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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8일 전날 발사한 미사일과 관련된 보도를 전혀 내지 않아 주목된다. 다만 노광철 국방상이 한미연합훈련을 비난하는 담화를 내면서 전날 미사일 발사가 한미 군 행보에 대응한 성격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및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매체들은 이날 오전까지 전날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해 보도하지 않았다.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낮 12시35분쯤 북한 평북 대관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한 국민연금 수령조건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 미사일은 약 700km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탄도미사일 또는 이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쏘아 올린 건 이번이 두 번째였다.
첫 발사는 지난 10월 22일 이뤄졌는데, 북한은 황해북도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화성-11 계열인 '화성포-11 다'로 추정되는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급식비 수 발을 발사했다. 당시 북한은 다음날인 10월 23일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새로운 중요 무기 체계 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면서 해당 미사일이 '극초음속 비행체'라고 발표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도 공개하지 않는 경우는 종종 있었는데, 중요도가 작은 훈련이거나 결과가 성공적이지 않을 때 등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다. 장애인창업자금지원 전날 발사를 두고는 당 창건 80주년을 전후로 공개한 신형 탄도미사일의 성능을 확인하거나 올해 국방력 성과 평가를 위한 최종단계 시험일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이날 북한 매체들은 전날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별다른 언급은 없이 대외용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만 노광철 국방상의 담화를 실었다. 노 국방상은 지난 3~7일 진행된 한미 공군 대 대구유니온저축은행 규모 공중 연합훈련 '프리덤 플래그', 미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의 부산 입항, 한미 국방부 장관 연례 한미 안보협의회(SCM) 개최 및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방문 등을 비난하며 "우리는 적수들의 위협에 더욱 공세적인 행동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국방상은 "우리에게는 다른 선택이 없다"면서 "끝까지 대결적이려는 미국의 상환기간 적의를 정확히 이해했으며 그에 대한 화답을 절대로 피하지 않을 것", "앞으로 우리 안전권에 접근하는 일체의 모든 위협은 우리의 정조준권 안에 놓이게 되며 필요한 방식으로 관리될 것", "우리는 모든 것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 등의 언사로 엄포를 놓았다.
이러한 노 국방상의 담화를 두고 전날 탄도미사일 발사가 한미 군사행보에 대한 불만 표출 성격을 띠고 있으며, 추후 핵미사일 도발 등을 위한 명분을 축적하기 위한 의도라는 평가가 나온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는 "전날 탄도미사일 발사가 조지워싱턴호의 한반도 출현에 대한 반발적 무력시위임을 내포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대미 전략인 '강 대 강, 선 대 선' 전략 중 지금은 강 대 강 전략을 선택해 공세적인 행동을 예고한 것으로, 북한이 대남 무시 전략을 택하고 있으나 미국의 행보에는 시시각각 예의주시하고 있음을 방증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북한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직전인 지난달 28일엔 서해상에서 해상대지상(함대지) 전략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했고, 북한은 이튿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미사일 발사 사실을 보도한 바 있다.
다만 지난 1일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경주에서 정상회담 중인 오후 3시쯤 서해북부 해상에서 방사포 수 발을 발사하고, 지난 3일 한미 국방부 장관이 만나던 시간인 오후 4시쯤 서해북부 해상으로 방사포(다연장 로켓포) 수 발을 발사한 두 건에 대해선 북한 매체들은 보도하지 않았다.
somangchoi@news1.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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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8일 전날 발사한 미사일과 관련된 보도를 전혀 내지 않아 주목된다. 다만 노광철 국방상이 한미연합훈련을 비난하는 담화를 내면서 전날 미사일 발사가 한미 군 행보에 대응한 성격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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