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릴게임 ㆅ 26.rcu914.top ㆅ 알라딘체험머니
페이지 정보
작성자관련링크
-
http://91.rde416.top
0회 연결
-
http://49.rse392.top
0회 연결
본문
【10.rcu914.top】
오션파라다이스릴게임 야마토2게임하기 바다이야기7 오리지날황금성 황금성포커 오션파라 다이스게임 하는법 야마토5게임방법 바다이야기넥슨 무료슬롯머신 온라인 릴게임 알라딘바로가기 프라그마틱 무료게임 바다이야기온라인 바다이야기5만 올쌈바 야마토5게임공략법 야먀토5 온라인룰렛 바다이야기 사이트 먹튀 오션파라다이스게임 무료게임다운로드 오리지날 야마토 릴게임 무료머니 무료슬롯머신 잘터지는 슬롯 황금성 게임 모바일릴게임사이트 온라인슬롯머신 황금성게임동영상 바다이야기 하는법 릴게임뜻 신천지3.0 알라딘게임공략법 럭키세븐 황금성2 슬롯머신 알고리즘 뽀빠이릴게임 오션파라다이스게임 바다이야기 무료게임 다운로드 야마토 2 다운로드 sp야마토 야마토게임장 야마토게임동영상 바다이야기 부활 먹튀피해복구 야마토빠칭코 바다이야기기계가격 뉴야마토 황금성3게임공략법 온라인삼국지 오토 놀이터 릴박스 황금성 다운 온라인 손오공 릴게임 빠찡코 황금성 다운로드 PC 슬롯 머신 게임 카카오바다이야기 바다이야기다운로드 종합릴게임 바다이야기릴게임 바다이야기게임 해외축구일정 오션슬롯 먹튀 동영상황금성 바다이야기 무료 체리마스터 확률 바다신2게임 무료바다이야기 야마토게임공략 법 슬롯 무료스핀구매 황금성게임동영상 프라그마틱 무료 오징어 릴게임 릴게임안전사이트 릴온라인 알라딘릴 슬롯게임 하는법 최신인터넷게임 무료 충전 바다이야기 바다이야기 게임기 슬롯 잘 터지는 일본야마토게임 황금성게임정보 카카오야마토 2013바다이야기 손오공릴게임예시 프라그마틱 무료게임 실시간파워볼 카카오바다이야기 손오공게임하기 없습니다. 바다이야기 pc버전 다운 온라인야마토 바다이야기무료체험 오락실게임 손오공릴게임다운로드 무료백경 씨엔조이게임 릴게임 꽁머니 사이다 릴게임 우주전함 야마토게임 바다이야기예시 오리 지날황금성 모바일바다이야기 인터넷황금성 신천지사이트 야마토2게임다운로드 일본빠징고 무료신천지게임 바다이야기7 야마토2게임다운로드 황금성갈가리 바다이야기예시 바다이야기7 야마토5게임방법 릴게임 백경 황금성게임다운로드후기 빠칭코 최신인터넷게임 pc용 황금성 게임 백경게임공략방법 온라인슬롯 배팅법 pc야마토 바다이야기 게임 다운로드 인터넷손오공게임 동국대 컴퓨터·AI학부 박사과정생 누비아 파스칼씨 [촬영 임경빈 인턴기자]
(서울=연합뉴스) 임경빈 인턴기자 = 서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꿈꾸던 장교가 되지 못해 좌절했지만, 한국행은 새로운 기회였다.
외국인으로서 한국 생활에 적응하고 어려운 코딩을 익히는 일은 고난의 연속이었으나, 오늘도 컴퓨터 앞에서 눈을 반짝인다.
동국대 컴퓨터·AI(인공지능) 학부 박사과정생 누비아 파스칼(28) 씨는 지난달 22일 서울시 성동구의 한 카페에서 가진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컴퓨팅 역량을 키워 고국의 아이들을 위해 정보통신(IT)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프로그래밍 언어와 채권원금 사이버보안 취약점을 연구하고 있다.
의료 분야에 딥러닝을 접목해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장치(MRI)의 분석 효율을 높이는 기술에도 관심이 있다고 한다.
파스칼 씨는 "박사는 연구 분야에 통달해야 하는 만큼 석사 시절보다 책임감이 막중하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12년째 지내는 그는 2019 티빙모먼트 년부터 고양·파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 '외국인범죄피해지원단'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아프리카인을 대상으로 출입국관리사무소 방문 시 필요한 서류를 번역해 주거나 폭력 피해자의 경찰 진술을 통역한다.
자신도 한국에서 외국인으로 살기 쉽지 않았을 텐데 어떻게 남을 돕게 됐을까.
사회 통합 프로그램에서 만난 선생 sbi저축은행 이선우 님이 외국인을 적극적으로 돕는 모습에 감명받은 것이 계기가 됐다.
