장을 밝힌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남소연
1957년 9월, 현 강원도 동해시 삼화동에서 태어났다. 동해 삼화초등학교, 동해 북평중학교, 성일고등학교 등을 졸업했다. 1976년 전투경찰순경으로 입대·복무했다.
1981년 경찰간부후보생 시험에 수석으로 합격, 그 후 2013년 11월까지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경찰로서의 길을 걸었다. 서울지방경찰청 경무부장, 충북지방경찰청장, 경기지방경찰청장 등을 역임한 후 명예퇴직했다. 경찰로 있는 동안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고, 한양대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명지대 대학원 법학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2015년 새누리당에 입당했으나 공천을 받지 못하자, 무소속으로 동해시·삼척시 지역구에 출마해 2016년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됐다. 새누리당 복당 후 21대·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연이어 승리해 3선 의원이다.
정치인으로서 여러 차례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2020년 12월 국정원법 개정안 반대 필리버스터 과정에서 한 "여성들은 대통령이 잘 생겨서 지지했다"는 발언이 잘 알려져 있다. 최근 그의 아들과 며느리는 대마 투약 혐의로 1심에서 각각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윤석열이 대통령으로 당선된 후 당선인 총괄보좌역에 임명됐으며, 친윤 국회의원 모임 '민들레'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채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에 연루돼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통로로 의심받고 있는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목사)과 통화한 사실이 특검팀에 의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지난 7월 특검팀이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자 기자회견을 통해 "일면식도 없는 사람을 왜 구명하나. 부탁을 받은 적도 없고 부탁한 적도 없다"고 반박하면서 "특검 수사가 진실 규명을 빙자한 정치 보복으로 악용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12.7 탄핵박제 105인 시리즈 전체 기사 보기(https://omn.kr/2bxjc)
다음은 12.7 탄핵 보이콧 105인 명단(가나다 순)
12.3 계엄 이후 정치적 선택에 대해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하단 굵은 글씨 표기)
6월 5일, 박수민 의원(서울 강남을)은 "대통령이 동원한 계엄은 명백히 잘못된 일"이라며 같은 당 의원들의 릴레이 반성을 제안했다. 6월 6일, 최형두 의원(경남 창원시마산합포구)은 "대통령이 계엄이라는 엄청난 오산과 오판을 결심하는 동안 여당 의원으로서 아무 역할도 하지 않았다"고 사과했다.
8월 12일, "1년 후에는 다 찍어준다"고 했던 윤상현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을)은 "12.3 비상계엄은 분명히 잘못된 결정이었다"고 사과하면서 "국민의힘은 지난 과오를 반성하고, 각자가 고해성사하며 서로 또 용서하고 국민으로부터 대용서를 받아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가
강대식(대구 동구군위군을), 강명구(경북 구미시을), 강민국(경남 진주시을), 강선영(비례), 강승규(충남 홍성군예산군), 고동진(서울 강남구병), 곽규택(부산 서구동구), 구자근(경북 구미시갑), 권성동(강원 강릉시), 권영세(서울 용산구), 권영진(대구 달서구병), 김건(비례), 김기웅(대구 중구남구), 김기현(울산 남구을), 김대식(부산 사상구), 김도읍(부산 강서구), 김미애(부산 해운대구을), 김민전(비례), 김상훈(대구 서구), 김석기(경북 경주시), 김선교(경기 여주시양평군), 김성원(경기 동두천시양주시연천구을), 김소희(비례), 김승수(대구 북구을), 김용태(경기 포천시가평군), 김위상(비례), 김은혜(경기 성남시분당구을), 김장겸(비례), 김재섭(서울 도봉구갑), 김정재(경북 포항시북구), 김종양(경남 창원시의창구), 김태호(경남 양산시을), 김형동(경북 안동시예천군), 김희정(부산 연제구)
나
나경원(서울 동작구을)
바
박대출(경남 진주시갑), 박덕흠(충북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 박상웅(경남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 박성민(울산 중구), 박성훈(부산 북구을), 박수민(서울 강남구을), 박수영(부산 남구), 박정하(강원 원주시갑), 박정훈(서울 송파구갑), 박준태(비례), 박충권(비례), 박형수(경북 의성군청송군영덕군울진군), 배준영(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배현진(서울 송파구을), 백종헌(부산 금정구)
사
