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코엑스 스마트에너지플러스(SEP)2025 서울시 부스에 전시된 전기 이륜차 '젠트로피 제트'의 전자 계기판. /사진=정세진 기자


"내연 기관 오토바이보다 충분히 경제적이라고 봅니다."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에너지플러스(SEP) 2025' 부스에는 전기 오토바이(이륜차) 두 대가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이 오토바이에는 배기관이 없다. 안장을 열면 2개의 전기 배터리가 보인다. 통상 완충시 80㎞ 달릴 수 있다. 전자 계기판에는 배터리 잔량에 따른 주행 가능 거리가 표시돼 있다.
서울시는 이같은 전기 이륜차 구매 보조금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신규 구매시 최대 3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 한국신용평가정보 하고 있지만 예산을 확대 배정한 데는 이유가 있다.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소화하고 배출된 온실가스를 흡수·제거해 실질적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 도시로 발돋움 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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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오토바이' 혜택 확 수업진행방식 충하는 서울시…배달통까지 무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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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코엑스 SEP 2025 서울시 부스에 전시된 전기 이륜차 '젠트로피 제트' 정기적금 이율 ./사진=정세진 기자



서울시는 시민과 함께 건물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친환경차 보급을 확대하면서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시키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이날 SEP 2025에서도 이같은 노력을 엿볼수 있다. 서울시는 올 하반기부터 전통·도매시장 상인과 산업단지 입주 업체가 전기 이 100만원인터넷대출 륜차를 신규 구매할 시 2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지난 상반기에는 배달용 전기 이륜차 구매보조금(10%→30%) 확대와 배터리 교환형(공유형) 전기 이륜차 구매보조금 30% 추가 지원했다.

현재 서울시는 개인이나 법인 등이 전기 이륜차를 신규로 구매하면 성능과 종류에 따라 각각 최대 △경형 140만원 △ 소형 230만 고객 유입 원 △중형 270만원 △ 대형 300만원 △ 기타형 270만을 지원하고 있다.
전기이륜차제조·수입사와의 협업을 통한 가격할인제도 지속한다. 차량가를 50만원 할인해주는 이 제도를 적용받은 모델구매시 시가 배달용·소상공인 최대 15만원, 일반용은 최대10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이날 부스에 자사 모델을 전시한 젠트로피를 포함해 7개사가 차량 각격 할인제에 참여했다. 해당 사업을 통해 전기차를 구매할 경우 배달업 종사자를 위해 배달용품(배달통, 슬라이드 짐대 등)을 무상 설치해준다.



서울시가 노후 주택에 설치를 지원해준 단열창호./영상=정세진 기자


겨울한파에 매우 취약한 노후주택의 창호를 바꿔주는 것도 탄소중립 실현의 일환이다. 서울시는 SH(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영구임대가구 지원을 시작으로 민간노후주택을 포함해 2년간 5276가구에 열효율이 높은 창호를 시공을 지원했다. 기존 창호 위에 덧유리, 방풍재 등을 설치해 겨울철 한파에 대비하고 난방비를 절감 효과가 있다. 통상 2~4℃ 실내온도 상승 효과가 있다고 보고 있다. 시공에 포함된 방풍재는 난방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소음, 벌레 유입까지 차단해 실내를 쾌적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연구 결과에 따르면 35년 된 노후 공동주택의 경우 창호 간편시공 전후로 난방에너지가 약 16%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창호를 제작한 한백에이스 관계자는 "노후 주택에는 보통 이른바 '뽁뽁이'를 붙여서 기온을 높인다"며 "밖이 잘 안보이고 보온효과는 낮은반면 우리 창호는 단열성과 가시성이 좋고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어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이같은 노력은 노후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여 건물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서울시 온실가스 약 68%가 건물분야에서 배출되고 있다. 서울 시내 전체 건물 중 절반 이상(준공 30년 이상 54.3%)을 차지하는 노후건물의 경우 신축 건물보다 단위면적당 온실가스 배출량이 2배 이상높은 상황이다. 서울시는 올해 150억원 규모의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 융자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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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원짜리 원단이 자외선 차단 기능 갖춘 비옷으로…새활용 제품도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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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2025 서울시 부스에 전시된 '새활용 제품' /사진=정세진 기자



3500원 짜리 원단으로 만든 레인코드(비옷)도 서울시 부스에 전시 돼 있다. 페트병 64개를 재활용해 원단으로 제작하고, 심플단 디자인을 더해 자외선 차단이 가능한 비옷을 만들었다. 서울시는 이같은 재품을 '새활용 제품'이라 부르며 새활용 문화 확산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새활용은 재활용, 업사이클링(Upcycling)을 뜻하는 순 우리말이다. 서울시의 새활용 플라자에서는 버려지는 우산 원단 등을 활용해 레인코트나 가방 등의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입주 기업 '큐클리프(CUCL!F)'가 입주해 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서울시는 영국 글로벌환경비영리단체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가 전 세계 약 1000개 도시와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평가에서 최고등급 A를 받았다. 3년 연속 최고 수준인 A등급을 받은 것이다. 탄소정보공개플랫폼 CDP는 UNFCCC(유엔기후변화협약)과 연계되는 국제 공시체계다. 도시와 기업의 기후변화정보를 수집·평가한다.
정세진 기자 sejin@mt.c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