파스칼 씨는 "범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외국인이 많았다"면서 "한국 내 외국인 커뮤니티를 활성화해 범죄 인식과 예방 교육이 이뤄지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평소 가깝게 지내던 가나 출신 사람들을 도왔던 일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돼지엄마 일수 그는 "한국어가 서툰 그들은 버스 타기를 어려워했다"며 "버스 기사님께 물어볼 수 있도록 방향과 목적지를 묻는 한국어 문장들을 내가 미리 녹음해 전해줬다"고 말했다.
외국인범죄피해자지원단 활동한 파스칼씨 [파스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개인신용조회방법
그는 나이지리아의 최대 도시 라고스 출신이다.
유년 시절 군의관을 꿈꿨다는 파스칼 씨는 "어릴 적부터 전쟁터에 나가 사람을 구하는 일을 하고 싶었다"고 회상했다.
15세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나이지리아의 국방사관학교(NDA)에 지원했다. 특기를 갖추기 위해 태권도도 배웠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필기시험에 합격했지만, 신체검사에서 석연치 않은 이유로 탈락했다.
그는 "나라를 지키고 싶은 꿈에 사관학교 입학만 바라보고 살아왔는데, 탈락했다는 소식을 듣고 인생이 끝났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실의에 빠진 그에게 아버지는 한국행을 제안했다.
파스칼 씨가 다섯살일 때부터 한국에서 무역업을 해온 아버지는 아들에게 새 기회를 주고 싶었다.
파스칼 씨는 "새로운 전환점이 필요했던 만큼 망설임 없이 한국행을 선택했다"고 회상했다.
2014년 한국에 온 뒤에는 아버지의 사업을 도우며 한국어를 익혔다.
그는 "한국에 온 다음 날 아버지께서 국어사전을 건네시며 '다 외워라'고 하셨다"며 "한국어 학원에 다니던 동생의 교재로 공부하고, 아버지 회사의 거래처 사장님들과 대화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한국어가 늘었다"고 말했다.
동국대 재학 시절 파스칼씨 [파스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파스칼 씨는 동국대 한국어교육원을 수료한 후 2018년 같은 대학 컴퓨터·AI 학부에 입학했다.
그는 "한국에 온 뒤 배우에도 도전했으나 여의찮았다"며 "나이지리아에서 미래 전망을 생각해 틈틈이 코딩 공부를 했던 게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대학 수업은 쉽지 않았다.
나이지리아에서 배운 코딩은 한국에서는 기초 수준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코딩을 공부한 한국 학생들의 실력을 따라가기는 역부족이었다.
파스칼 씨는 "처음엔 군사학교 탈락 때만큼 좌절했다"며 "그래도 진도를 따라잡고자 따로 컴퓨터 학원에 다니며 열심히 배웠다. 지도교수님을 비롯한 많은 분의 도움을 받으며 코딩에 대한 열정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렇게 캠퍼스 생활에 적응해 나간 파스칼 씨는 3학년 때에는 유학생회 회장을 역임했다.
유학생에게 학사 정보를 전달하고 축제 부스, 간식 행사 등 다양한 교류의 장을 만들었다.
그는 "유학생들이 대학 축제나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그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걸 알리고 싶었다"며 "내가 받았던 도움을 다른 유학생에게 베풀자는 취지였다"고 전했다.
이어 "유학생회 활동을 본 대학 측도 유학생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개선하려는 노력을 보여 뜻깊었다"고 덧붙였다.
유학생회장 시절 파스칼씨(오른쪽에서 두 번째) [파스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의 목표는 한국에서 컴퓨팅 관련 역량을 쌓은 뒤 고국의 IT 인프라를 개선하는 것이다.
파스칼 씨는 "한국에서 회사에 다니며 박사 과정을 마치고 싶다"며 "나중에는 나이지리아 학생들에게 코딩을 가르치고자 한다. 나이지리아는 현재 어릴 때부터 컴퓨터를 접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국에서 겪었던 당황스러운 경험도 이야기했다.
그는 "예전에 어떤 아이가 나를 보며 '엄마 저 사람은 왜 까매요'라고 말했을 때 엄청난 상처를 받았다"고 토로했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 보니 그냥 순수한 마음에서 한 말이었다. 요즘은 아이들의 질문에 '햇볕에 오래 서 있어서 그래'라고 대답한다"며 그는 웃음을 보였다.
그러면서 한국인과 아프리카인 서로가 차이를 존중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인과 아프리카인의 교류가 더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했다.
