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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성장 모델도 찾아야 한다. 정부의 '생산적 금융' 기조와 가계대출 규제 등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 확대가 어려운 상황에서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갖춰나가야 하는 것 또한 시급한다는 지적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올해 안으로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주관사로는 지난 6월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을 선정한 상태다.
1년의 시간은 벌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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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는 이번 IPO 도전이 사실상 마지막으로 여겨지고 있다. 지난 2021년 유상증자 과정에서 재무적 투자자(FI)와 체결한 계약에 의하면 내년 7월까지 상장을 마무리해야한다. 이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 FI들은 동반매각청구권(드래그얼롱)이나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최대 걸림돌이었던 업비트와의 실명계정 제휴는 지난 2일 연장을알라딘다운로드
체결하면서 해결됐다. 그간 업비트와의 제휴가 중단될 경우 예치금 유출뿐 아니라 일 거래량 감소로 수수료 수익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리스크로 지적돼왔다.
올해 2분기 기준으로도 전체 수신 잔액 26조8000억원 중 업비트 예치금은 약 4조4000억원(16.42%)을 차지한다. 지난 2021년 절반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비중이 많뽀빠이놀이터릴게임
이 내려갔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양측이 합의한 계약 기간은 내년 10월까지다. 내년에 또다시 케이뱅크는 시험대에 올라야 하는 상황이다. 다른 경쟁 시중은행들도 호시탐탐 업비트와의 제휴를 노리는 상황인 점을 고려하면 내년 상반기까지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수신기반을 확대하는 등으로 업비트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온다파칭코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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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도 대출도 돌파구는 개인사업자
업비트 의존을 타개할 방안으로 케이뱅크는 개인사업자 상품에 힘주고 있다. 아울러 정부 정책 등의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 의존 또한 줄여야 하는데 이 역시 개인사업자 대출로 타개한다는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개인사업자의 급여·매출 정산용 계좌로 활용되는제일약품 주식
'사장님통장'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1년여 만에 계좌 수와 잔액이 2.3배 늘었다.
개인사업자 대출 규모도 덩달아 성장했다. 누적 취급액이 2023년 1조2000억원, 2024년 1조8000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9월 중순 3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은 사장님통장 개설이 필수다. 해당 상품은 지난해 7월 출시 후 1년 만에 누적 취급액이 4000억원을 넘어섰다.
성과는 개인사업자 고객이 지난 9월 200만명을 돌파한 점에서도 드러난다. 1년 9개월 만에 두배 증가한 것으로, 전체 고객 중 개인사업자 비중도 9%에서 14%로 확대됐다.
케이뱅크도 이같은 성장세를 주목,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의 대환 범위를 상호금융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케이뱅크 자체 분석 결과 대환 신청 중 기존 대출이 은행권이 아니라는 이유로 거절된 사례의 상당수는 상호금융권이었다.
이 틈새 시장을 공략해 개인사업자 대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중저신용자에게 대출을 해주는 인터넷전문은행의 설립 취지와도 맞아 떨어진다.
관건은 건전성
다만 건전성 관리가 관건이다. 제2금융권 차주의 대환이 늘면 단기적으로 자산규모는 커지겠지만 동시에 건전성 악화 가능성도 높아진다. 특히 경기 둔화 국면에서 개인사업자 대출은 부실 위험이 우려되는 영역이다.
실제로 한국은행이 양부남·박성훈 의원실에 제출한 '자영업자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기준 저소득 자영업자의 상호금융 대출 잔액은 48조8000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2조5000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연체율은 3개월 사이 1.92%에서 2.07%로 0.15%포인트(p) 올랐다.
한은은 개인사업자대출 보유자를 자영업자로 간주하고, 이들의 개인사업자대출과 가계대출을 더해 총 대출 잔액을 계산한다. 취약 차주들이 갈아타기를 통해 넘어온다면 자연스레 건전성도 악화할 수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대환을 부동산담보대출로 제한한 만큼 문제가 생겨도 회수가 어렵지 않을 것"이라며 "담보 대상도 아파트로 한정하고 있고 한번 심사를 거친 차주들이어서 케이뱅크가 감당해야할 리스크는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호금융권 대출 보유 고객의 대환대출을 허용한 후 경과를 지켜보고, 안정화될 경우 캐피탈·저축은행 등 다른 제2금융권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정후 (kjh2715c@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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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후 (kjh2715c@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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