서명옥(서울 강남구갑), 서범수(울산 울주군), 서일준(경남 거제시), 서지영(부산 동래구), 서천호(경남 사천시남해군하동군), 성일종(충남 서산시태안군), 송석준(경기 이천시), 송언석(경북 김천시), 신동욱(서울 서초구을), 신성범(경남 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
아
안상훈(비례), 엄태영(충북 제천시단양군), 우재준(대구 북구갑), 유상범(강원 홍천군횡성군영월군평창군), 유영하(대구 달서구갑), 유용원(비례), 윤상현(인천 동구미추홀구을), 윤영석(경남 양산시갑), 윤재옥(대구 달서구을), 윤한홍(경남 창원시마산회원구), 이달희(비례), 이만희(경북 영천시청도군), 이상휘(경북 포항시남구울릉군), 이성권(부산 사하구갑), 이양수(강원 속초시인제군고성군양양군), 이인선(대구 수성구을), 이종배(충북 충주시), 이종욱(경남 창원시진해구), 이철규(강원 동해시태백시삼척시정선군), 이헌승(부산 부산진구을), 인요한(비례), 임이자(경북 상주시문경시), 임종득(경북 영주시영양군봉화군)
자
장동혁(충남 보령시서천군), 정동만(부산 기장군), 정성국(부산 부산진구갑), 정연욱(부산 수영구), 정점식(경남 통영시고성군), 정희용(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 조경태(부산 사하구을), 조배숙(비례), 조승환(부산 중구영도구), 조은희(서울 서초구갑), 조정훈(서울 마포구갑), 조지연(경북 경산시), 주진우(부산 해운대구갑), 주호영(대구 수성구갑), 진종오(비례)
차
최보윤(비례), 최수진(비례), 최은석(대구 동구군위군갑), 최형두(경남 창원시마산합포구), 추경호(대구 달성군)
하
한기호(강원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을), 한지아(비례
[이정환 기자]
지난 1월 3일이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석열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초읽기에 들어갔던 그 상황을 두고, 김성태 전 의원은 "대단히 참담하고 암담하다"고 말했다.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 전 의원은 당시 상황에 대해 매우 격앙된 어조로 윤석열은 물론 "윤석열이 신뢰하는 사람전업투자자
들"에 대한 문제의식을 강하게 드러냈다.
그러면서 '3적'을 얘기했다. 첫 번째로 경호처장 출신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지목했다. 김 전 의원은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이라는 결정적 오판을 할 수밖에 없게 했다"면서 "대통령실의 대표적인 간신 모리배"라고 지칭했다. 다음은 정부 차례. 김 전 의원은 윤석열을 "무소불위의 대통령으로 KSTAR레버리지 주식
만든" 사람으로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을 지목했다.
간신?
알라딘
▲ 2023년 12월 19일, 이철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이 서울 강서구 ASSA 스튜디오에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 주최로 열린 '국민의힘 국민인재 토크콘서트-대한민국의 보석을 찾다’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 유성호
한국파칭코
그리고, 당 내에서는 이철규 의원(강원 동해시태백시삼척시정선군)을 거론했다.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사람이 한 사람이 있어요. 이철규 의원입니다. 대표적인 간신 모리배예요. '지금 이렇게 공천하면 우리가 이번 총선에서도 절대 과반 의석을 확보합니다. 대통령 저한테 맡겨 주십S&T중공업 주식
시오', 지난 총선을 망친 장본인 중에 한 사람이에요."
당시 상황을 감안해도 방송에서 같은 당 인사를 이렇게 직격한다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다. 그렇다고 같은 당 선배 정치인에게 고소장으로 응수한 것 또한 이례적이었다. 나이는 이 의원이 한 살 많지만, 김 전 의원은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여의도에 입성했다. 이 의원은 2016년에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지난 2월 18일 김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간신들이 총선 때 대승을 한다고 대통령 부부에게 허위 보고를 했다'는 명태균씨의 말을 언급했다는 이유로 이철규 의원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을 당했다"면서 "자신의 명예가 그토록 중요했다면 왜 역사와 국민 앞에 자신의 명예를 지킬 생각을 하지 못했나"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김 전 의원이 "악의적으로 자신의 인격을 모독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자신(김성태 전 의원)의 공천 배제 때문"이라면서 "그 분 발언에 일일이 맞받아치기보다 법적으로 책임을 지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의 정면 충돌은 2024년 총선 때도 있었다. 김 전 의원은 국민의힘 참패에 대해 "당과 대통령 주변에 암처럼 퍼져있는 소위 '핵관(핵심관계자)'들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이 의원을 사실상 지목했고, 이에 이 의원은 "할 말과 못 할 말을 가려서 해야 한다"며 "말조심하라"고 받아쳤었다.
충신?