파스칼 씨는 "최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렸던 제8회 서울아프리카페스티벌을 방문했을 때 예전보다 한국인이 많은 모습에 놀랐다"며 "아프리카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는 행사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imkb0423@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
황금성게임장주소 ㆅ 75.rcu914.top ㆅ 오리지널야마토
바다이야기 무료머니 ㆅ 44.rcu914.top ㆅ 릴게임무료
오리 지날 바다 ㆅ 46.rcu914.top ㆅ 알라딘게임다운
메이저릴게임사이트 ㆅ 68.rcu914.top ㆅ 바다이야기 게임기
오션파라다이스릴게임 야마토2게임하기 바다이야기7 오리지날황금성 황금성포커 오션파라 다이스게임 하는법 야마토5게임방법 바다이야기넥슨 무료슬롯머신 온라인 릴게임 알라딘바로가기 프라그마틱 무료게임 바다이야기온라인 바다이야기5만 올쌈바 야마토5게임공략법 야먀토5 온라인룰렛 바다이야기 사이트 먹튀 오션파라다이스게임 무료게임다운로드 오리지날 야마토 릴게임 무료머니 무료슬롯머신 잘터지는 슬롯 황금성 게임 모바일릴게임사이트 온라인슬롯머신 황금성게임동영상 바다이야기 하는법 릴게임뜻 신천지3.0 알라딘게임공략법 럭키세븐 황금성2 슬롯머신 알고리즘 뽀빠이릴게임 오션파라다이스게임 바다이야기 무료게임 다운로드 야마토 2 다운로드 sp야마토 야마토게임장 야마토게임동영상 바다이야기 부활 먹튀피해복구 야마토빠칭코 바다이야기기계가격 뉴야마토 황금성3게임공략법 온라인삼국지 오토 놀이터 릴박스 황금성 다운 온라인 손오공 릴게임 빠찡코 황금성 다운로드 PC 슬롯 머신 게임 카카오바다이야기 바다이야기다운로드 종합릴게임 바다이야기릴게임 바다이야기게임 해외축구일정 오션슬롯 먹튀 동영상황금성 바다이야기 무료 체리마스터 확률 바다신2게임 무료바다이야기 야마토게임공략 법 슬롯 무료스핀구매 황금성게임동영상 프라그마틱 무료 오징어 릴게임 릴게임안전사이트 릴온라인 알라딘릴 슬롯게임 하는법 최신인터넷게임 무료 충전 바다이야기 바다이야기 게임기 슬롯 잘 터지는 일본야마토게임 황금성게임정보 카카오야마토 2013바다이야기 손오공릴게임예시 프라그마틱 무료게임 실시간파워볼 카카오바다이야기 손오공게임하기 없습니다. 바다이야기 pc버전 다운 온라인야마토 바다이야기무료체험 오락실게임 손오공릴게임다운로드 무료백경 씨엔조이게임 릴게임 꽁머니 사이다 릴게임 우주전함 야마토게임 바다이야기예시 오리 지날황금성 모바일바다이야기 인터넷황금성 신천지사이트 야마토2게임다운로드 일본빠징고 무료신천지게임 바다이야기7 야마토2게임다운로드 황금성갈가리 바다이야기예시 바다이야기7 야마토5게임방법 릴게임 백경 황금성게임다운로드후기 빠칭코 최신인터넷게임 pc용 황금성 게임 백경게임공략방법 온라인슬롯 배팅법 pc야마토 바다이야기 게임 다운로드 인터넷손오공게임 동국대 컴퓨터·AI학부 박사과정생 누비아 파스칼씨 [촬영 임경빈 인턴기자]
(서울=연합뉴스) 임경빈 인턴기자 = 서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꿈꾸던 장교가 되지 못해 좌절했지만, 한국행은 새로운 기회였다.
외국인으로서 한국 생활에 적응하고 어려운 코딩을 익히는 일은 고난의 연속이었으나, 오늘도 컴퓨터 앞에서 눈을 반짝인다.
동국대 컴퓨터·AI(인공지능) 학부 박사과정생 누비아 파스칼(28) 씨는 지난달 22일 서울시 성동구의 한 카페에서 가진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컴퓨팅 역량을 키워 고국의 아이들을 위해 정보통신(IT)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프로그래밍 언어와 채권원금 사이버보안 취약점을 연구하고 있다.
의료 분야에 딥러닝을 접목해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장치(MRI)의 분석 효율을 높이는 기술에도 관심이 있다고 한다.
파스칼 씨는 "박사는 연구 분야에 통달해야 하는 만큼 석사 시절보다 책임감이 막중하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12년째 지내는 그는 2019 티빙모먼트 년부터 고양·파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 '외국인범죄피해지원단'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아프리카인을 대상으로 출입국관리사무소 방문 시 필요한 서류를 번역해 주거나 폭력 피해자의 경찰 진술을 통역한다.
자신도 한국에서 외국인으로 살기 쉽지 않았을 텐데 어떻게 남을 돕게 됐을까.
