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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타난 한건지 어떤가? 풀어SK하이닉스의 질주가 좀처럼 끝나지 않고 있다. 올 3분기에도 10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역대급 실적을 쓰는 데 성공했다. SK하이닉스의 분기실적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같은 상승세가 멈추지 않을 것으로 분석되는 점이 더욱 고무적이다. SK하이닉스는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4의 내년 공급 물량 계약도 마무리 지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세대 HBM3E보다 더 높은 가격이 붙은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SK하이닉스의 실적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거라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 분기 영업익 10조 돌파
29일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보증인대출서류 24조4489억원, 영업이익 11조393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률은 47%에 육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39.12%늘었고 영업이익은 62.06% 증가했다. 
올해 3분기 SK하이닉스가 역대급 실적을 쓴 데에는 HBM을 안정적으로 공급한 가운데 전세계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충에 따른 D램과 낸드 가격 상승이 다가구주택담보대출 본격화 된 게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AI 서버향 수요가 늘어나며 128GB이상 고용량 DDR5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2배 이상 늘었고 낸드에서도 AI 서버향 기업용 SSD 비중이 확대된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들의 AI인프라 투자 확대로 메모리 전반의 수요가 급증했다"라며 "HBM3D 12단과 서버향 200만원 대출 DDR5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 판매 확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호실적을 바탕으로 SK하이닉스의 체력도 견고해졌다. SK하이닉스의 현금성 자산은 전 분기에 견줘 10조9000억원이나 늘어나며 27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차입금규모가 24조1000억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SK하이닉스는 순현금체제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비소구금융 빌린 돈을 다 갚고도 돈이 남았다는 얘기다.질주는 끝나지 않는다
업계와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의 실적 성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거라는 판단이다. 실적 성장세를 이끄는 견인차는 단연 HBM이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차세대 HBM인 HBM4의 공급 협의를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주요 고객사 등의 세부 내역을 밝히지는 않았지 하나은행 마이너스통장 서류 만 엔비디아 등 핵심 빅테크 기업이 포함된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지난 9월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 체제를 구축한 HBM4는 고객 요구 성능을 모두 충족하고 업계 최고 속도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라며 "4분기부터 출하하기 시작해 내년에는 본격적인 판매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HBM4가 현 세대 HBM3E보다 더 높은 가격으로 공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HBM 중심의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SK하이닉스의 실적을 더욱 끌어올릴 거라는 분석이다. 
D램 및 낸드 역시 높은 수요 역시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SK하이닉스는 고객 수요를 확보하는데도 성공했으며 이에 대한 대응책도 마련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최선단 10나노급 6세대 공정 전환을 가속화해 서버, 모바일, 그래픽 등 D램 제품군의 라인업을 구축한다. 낸드 역시 고성능 제품의 공급 확대를 통해 고객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신규 생산능력을 빠르게 확보하고 선단공정 전환 가속도 추진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김우현 부사장(CFO)은 "AI 기술 혁신으로 메모리 시장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며 전 제품 영역으로 수요가 확산되기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과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 수요에 대응하며 AI 메모리 리더십을 공고히 지켜가겠다"고 말했다.
이경남 (lkn@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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