▲ 2025년 2월 10일, 국민의힘 의원들이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윤석열 대통령 면회를 마친 뒤 츨구로 나오고있다. 앞부터 김기현 전 대표, 추경호 전 원내대표, 이철규, 정점식, 박성민 의원.
ⓒ 연합뉴스
김성태 전 의원이 1월 3일 방송에서 '3적'을 거론한 것은, 앞서 진행자의 "지금 대통령을 위해 충언할 참모가 한 명도 안 보인다는 말이냐"는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였다. 김 전 의원은 "지금이라도 윤석열 대통령을 찾아가서라도 설득하고 이해시켜서 품격 있는 대통령의 모습을 만들어주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로부터 사흘 만이었다. 1월 6일, 이철규 의원이 같은 당 의원들과 찾은 곳은 경찰 국가수사본부였다. 우종수 본부장과 면담하는 과정에서 이 의원은 "경찰이 윤 대통령 체포영장을 발부한 판사 개인의 판단을 무작정 따른다"거나 "책임을 면할 수 있겠나"라는 등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입장에서는 '협박성' 발언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고, 우 본부장 또한 "판사에게 가서 따져라"며 반발했다고 한다. 상대가 경찰 선배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역시도 이례적인 일이었다.
논란이 커지자 이 의원은 일부 발언이 왜곡됐다는 입장과 함께 <동아일보>와 MBC 등을 통해 "판사에게 입법자의 권한을 준 사람이 있냐. 영장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거나 "추후에 책임을 질 수 있다, 이 책임은 나중에 반드시 우리가 물을 것이다라고 말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거북하게 받아들일 수는 있어도 협박은 아니었다는 주장이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의원에 대한 윤리위 제소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과의 전쟁 선포이며 반헌법 내란을 지속하겠다는 선언 아닙니까?", 당시 강유정 원내대변인(현 대통령실 대변인)의 논평 중 한 대목이었다.
다음은 헌법 수호 의무가 있는 이철규 의원의 12·3 계엄 이후 주요 정치적 선택이다.
2024년
12월 4일 : 12.3 비상계엄해제 요구 결의안 투표에 불참했다.
12월 7일 :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했다.
12월 10일 : 12.3 비상계엄사태 상설특검 수사요구안 표결에서 반대표를 던졌다.
12월 26일 :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에 불참했다.
2025년
1월 6일, 15일 :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당시 한남동 관저 앞 집결에 참가했다.
2월 17일 : 헌법재판소 항의 방문에 참가했다.
3월 1일 : 극우세력의 3.1절 탄핵 반대 집회에 불참했다.
3월 12일 : 탄핵심판 각하 촉구 탄원서에 이름을 올렸다.
6월 5일 :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외환 특검 표결에 불참했다.
7월 14일 : 윤상현 의원이 주최한 리셋코리아 발대식(전한길 연설)에 불참했다.
[프로필] '민들레' 주도... 임성근 구명 로비 의혹 관련 특검 수사 중
▲ 2025년 7월 22일,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순직해병 특검 수사 관련 입장을 밝힌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남소연
1957년 9월, 현 강원도 동해시 삼화동에서 태어났다. 동해 삼화초등학교, 동해 북평중학교, 성일고등학교 등을 졸업했다. 1976년 전투경찰순경으로 입대·복무했다.
1981년 경찰간부후보생 시험에 수석으로 합격, 그 후 2013년 11월까지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경찰로서의 길을 걸었다. 서울지방경찰청 경무부장, 충북지방경찰청장, 경기지방경찰청장 등을 역임한 후 명예퇴직했다. 경찰로 있는 동안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고, 한양대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명지대 대학원 법학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2015년 새누리당에 입당했으나 공천을 받지 못하자, 무소속으로 동해시·삼척시 지역구에 출마해 2016년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됐다. 새누리당 복당 후 21대·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연이어 승리해 3선 의원이다.
정치인으로서 여러 차례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2020년 12월 국정원법 개정안 반대 필리버스터 과정에서 한 "여성들은 대통령이 잘 생겨서 지지했다"는 발언이 잘 알려져 있다. 최근 그의 아들과 며느리는 대마 투약 혐의로 1심에서 각각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윤석열이 대통령으로 당선된 후 당선인 총괄보좌역에 임명됐으며, 친윤 국회의원 모임 '민들레'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채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에 연루돼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통로로 의심받고 있는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목사)과 통화한 사실이 특검팀에 의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지난 7월 특검팀이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자 기자회견을 통해 "일면식도 없는 사람을 왜 구명하나. 부탁을 받은 적도 없고 부탁한 적도 없다"고 반박하면서 "특검 수사가 진실 규명을 빙자한 정치 보복으로 악용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12.7 탄핵박제 105인 시리즈 전체 기사 보기(https://omn.kr/2bxjc)
다음은 12.7 탄핵 보이콧 105인 명단(가나다 순)
12.3 계엄 이후 정치적 선택에 대해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하단 굵은 글씨 표기)
6월 5일, 박수민 의원(서울 강남을)은 "대통령이 동원한 계엄은 명백히 잘못된 일"이라며 같은 당 의원들의 릴레이 반성을 제안했다. 6월 6일, 최형두 의원(경남 창원시마산합포구)은 "대통령이 계엄이라는 엄청난 오산과 오판을 결심하는 동안 여당 의원으로서 아무 역할도 하지 않았다"고 사과했다.