사회 통합 프로그램에서 만난 선생 sbi저축은행 이선우 님이 외국인을 적극적으로 돕는 모습에 감명받은 것이 계기가 됐다.
파스칼 씨는 "범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외국인이 많았다"면서 "한국 내 외국인 커뮤니티를 활성화해 범죄 인식과 예방 교육이 이뤄지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평소 가깝게 지내던 가나 출신 사람들을 도왔던 일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돼지엄마 일수 그는 "한국어가 서툰 그들은 버스 타기를 어려워했다"며 "버스 기사님께 물어볼 수 있도록 방향과 목적지를 묻는 한국어 문장들을 내가 미리 녹음해 전해줬다"고 말했다.
외국인범죄피해자지원단 활동한 파스칼씨 [파스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개인신용조회방법
그는 나이지리아의 최대 도시 라고스 출신이다.
유년 시절 군의관을 꿈꿨다는 파스칼 씨는 "어릴 적부터 전쟁터에 나가 사람을 구하는 일을 하고 싶었다"고 회상했다.
15세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나이지리아의 국방사관학교(NDA)에 지원했다. 특기를 갖추기 위해 태권도도 배웠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필기시험에 합격했지만, 신체검사에서 석연치 않은 이유로 탈락했다.
그는 "나라를 지키고 싶은 꿈에 사관학교 입학만 바라보고 살아왔는데, 탈락했다는 소식을 듣고 인생이 끝났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실의에 빠진 그에게 아버지는 한국행을 제안했다.
파스칼 씨가 다섯살일 때부터 한국에서 무역업을 해온 아버지는 아들에게 새 기회를 주고 싶었다.
파스칼 씨는 "새로운 전환점이 필요했던 만큼 망설임 없이 한국행을 선택했다"고 회상했다.
2014년 한국에 온 뒤에는 아버지의 사업을 도우며 한국어를 익혔다.
그는 "한국에 온 다음 날 아버지께서 국어사전을 건네시며 '다 외워라'고 하셨다"며 "한국어 학원에 다니던 동생의 교재로 공부하고, 아버지 회사의 거래처 사장님들과 대화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한국어가 늘었다"고 말했다.
동국대 재학 시절 파스칼씨 [파스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파스칼 씨는 동국대 한국어교육원을 수료한 후 2018년 같은 대학 컴퓨터·AI 학부에 입학했다.
그는 "한국에 온 뒤 배우에도 도전했으나 여의찮았다"며 "나이지리아에서 미래 전망을 생각해 틈틈이 코딩 공부를 했던 게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대학 수업은 쉽지 않았다.
나이지리아에서 배운 코딩은 한국에서는 기초 수준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코딩을 공부한 한국 학생들의 실력을 따라가기는 역부족이었다.
파스칼 씨는 "처음엔 군사학교 탈락 때만큼 좌절했다"며 "그래도 진도를 따라잡고자 따로 컴퓨터 학원에 다니며 열심히 배웠다. 지도교수님을 비롯한 많은 분의 도움을 받으며 코딩에 대한 열정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렇게 캠퍼스 생활에 적응해 나간 파스칼 씨는 3학년 때에는 유학생회 회장을 역임했다.
유학생에게 학사 정보를 전달하고 축제 부스, 간식 행사 등 다양한 교류의 장을 만들었다.
그는 "유학생들이 대학 축제나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그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걸 알리고 싶었다"며 "내가 받았던 도움을 다른 유학생에게 베풀자는 취지였다"고 전했다.
이어 "유학생회 활동을 본 대학 측도 유학생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개선하려는 노력을 보여 뜻깊었다"고 덧붙였다.
유학생회장 시절 파스칼씨(오른쪽에서 두 번째) [파스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의 목표는 한국에서 컴퓨팅 관련 역량을 쌓은 뒤 고국의 IT 인프라를 개선하는 것이다.
파스칼 씨는 "한국에서 회사에 다니며 박사 과정을 마치고 싶다"며 "나중에는 나이지리아 학생들에게 코딩을 가르치고자 한다. 나이지리아는 현재 어릴 때부터 컴퓨터를 접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국에서 겪었던 당황스러운 경험도 이야기했다.
그는 "예전에 어떤 아이가 나를 보며 '엄마 저 사람은 왜 까매요'라고 말했을 때 엄청난 상처를 받았다"고 토로했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 보니 그냥 순수한 마음에서 한 말이었다. 요즘은 아이들의 질문에 '햇볕에 오래 서 있어서 그래'라고 대답한다"며 그는 웃음을 보였다.
그러면서 한국인과 아프리카인 서로가 차이를 존중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인과 아프리카인의 교류가 더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했다.
파스칼 씨는 "최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렸던 제8회 서울아프리카페스티벌을 방문했을 때 예전보다 한국인이 많은 모습에 놀랐다"며 "아프리카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는 행사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imkb0423@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
추천 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