8월 12일, "1년 후에는 다 찍어준다"고 했던 윤상현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을)은 "12.3 비상계엄은 분명히 잘못된 결정이었다"고 사과하면서 "국민의힘은 지난 과오를 반성하고, 각자가 고해성사하며 서로 또 용서하고 국민으로부터 대용서를 받아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가
강대식(대구 동구군위군을), 강명구(경북 구미시을), 강민국(경남 진주시을), 강선영(비례), 강승규(충남 홍성군예산군), 고동진(서울 강남구병), 곽규택(부산 서구동구), 구자근(경북 구미시갑), 권성동(강원 강릉시), 권영세(서울 용산구), 권영진(대구 달서구병), 김건(비례), 김기웅(대구 중구남구), 김기현(울산 남구을), 김대식(부산 사상구), 김도읍(부산 강서구), 김미애(부산 해운대구을), 김민전(비례), 김상훈(대구 서구), 김석기(경북 경주시), 김선교(경기 여주시양평군), 김성원(경기 동두천시양주시연천구을), 김소희(비례), 김승수(대구 북구을), 김용태(경기 포천시가평군), 김위상(비례), 김은혜(경기 성남시분당구을), 김장겸(비례), 김재섭(서울 도봉구갑), 김정재(경북 포항시북구), 김종양(경남 창원시의창구), 김태호(경남 양산시을), 김형동(경북 안동시예천군), 김희정(부산 연제구)
나
나경원(서울 동작구을)
바
박대출(경남 진주시갑), 박덕흠(충북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 박상웅(경남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 박성민(울산 중구), 박성훈(부산 북구을), 박수민(서울 강남구을), 박수영(부산 남구), 박정하(강원 원주시갑), 박정훈(서울 송파구갑), 박준태(비례), 박충권(비례), 박형수(경북 의성군청송군영덕군울진군), 배준영(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배현진(서울 송파구을), 백종헌(부산 금정구)
사
서명옥(서울 강남구갑), 서범수(울산 울주군), 서일준(경남 거제시), 서지영(부산 동래구), 서천호(경남 사천시남해군하동군), 성일종(충남 서산시태안군), 송석준(경기 이천시), 송언석(경북 김천시), 신동욱(서울 서초구을), 신성범(경남 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
아
안상훈(비례), 엄태영(충북 제천시단양군), 우재준(대구 북구갑), 유상범(강원 홍천군횡성군영월군평창군), 유영하(대구 달서구갑), 유용원(비례), 윤상현(인천 동구미추홀구을), 윤영석(경남 양산시갑), 윤재옥(대구 달서구을), 윤한홍(경남 창원시마산회원구), 이달희(비례), 이만희(경북 영천시청도군), 이상휘(경북 포항시남구울릉군), 이성권(부산 사하구갑), 이양수(강원 속초시인제군고성군양양군), 이인선(대구 수성구을), 이종배(충북 충주시), 이종욱(경남 창원시진해구), 이철규(강원 동해시태백시삼척시정선군), 이헌승(부산 부산진구을), 인요한(비례), 임이자(경북 상주시문경시), 임종득(경북 영주시영양군봉화군)
자
장동혁(충남 보령시서천군), 정동만(부산 기장군), 정성국(부산 부산진구갑), 정연욱(부산 수영구), 정점식(경남 통영시고성군), 정희용(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 조경태(부산 사하구을), 조배숙(비례), 조승환(부산 중구영도구), 조은희(서울 서초구갑), 조정훈(서울 마포구갑), 조지연(경북 경산시), 주진우(부산 해운대구갑), 주호영(대구 수성구갑), 진종오(비례)
차
최보윤(비례), 최수진(비례), 최은석(대구 동구군위군갑), 최형두(경남 창원시마산합포구), 추경호(대구 달성군)
하
한기호(강원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을), 한지아(비례
추천 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